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은 아웃사이더들에 대한 영화를 많이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클라크 켄트, 즉 슈퍼맨은 그런 캐릭터가 아닌데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임스 건:
"슈퍼맨도 여러 면에서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해요. 그는 외계 행성에서 온 이방인이니까요. 앞서 말했지만, 제가 한창 슈퍼맨 의상을 디자인하던 당시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하자면, 데이비드 코런스웻(슈퍼맨 역)과 의상 디자이너 주디아나('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시빌워',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 '가오갤2/3'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와 함께 작업을 해오면서 전통적인 빨간 팬티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었어죠. 하지만 빨간 팬티를 놓고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잭 스나이더와도 그것에 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요. 그 역시 과거 '맨 오브 스틸'을 만들 때 빨간 팬티를 여러 방면으로 시도해 봤지만 끝내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하더군요. 저는 '왜 그런지 잘 알 것 같다'고 그에게 말했었죠.
저도 빨간 팬티를 꼭 사용하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디자인에서 제외하게 되더라고요. 팬티를 넣은 상태로 작업을 하다가도 다시 빼고... 그러던 어느 날, 팬티가 포함된 의상을 보고 고민하며 데이비드에게 물었죠. '너무 컬러풀하지 않아? 네 생각은 어때?' 그랬더니 데이비드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는 외계에서 온 외계인이잖아요. 빌딩을 들어 올리고 레이저 광선을 눈에서 쏘죠.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렇다고 했을 때 뭘 입어야 할까요?'
이 대화는 제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슈퍼맨 의상이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죠. 그리고 데이비드가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얼마나 진지하게 캐릭터를 연구했는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는, 친근한 슈퍼맨을 원했어요. 저는 그 점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고, 이후로도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삼았습니다."
데이비드 코런스웻 슈퍼맨은 이전 버전의 슈퍼맨과 어떻게 다른가요?
제임스 건:
"그와 함께 작업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어요. 데이빗은 스크린과 실제 생활 모두에서 슈퍼맨이 가진 낙천적인 보이스카웃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솔직히 말해서 정말 소박한 사람입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생겼다는 사실 외에도 오만함이나 이기심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줄리어드를 나온 매우 훈련된 배우이며 제가 함께 작업힌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밀하며 항상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하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죠.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그는 항상 슈퍼맨 처럼 느껴졌어요. 영화에 나오는 모든 순간이 슈퍼맨 그 자체였죠."
이 역할을 위한 코런스웻의 노력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제임스 건:
"극단적인 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 역할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무엇이든 기꺼이 하려고 했어요. 공부하고, 코믹스를 읽고, 운동도 하고요. 클라크 켄트/슈퍼맨 역을 위해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오디션을 보는 아주 길고 힘든 오디션 과정을 거쳤고, 데이비드는 그 역할을 따냈습니다.
캐스팅이 확정된 후 데이비드에게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어깨를 키우고, 캐릭터의 취약성을 다루기 위해 준비하라고 했죠. 그는 6개월 간 이 두가지를 위해 매우 집중했어요. 몸을 키우고 취약함을 표현하기 위한 연기 연습을 했죠. 그 중 후자가 좀 더 어려웠을 겁니다. 그것은 슈퍼맨에게도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티저 예고편의 오프닝 장면에서 그가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슈퍼맨이나 코믹북 영화의 티저에서 히어로를 그런 식으로 보여주며 시작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거든요. 정말 흥미로운 결정이라고 생각했어요.
제임스 건:
"그랬던 것 같아요. 우리가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죠. 슈퍼맨은 정말 전통적인 가치와 희망의 상징인데, 현대 사회에서는 구식으로 여겨지기도 하면서 간과되어 온 컨셉이기도 하죠. 슈퍼맨이 상징하는 그 전통적인 가치와, 단순히 우리 사회 속 친절함이라는 기본적인 가치 둘 다 말이죠. 이 영화는 그런 전통적인 가치를 그대로 지키면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영화라고 봅니다."
DC 하면 떠오르는 어두운 요소와 슈퍼맨 하면 떠오르는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분위기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건가요? 당신이 이끄는 새로운 DCU에 대해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죠?
제임스 건:
"팬들이 DCU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영화와 TV 프로젝트가 각자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슈퍼맨처럼 일부 프로젝트는 가족 중심이 될 거예요. 또 다른 프로젝트는 '크리처 코만도스'처럼 좀 더 성인 지향적인 작품이 될 거고요. 그래서 모든 작품들이 매우 다를 겁니다.
하지만 슈퍼맨에 대해서는, 영화에 어두운 요소가 전혀 없는게 아니라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진정한 낙관과 희망을 다루려면, 모든 것이 잘풀리고 완벽한 상황에서는 그것이 훨씬 쉬운 일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영화는 슈퍼맨의 밝고 평화로운 시기 속 희망과 낙관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매우 어려운 시기와 어두운 상황 속에서 희망과 낙관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그게 바로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저 어린 아이 구해주는 씬 너무 멋있음 ㅠㅠ 슈퍼히어로물을 보는 이유중 하나랄까
역시 튜닝의 끝은 순정이지 클래식한 슈퍼맨이 오히려 신선
기대기대
진짜 다정한 이웃이 되고픈 이방인
제임스 건의 영화나 드라마들은 하나같이 방향성을 정말 잘잡는거같음 슈퍼맨도 그런 방향성에서 지구인의 친구, 친절한 외계인이라는 클래식으로의 방향을 잘잡은듯
기대기대
난 다른거보다 댕댕이 크립토가 나온다는게 너무너무너무 좋다 ㅋ.ㅋ.ㅋ.
저 어린 아이 구해주는 씬 너무 멋있음 ㅠㅠ 슈퍼히어로물을 보는 이유중 하나랄까
저아이 구하는 시간에 다른곳 사람들은 죽고있지
역시 튜닝의 끝은 순정이지 클래식한 슈퍼맨이 오히려 신선
구출 장면 많이 나왓으면 좋겟다
슈퍼맨의 빨강은 산타레드였구나!
산타 렐리요?
이번엔 진짜 선량하게 생긴 슈퍼맨인것도 좋음.
강하고 강직한 느낌보단 선하고 착한 슈퍼맨 느낌
이번 슈퍼맨 수트는 기모가 많이 들어간 느낌
빤쓰 조까 잭스나판 슈퍼맨 의상이 더 좋다고 ㅋㅋㅋㅋㅋ
진짜 다정한 이웃이 되고픈 이방인
제임스 건의 영화나 드라마들은 하나같이 방향성을 정말 잘잡는거같음 슈퍼맨도 그런 방향성에서 지구인의 친구, 친절한 외계인이라는 클래식으로의 방향을 잘잡은듯
맨오브스틸과 헨리 카빌 광팬이라 많이 아쉬웠는데 님께서 말씀하신 컨셉이 잘나온거 같아서 저도 기대가 됩니다 트레일러에 불과하지만 주인공 배우가 참 어울리네요
다시 생각해도 헨리 카빌 활용 진짜 아쉽네..
개봉하지도 않았는데 미래에 갔다 오심?
난 클래식 슈퍼맨 원래부터 안좋아했어서...조금 기대는 안되네
갠적으로 이번 새로운 슈퍼맨은 너무 티비 시리즈 느낌이 나서 기대가 잘 안되네요 ㅠㅠ 보긴볼꺼지만 헨리카빌의 어두운느낌의 슈퍼맨이 좋았는데..
뭐 취향은 개인차니까요. 전 오히려 이게 예전 크리스토퍼 리브 시절 슈퍼맨 같아서 좋네요. 사실 어두운 캐릭터는 이미 배트맨이라고 있으니까요.
잭슈나 수트가 훨씬 낫긴 하다 ㅋㅋ 근데 런닝타임이 상당히 길려나 등장인물이나 빌런도 상당히 많은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