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신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명량 열풍에 있어 한마디 하고 있는 것이지만, 국지적인 전투 시퀀스 정도를 제외하고 극영화로서
낙제점을 줄 수 밖에 없는 영화 같군요. 감독의 렌즈와 필름이라는 영화매개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보이는 영화인데
쇼트구성만 봐도 수시로 컷인되는 망원렌즈의 롱샷이라던가 포커스 사용의 실패 같은 문제들이 동 감독의 전작인 최종병기 활보다 더 악화되어 나오고 있는.
일반관객들의 바램과 달리 영화전문가들인 평론가 집단에서 명량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것은 우연이 아닌게지요.
일단 명량의 전체적인 내러티브는 딱 두가지로 정의 될 수 있습니다. <진부함>과 <과잉>.
문제는 저 두가지의 개념이 상호간에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악화의 생산하는데에 있어 승수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랄까.
일례로 벙어리 여인 이정현이 치마를 벗어 흔들며 우워우워워우워 하는 장면만 봐도 본인은 자꾸 스타워즈의 츄바카가 떠오를 정도의 장면이었지만
이 신에서 비장함을 과장하려는 의도의 편집과 사운드는 90년대 정도의 역사극의 클리쉐를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더군요.
문제는 이러한 <진부함>과 <과잉>의 혼합작용이 한국사회의 증오의 대상과 맞물리면서 정확한 평가의 객관성을 가려버리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
다른 커뮤니티에서의 영화평을 보면 명량을 비판하면 마치 이순신 장군을 비난한 것과 동급의 것으로 평가하는 한국인 특유의 오바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고
이 이해할 수 없는 감정과잉에 동참하지 않으면 안되는 침묵의 나선 모형을 충실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반복해서 구 일본의 파시즘 체제의 잔혹성과 비인간성을 거의 대놓고 얘기하고 있는 다카하타 이사오의 <반딧불의 묘>이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이 분다>도 피해자 코스프레 작이니 우익이니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의견을 다수의 힘으로 우르르 밀어붙이는
집단지성의 한국대중들이 <명량>을 무려 명작 영화의 반열에 올리는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니겠지요 (웃음)
<명량>에서 느껴지는 가치평가의 객관성 부재, 머리없는 닭이 떠오르는 감정 일방의 이성적 결핍, 편향성의 폭력 같은 것들이
한국 대중들 더 나아가 그들이 이루는 한국 사회에서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우려할 일이 아닐 수 없겠군요.
그리고 글쓴이 게시물을 보면 대부분 사회적 이슈를 화제 삼아 대다수의 국민들이 어리석은 집단 이성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그들이 왜 그런 사고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기 보다는 오로지 자기 관점에서 편향적인 집단성에 대해서 비난만 하는 것은 그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곳의 유저들 까지도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거와 같다고 봅니다. 만약, 이 게시글이 명량이라는 작품의 비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그걸 빌미로 까고 있는 게 대다수의 국민이라 문제입니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반딧불의 묘는 원작의 경우 반전적인 작품이었지만 애니화 되면서 그런 부분이 상당부분 희석되어 피해자라는 인식만 남게되었는데 마치 한국인만 깐다고 보십니까? 일본 본토에서도 까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분다는 제로센을 고집해야 했었나 싶을 정도로 구일본군에 대한 반감을 가진 나라의 국민으로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건 당연한 거죠. 마치 다수의 의견을 반하는 주장을 하는 건 좋은데 그 다수를 무지몽매하다고 매도하는 건 참으로 잘못된 겁니다. 이성적 결핍과 편향성의 폭력을 운운하기 전에 본인 부터가 다수의 국민을 얕보는 게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임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분쟁을 일으키려는 면에선 지랄하고 자빠졌네에 동의합니다.
국뽕이야 한국뿐만아니라 전세계가 다 써먹는건데 특출나다고 깔껀 없음. 다른 커뮤니티 가봤는데 지루하다고 까는사람 많던데. 이상한 곳만 골라가시는듯?
지랄하고 자빠졌네.
역시 제대로 된 반박은 힘들고 감정적으로 욕설 밖에는 배설할 수 있는게 없다는거 다 이해합니다. 토닥토닥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분쟁을 일으키려는 면에선 지랄하고 자빠졌네에 동의합니다.
Schiffer (aeroron****) 잘못을 하면 조선놈이든 뭐든 똑같이 욕을 처먹어야지 안 그래? 우리는 잘못을 해도 욕먹을 수 없다는걸 다른 말로 천박하고 시대착오적인 선민의식이라고 한다 위 저 댓글만 봐도 글쓴이가 얼마나 정신병자인지 알 수 있죠 ㅎㅎ
생명공학자가 인체매커니즘을 이야기하고 경제 애널리스트가 경기전망을 분석할 때는 순한 양떼가 되는 한국대중이지만 정치평론가와 영화평론가가 전문적인 소견을 내놓으면? (웃음) 한국 땅에서 저주 받은 두 전문가 집단은 정치학와 영화학 일지도.
어설프게 배우고 컴플렉스에 가득한 인간이 매사 부정적이면 이런 중증 증상 나오는데..
국뽕이야 한국뿐만아니라 전세계가 다 써먹는건데 특출나다고 깔껀 없음. 다른 커뮤니티 가봤는데 지루하다고 까는사람 많던데. 이상한 곳만 골라가시는듯?
이런 작품들이 한국영화의 수준을 점점 낮추는거죠.. 그래도 한반도에 비하면 헐 양호하네요
명량에 어느정도 비판적인 입장이긴 한데 니 글은 웬 평론사이트에서 어그로 끌다가 욕먹고 여기서 화풀이하는 걸로밖에 안 보여. 대중이 영화를 어떻게 평가하건 니가 뭔 상관인데? 국내 특정 영화가 상영관을 휘어잡고 과점하는 게 명량이 비판받을 요소지. 비판을 하고 싶으면 쥐똥만한 걸로 트집잡으려 하지 말고, 세상을 넓게 보면서 비판을 하는 게 어때?
혹시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라는 철학자 겸 영화비평가를 아는가 모르겠다. 대중의 반응이라는 영화의 간접적 사회반영성이라는 측면이 분명히 영화비평의 한 부분이라는걸 우선 알아보는게 어때?
반딧불의 묘는 원작의 경우 반전적인 작품이었지만 애니화 되면서 그런 부분이 상당부분 희석되어 피해자라는 인식만 남게되었는데 마치 한국인만 깐다고 보십니까? 일본 본토에서도 까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분다는 제로센을 고집해야 했었나 싶을 정도로 구일본군에 대한 반감을 가진 나라의 국민으로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건 당연한 거죠. 마치 다수의 의견을 반하는 주장을 하는 건 좋은데 그 다수를 무지몽매하다고 매도하는 건 참으로 잘못된 겁니다. 이성적 결핍과 편향성의 폭력을 운운하기 전에 본인 부터가 다수의 국민을 얕보는 게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임
'피해자라는 인식만 남게되었는데' 이거는 오독이라는게 일반적인 해석입니다만... 님도 알고 쓰시는게 어떨지 참고: http://shougeki.egloos.com/1341547/
한사람 개인블로그를 일반적인 해석이라고 말씀하시는건 무리인듯하네요 ㅇㅇ
개인 블로그 글을 읽어보니 감독의 성향을 분석하여 반딧불의 묘를 재해석 해놨던데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 주관이라고 보여집니다. 제 의견 역시 개인 주관이라고 치부 할 수 있지만 반딧불이의 묘라는 작품만 가지고 판단했지. 그 작품을 연출한 감독의 사상까지 분석하여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원작과 애니를 비교해 봤을때, 군국주의 비판이 희석되어진 점에서 문제를 삼는 분들이 있다고 했을 뿐. 그것을 오독이라고 하신다면 뭐라 더 할말 없네요.
그리고 글쓴이 게시물을 보면 대부분 사회적 이슈를 화제 삼아 대다수의 국민들이 어리석은 집단 이성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그들이 왜 그런 사고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기 보다는 오로지 자기 관점에서 편향적인 집단성에 대해서 비난만 하는 것은 그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곳의 유저들 까지도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거와 같다고 봅니다. 만약, 이 게시글이 명량이라는 작품의 비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그걸 빌미로 까고 있는 게 대다수의 국민이라 문제입니다.
아주 속시원한 댓글입니다. 아무리 멍청하단들 대중이야말로 곧 우리나라를 이루는 국민이자 정체성인데 꼭 까대기만 해야 누워서 침뱉기겠지요. 저도 글쓴이도 어차피 대중인데 혼자서 무슨 선민의식있듯이 글을 써내려가는게 불편합니다. 많이 배우셨다해도 사람을 설득하는 부분은 부족한게 아닐까요. 정몽준의원 아들의 발언이 파장이 컸던 것도 이때문이겠죠. 긍정적인 마인드로 비판할건 하자 이런 마인드였으면 읽는사람 쓴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글이 될 수 있었을텐데요. 영화평 자체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다만 대중이 명작이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부분은 공감이 안되네요. 저 포함 주변사람들 모두 그저 그랬다고해서..
디워 때 처럼 결국 시간이 지나면 정확한(에 가까운) 평가가 나오겠죠. 또한 어차피 한국이건 어디건 집단지성에는 결국 한계가 있는건 당연한게 아닐까요.
디워 깠던 진중권도 디워를 빌미로 국민들 더러 무식한 지성체라고 욕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신의 논리에 제대로 된 반박이 아닌 감정을 앞세운 디워빠 들과 실랑이가 있었을 뿐이지. 글쓴이 처럼 사회적 이슈를 빌미로 전국민을 편협한 집단 지성체라고 비난 하는 사람은 비평가 이전에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이 되네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저는 부분적으로는 공감하고, 명량의 경우 몇몇 평론과들과 의견을 같이하는 편입니다만, 그이전에 저 글이 타인을 깔아뭉개고 비아냥거리는걸 통해서 자기만족을 얻기위에 쓰여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만 그게 '일본사람같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게 평범한 비판 글이라면 모르겠지만 글의 의도는 명백하게 명량이라는 작품을 빌미로 다수의 국민을 비난하는데에 있어서 문제죠. 이건 개인의 인성이 의심 스러워 지는 글입니다.
한국 지성인들이 모두 동시에 이 영화에 대해서 평가라도 했나요? 한국의 집단지성을 영화 평가 하나로 정리해버리시네요.
↗선족 출신 아쟈씨 또 오셨네 인육 만두 떨어지셨나봄? 에효 노답 왜 그렇게 사심? ㅋㅋㅋㅋ 전에는 조선인 조선인 타령하면서 개지롤을 하더니 한국 국적은 있으신가?
무슨 영화에 대한 평가가지고 집단지성을 운운하고 앉아있는지
대중의 평가랑 평론가의 평가가 다른 경우는 미국에서도 많은데 미국인들도 멍청하다 할 기세
일단 명량이라는 영화를 보지 않아서 그 영화에 대한 평가는 뭐라 하지 못하겠습니다만... 대중의 영화평 하나로 그 나라의 집단지성을 판단하는 건 웃긴 소리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 군요;; 막말로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트랜스포머 시리즈도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을 가지고 인류의 집단지성을 평가하진 않죠;;
이글을 보니 예전에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란 영화가 천만 찍었을 때 저런 범죄 미화의 신파 영화 따위가.. 라고 흥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에라도 영화평은 작성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잘 쓰지는 않지만, 대충 500백만 이상 찍은 영화 치고 제가 만족했던 영화는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지금에 와서야 이런 생각이 들지만, 대중영화는 비평가의 눈 높이 보다는 대중의 눈 높이에 맞추는게 투자자자나 후배 감독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종 어그로. 영화 하나로 집단 지성 운운하는 것 자체도 어처구니 없을 뿐더러 어디서 책 몇권 사서 읽어보진 않고 대충 요점만 외우다 보니 자기도 뭔지 모르겠는 쓸데없이 현학적인 뻘글 남발. 중 3 고2 때 할 수 있는 중증 증상. 기레기 들이나 설레발 치지 실제로 명량 별로라는 평도 많음. 커뮤니티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영화 평론도 안 읽는 사람의 설레발.
바람불다 우익논란은 ㄹㅇ 단체로 쳐돌았다고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