오타쿠 굿즈도 따지고 보면 결국 유희의 일환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일은 유희인거 생각하면,
유희에 합리적 소비라는게 없다고 말하는 거랑 동일한데, 그런 말이 맞다고 생각되지 않음.
독서, 영화감상, 스포츠 관람, 음악감상, 콘서트관람 등등 죄다 유희인데,
이것들에 합리적 소비가 없다고 말한다는게 말이 안 됨.
그래서 나도 전혀 모으질 않음.
몇년전에 본 미국의 전당포 관련 티비프로에서 어떤 노인이 죽었는데, 그 노인이 평생에 걸쳐서 모은 물건들이 자식들에겐 그저 쓰레기였음.
비싸게 구매한 컬렉션도 그냥 쓰레기 값으로 통으로 전당포에 넘겨버리더라.
그걸 보고서 물건에 집착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일본 쓰레드 중에 아주 비싼 헤드폰 (1993년 당시 18만엔) 돌아가신 아버지 유품 정리하다가 나왔는데.
아이팟에 연결도 안 되는 이상한 헤드폰이라고 쓰레기로 버릴 뻔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 ㅋㅋㅋㅋㅋ
이게 일반적으로 익숙한 방식도 아니고, 이쪽까지 알려면 헤드폰 쪽 지식이 좀 매니악해야 하다 보니까.
자기가 모르고, 남들도 잘 모르는 물건이면 생긴 것도 명품 고급같지 않으면 쓰레기가 될 수도. ㅠㅠ
20대에는 만화책이나 게임시디를 많이 모으다가
30대 좀 지나니깐 모으는것에 의미를 못 느끼면서
만화책은 진짜 남길거 빼고 3000권정도 처분하고
게임시디는 그나마 부피가 적으니 한쪽에 놓음
요즘은 가끔 퀄러티 쩌는 피규어를 1년에 1개 사는정도
그외 굿즈는 구매할수 있는 돈이 있어도 구매를 안 하게됨
저거 판 이유가 탈덕이 아니라 "내가 죽었을 때"를 생각해서라는게 참...
끝에 남는게 없는게 아니라 좋아하니까 처분한걸텐데
곧 고독사 할거같은데 컬랙션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게 아까워서 싸게라도 다른 팬에게 넘긴거다.
좀 더 같이가자 소닉아
쌀먹 할려고 똑같은 건담인가 레고 사고 인증한 사람 생각나네 ㅋㅋ 재발매해서 개떡락했던거 같은데
안 받아들였자나...
영혼에 때려 박았지....
근대 예는 소장본들 견매에 내놓으면 어마어마하게 나오던데 남는거 없는 애들이랑은 틀릴걸
경매
얘는 지가 그걸로 애초에 장사하면서 컬렉션도 따로 모으는 성공한 덕임. 무시하지마라.
게다가 덕후 일본인 와이프도 있고 저래봐도 화학 관련 대학나와서 자격증도 있더라
24만엔의 100배이상이면 2400만엔이상인데 굿즈구매비용이 2.4억이상..ㄷㄷ
끝에 남는게 없는게 아니라 좋아하니까 처분한걸텐데
고독사 뉴스 나오는거 보고 '아 내가 죽으면 열심히 모은게 쓰레기 취급 받겠구나' 싶어서 미리 정리한거
후부미오테에테에
납득...
슬프네[''''''ㅜㅜ
완전 납득가는 이유네...
밑에 만화 이어서 올라온 것 처럼 내가 소중하게 모아놓은 것들이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지는건 상상조차 하기 싫음...
저거 판 이유가 탈덕이 아니라 "내가 죽었을 때"를 생각해서라는게 참...
쌀먹 할려고 똑같은 건담인가 레고 사고 인증한 사람 생각나네 ㅋㅋ 재발매해서 개떡락했던거 같은데
쟤는 자신이 이제 죽었을때 저기있는 취미들을 청소업체에서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릴꺼라 생각하니 그게 안타까워서 처분함 그리고 가면라이더가 됨 진짜로
그거 레고일거임. 방 한쪽이 같은거로 쫙 쌓여있는거 인증해서 욕 뒤지게 먹으면서 난 부자다 했을거 생각하니 깨소금.
아 그런 만화였어...?
무려 에어마스터그린 작가임
에어마스터 세계관 공유함
그거 이거
좀 더 같이가자 소닉아
아직도 수집이 고픈데 ㅜㅜ
시체 수집가 ㄷㄷ
나빴어!!!!
시체 수집가가 뭡니까 시체 수집가가. 저건 박제라고 하는 겁니다.
지금 극장에서 소닉 3 영화 방영하고 있는데 시체라뇨?
액자틀이 검어서 진짜 영정사진같자너...
요즘 잘 나간다구~~
게임은 나오고있어
와 부럽다
자신의 상황의 맞지않은 소비와 운동도 안하고 친구도 안만나서 저런거 아닐까..? 취미생활로 합리적인 소비만 한다면야 괜찮지않을까
고독사 현장 뉴스 나오는거보고 '내가 영혼을 불태우며 모은것들이, 고독사 하게되면 쓰레기 취급 받으면서 처리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미리 처분함 그리고 자신이 가면라이더 처럼 되버림
오타쿠굿즈가 합리적인소비란게있나?
오타쿠 굿즈수집을 돈되는 뭔가로 생각하면 그렇지. 자기만족을 위한거니 다른 관점에서 봐야할 듯.
오타쿠 굿즈도 따지고 보면 결국 유희의 일환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일은 유희인거 생각하면, 유희에 합리적 소비라는게 없다고 말하는 거랑 동일한데, 그런 말이 맞다고 생각되지 않음. 독서, 영화감상, 스포츠 관람, 음악감상, 콘서트관람 등등 죄다 유희인데, 이것들에 합리적 소비가 없다고 말한다는게 말이 안 됨.
곧 고독사 할거같은데 컬랙션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게 아까워서 싸게라도 다른 팬에게 넘긴거다.
내가 고독사한 뒤 뒷정리 하는 업체 사람들에게 소중한 굿즈들이 일반쓰레기로 분류돼서 버려지는 꼴을 볼 수 없어서 ㅠ
근데 저기 ~스포일러~ 잖아...
뒷부분 잘라먹고 왜곡하네
처분은 슬프지 ㅠ
덕질을 뭔가 남기려고 하진않잖아?
모으는 취미할때 큰 장애물이 가끔 생각나는 이거 이사갈때 귀찮아져 인거 같음 살때는 좋은데 계약만료시기 다가오면 내가 왜 이취미를?? 할때 생김 ㅠㅠ
근데 저 사람은 가면라이더만큼 쎔...
가면라이더를 좋아해서 가면라이더가 되기 위해 수련했더니 리미터가 풀린건지 진짜 가면라이더가 되버린 광기...
그리고 진짜로 쇼커가 있고
그리고 주인공같은 ㄸㄹㅇ가 주인공뿐인게 아닌게 더 무서움ㅋㅋㅋㅋㅋ
v3빠에 전파태클빠에 혼파망 ㅋㅋㅋㅋ
뭐야 저게 그런 만화였다고? 그냥 단순한 단편 이런 건 줄 알았지.
에어마스터 작가라 에어마스터 인물들 좀 나옴
의외로 장기 연재작임 그런데 작가 작화가 작화인지라 판치라 같은 서비스씬이 있는데도 꼴린다거나 하는 느낌이 아니라 숭하다라는 느낌밖에 안듬;;;; 뭔가 작가가 여캐가 망가지는걸 즐기는 느낌같아 ㅋㅋ
그렇구나. 그런 스타일의 히어로물은 또 취향이긴 한데 대놓고 늙은 덕용인가 봄.
소재 자체는 쇼와 가면라이더라 올드한데 가짜가 진짜가 되는 낭만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연령대 구분없이 재밌게 볼 배틀물 입니다. 작가분 만력이 높아서 가면라이더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재밌는 배틀물이기도 하고..
이해된다.. 가끔 일본쪽 트윗보면 자식있어도 저런 굿즈나 피규어 팔아버리니까.. 자신의 손으로 처분하는게 좋긴할거임.. 혼자든 가족있든..(나도 덕후라 미래가 걱정되긴하네..)
바로 다음페이지에 이유나오는데 왤케 어정쩡하게 가져옴? 분탕임?
노인들이 아프면 인기도 없는 다 큰 개 분양 (잘키우진 않아도되고 잡아먹지만 마라) 하는거 보는거같네
굿즈팔고 새로나온거 사야지
평균수명 생각하면 80까진 살 가능성이 높은데 40에 다 버리는건 너무 이르긴 한듯
혼자 살면 자신이 아플때 누가 돌봐주고 노년기에 들었을때 움직이기도 힘들고 한데 죽을때까지 정정한 사람은 의외로 드물어 그리고 그건 진짜 축복받은거고
그걸 대비하겠다고 40부터 저러면 생각보다 오래살아서 다른 걸로 또 채우게 된답니다
뉴스에 안나와서 그렇지 40대 고독사도 많은편임
우우 작성자 분탕 쓰레기
끝을 안보고 계속...
이거 뒤가 진짜 그건데...
그래서 나도 전혀 모으질 않음. 몇년전에 본 미국의 전당포 관련 티비프로에서 어떤 노인이 죽었는데, 그 노인이 평생에 걸쳐서 모은 물건들이 자식들에겐 그저 쓰레기였음. 비싸게 구매한 컬렉션도 그냥 쓰레기 값으로 통으로 전당포에 넘겨버리더라. 그걸 보고서 물건에 집착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하지만 '나'는 즐거웠잖아
나는 그거랑 똑같은 사례 프라모델 커뮤에서 실제로 봄 밀리터리 프라모델쪽은 나이대가 좀 높거든... 같은 취미하는 후배분이 유족들 부탁 받아서 처분하러 왔드라
내 굿즈들은 나와 함께 숨쉬다 나와 함께 흩어져 없어질것이다
내가 비슷한 이유로 집에 진짜 필요한 옷 가전 빼고는 싹 버림 이제 내 돈 으로 뭐 모을 일은 없을 것 같다 게임도 패키지 중고로 사고 다 하면 파니
요샌 게임들도 dlc라... 남는게없음.
저만화 진짜 개명작인데 다음화 언제 나와..
일본에서는 아예 저런거 덕질유품 전문으로 매입하는데도 있다고 들었음. 물론 가격은 엄청나게 후려치겠지만.. 고독사 늘어가면서 덕질유품만이 아니더라도 쓸만한거 수거해서 제령의식 하고 판매하는 업체도 있더라.
매입하는 입장에선 나름대로 가치있는 컬렉션 싸게 들여와서 좋을테니
난 애초에 저런 걸 모은 적 조차 없음. 걍 나이롱 덕후같은거지. 말은 많지만 실지로 잘 모으거나 하진 않고 눈으로만 보고 땡.
어떤의미론 그게 제일 돈안들고 즐기는거니
오오 제목이??
뭔가 맘은 이해가 되네. 난 돈 안되는 잡동사니 모으는 취미밖에 없어서 그나마 낫지만...
생각해보니 왜곡이네 이거
요루노아키
1/100 가격밖에 못받았다는거 아님?
루리웹-1543023300
아 반대로 1/100 구나... 총 판매액의이 저거고 투자금액이 100배...... 면 호구잖아..... 나는 그래도 피규어는 1~5만원까지 깎이고 벨트는 10만원씩 더 까서 파는데.....
요루노아키
처분된 금액의 100배가 자기가 구입한 비용이란 뜻
765Pro
잘못봄 ㅠ 가면라이더 덕질 정리하는거에 내가 손해보는것만 생각해서 제대로 못보고 씀..
일본 쓰레드 중에 아주 비싼 헤드폰 (1993년 당시 18만엔) 돌아가신 아버지 유품 정리하다가 나왔는데. 아이팟에 연결도 안 되는 이상한 헤드폰이라고 쓰레기로 버릴 뻔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 ㅋㅋㅋㅋㅋ 이게 일반적으로 익숙한 방식도 아니고, 이쪽까지 알려면 헤드폰 쪽 지식이 좀 매니악해야 하다 보니까. 자기가 모르고, 남들도 잘 모르는 물건이면 생긴 것도 명품 고급같지 않으면 쓰레기가 될 수도. ㅠㅠ
저 아저씨가 저 만화에서 주인공임?
ㅇㅇ 제목은 토지마 탄자부로는 가면라이더가 되고 싶어
주인공이고 수련해서 자타공인 가면라이더 됨
나도 모은 거 정리해야 되나
중요한건 공간이던데,,,,돈은 있지만, 공간이 부족함..
일단 저 사람은 맨손으로 곰도 잡는 사람이다.
이게 찐 사랑이구나;;;
저 만화에서는 가면라이더가 예시로 나오지만 다른 오타쿠들은 자기 와이프 여자친구들이 쓰레기봉투에 박히는 모습이 연출되겠구만
평생 살 수도 없고 열정도 한창 때에 비하면 거의 대부분 죽는 때가 옴 자식한테 물려주고 어쩌고 하는 덕들도 보이던데 그사람은 자기 부모 취미 100% 좋아하냐고 물으면 아닌 경우가 많을 걸..
20대에는 만화책이나 게임시디를 많이 모으다가 30대 좀 지나니깐 모으는것에 의미를 못 느끼면서 만화책은 진짜 남길거 빼고 3000권정도 처분하고 게임시디는 그나마 부피가 적으니 한쪽에 놓음 요즘은 가끔 퀄러티 쩌는 피규어를 1년에 1개 사는정도 그외 굿즈는 구매할수 있는 돈이 있어도 구매를 안 하게됨
와 3천권.. 한창 수집했을때는 만화책 쌓아놓고 볼수 있었겠네. 나도 예전에 만화책 실물수집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3천권 쌓아놓고 볼수 있는건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네. 이젠 전자책으로 거의 넘어갔지만 그래도 서점이나 중고서점에 만화책 꽃혀있으면 보게만 해도 좋더라..
엔비디아를 샀으면 편안했을텐데
????:내 나이 60 회춘약이 나오고 말았다.
중고 도서나 굿즈 판매점에 좀 오래된 것들이 잔뜩 진열되면 '아... 돌아가셨구나...'한다는군요.
100세 시대니까 저러고 60년 더 살면 나중에 억울할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