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솔라스의 리륨단검을 얻는 이벤트입니다. 떨어진 단검을 보고 하딩이 루크를 멈춰 세우고 먼저 집으러 갑니다.
순도 높은 리륨은 드워프 외의 종족에겐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따라서 하딩은 드워프인 자신이 유물을 먼저 확인해야겠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유물은 보기보다 더 위험한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물건은 드래곤 에이지2에서 첫 등장합니다. 이것의 원래 모습은 베릭과 호크가 지하 던전을 탐험하다가 발견한 붉은 리륨으로 장식된 우상이었습니다. 이 유물은 소유자에게 사악한 힘을 주는 동시에 정신을 광기로 물들여 파멸을 가져옵니다. 그걸 알고있던 하딩은 루크를 멈추고 선봉대원으로서 위험을 감수하고 먼저 유물을 검사합니다.
이는 하딩의 희생정신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전작게임과 미디어믹스들을 접해야 알아챌 수 있는 부분인데 이번이 첫 공식 한글화이고 다른 매체들은 접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알아차리기가 힘들 거 같아 아쉽네요.
이 외에도 게임에는 많은 좋은 장면들이 나옵니다. 유튜브 리뷰엔 발더스와 비교당하며 rpg적인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만, 시네마틱 RPG로서 괜찮은 수준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전 솔직히 부실했다 생각해요. 솔라스가 어떻게 메레디스에게서 빼돌렸는지 어떻게 정화했는지에 대한 떡밥도 풀었어야 한다고 봐요. 크로스로드 솔라스 기억 장치 둬놓고 이걸안푸네
그게 게임이 아니라 소설과 만화 라디오드라마로 풀어버려서.... 참 안타깝죠
초반과 최종장 등 솔라스 나오는 부분은 다들 호평하더군요 그 중간 대부분이 부실해서 욕먹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