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반하던 화물 트럭이 아찔한 모습으로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중국 CCTV 뉴스에 따르면 보기만해도 무서운 이 사건은 지난 5일 중국 광동성 관러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자동차를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거대 화물 트럭이 별안간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 탓에 트럭은 난간을 그대로 뚫고 아래로 떨어진 위기를 맞았다. 난간 아래는 150m 깊이의 낭떠러지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트럭이 난간과 벼랑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중심을 잡고 멈춰선 것이다. 안에는 트럭 운전기사가 타고 있었다.
다행히 한적한 도로는 아니었던지라 지나가던 운전자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구급대는 트럭을 반대쪽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트럭 운전자 역시 무사히 구조됐다. 그는 고마움을 전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들 들이받기 전 몹시 빠른 속도로 수십미터를 질주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갑자기 트럭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에 있다.
뒤에 차 안 실고 있었으면 추락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