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은 연쇄살인물을 하나의 장르로 끌어올렸고, 그 후 ‘조디악’은 그 장르를 뒤집으면서 2000년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자리잡았죠. 두 영화를 같은 장르 안에서 완전히 상반된 스타일로 표현한건 의도적이었나요?
핀처:
"글쎄요. 모르겠네요. 당시 임원진들과 함께 앉아서 여러차례 '이 영화는 세븐이 아니다. 이건 다른 영화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다른 작업이었어요. '영화가 끝나고 주차장으로 향할 때, 35년간의 수사를 실제로 경험한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했었죠. 관객들이 영화의 과정을 즐기길 원했어요. 영화 전체가 견뎌내야 하는 과정으로 느껴지길 원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영화의 길이를 견뎌내고 그 중 일부에서는 길을 잃고 혼란스러워 했으면 싶었어요. 그게 바로 목적이었죠. 우리는 한 만화가가 35년 동안 실패한 아서 리 앨런 수사를 개인적인 시각으로 정리한 책의 권리를 샀습니다. 목표는 70년대나 그 당시의 샌프란시스코를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는, '이러한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가 만화와는 관련 없는 무언가에 끼어들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며, 이 수사가 정의를 쫓는 인물들의 합리적인 기대를 어떻게 무너뜨리고 절망으로 몰고가는 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지겹도록 얘기했었던 부분이죠.
영화를 처음 워너 브라더스에 보여줬을 때, 그들은 '이건 세븐이랑 너무 다른데'라고 말했어요. 저는 '오, 이런' 싶었죠. 솔직히, 저는 세븐의 각본을 정말 좋아해요. 그 안에는 펄프적인 요소가 있고, 저는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조디악’은 그런게 아니에요. 솔직히 이 영화가 '2000년대의 끝을 장식하는 영화'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그냥, 세븐 같은 연쇄살인 영화도 있고, 또 조디악 같은 영화도 있다고 느꼈을 뿐이죠. 사실 조디악이 연쇄살인 영화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물론 연쇄살인 사건을 다루긴 하지만, 이 영화는 본질적으로 신문사의 이야기예요."
조디악 지루하다고 하는 사람 많던데 안 맞으면 그럴 수 있겠지만 나한텐 몰입감 장난 아니였음
범죄 수사 스릴러물의 마스터 피스 2개의 감독이 동일인물ㄷㄷ
마인드 헌터 좀ㅠㅠ
조디악 지루하다고 하는 사람 많던데 안 맞으면 그럴 수 있겠지만 나한텐 몰입감 장난 아니였음
둘 다 진짜 재미있게 봤음 +_+
에이리언3는 영원히 내다버린 자식인가 ㅋㅋㅋㅋ
조디악, 진짜 재밌게 봤음 ㄷㄷㄷ
조디악은 첨봤을때 너무 쫄깃해서 진짜 재미있었는데 이제 배우들 커리어가 쌓인후에 다시보니 마냥 웃음벨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