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밭을 남겨두고 그는 떠났다
317일의 투쟁 끝에
우리와 밀밭을 두고서
영영 떠났다
우리가 지키지 못한 그였다
그가 떠나게 만든 이들은
그의 마지막 모습까지 짓밟았다
나는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비겁해 보였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쓴다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 의지가 우리 모두에게 멀리 퍼져나갔으면 한다
밀밭을 남겨두고 그는 떠났다
317일의 투쟁 끝에
우리와 밀밭을 두고서
영영 떠났다
우리가 지키지 못한 그였다
그가 떠나게 만든 이들은
그의 마지막 모습까지 짓밟았다
나는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비겁해 보였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쓴다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 의지가 우리 모두에게 멀리 퍼져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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