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거기까지 이야기하던
잇토키는
곧 상황실로 들어오는
세 사람의 모습을 보더니
이제
내가 할 말은 끝났으니
이제부터 들어오는 분들과
잘 이야기해보시지요.
하는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고
그런 잇토키의
왠지 모르게
당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당신은
진짜 좇되게 생겼으니 안되었네.
하는 듯한
안쓰러움이 뒤섞인
그런 묘한 모습에
눈만을 껌벅이던
에즈라 밀러 CIA 국장은
지금
이 상황실에
자기 집에 들어오는 것 마냥
그냥 들어온
세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의문과
저 세 사람이
잇토키가 방금 말한
이 지구에서 유일하게 신용하는
아니
CIA 국장인 자신보다
믿을 수 있는 존재인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가득한 모습으로
그 자리를 떠나는 잇토키를 쳐다보다가
곧
자리에 앉아서
자신을 노려보는
쿠도 신이치(올림푸스)의
"내 목소리를 기억하겠나?"
하면서
단단히 화가 난 듯한
그 목소리를 듣고는
순식간에
얼굴이 창백해졌다가
곧바로
말 그대로
지금까지 벌어진 상황을 분석해낸 정보를 무기로 해서
그가 지금까지
사쿠라바 잇토키를 상대로
장난질(?)을 한 것에 대해서
조목조목 갈구기 시작한
쿠도 신이치(올림푸스)의 잔소리에
점점 질리는 얼굴로 변해가고
그런
황당한 모습을 보던
신시아 챔버는
지금 잇토키 대신 대화를 하는 사람이
쿠도 신이치(올림푸스)라는 사실을 알고는
아까 전까지
여유가 넘치는 얼굴로 이야기를 하던
국장의 얼굴이
순식간에 사색으로 변하더니
점점
창백하게 질려가는
에즈라 밀러 CIA 국장의 모습을
이해가 안 된 다는 듯한 얼굴로
쳐다보다가
그 둘의 대화.......
아니
어떻게 보자면
쿠도 신이치의 완전히 일방적인 대화를 보면서
방금 전까지
사쿠라바 잇토키가 앉아있던 자리에
대신 앉은
파란 양복에
빨간 나비넥타이를 매고
뿔태 안경까지 쓰고 있는
아무리 봐도
일본의 고등학생 정도 밖에 안되는
저 소년과
같은 또래로 보이는 다른 두 명이 누구길래
방금 전까지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던
에즈라 밀러 국장이
순식간에
소금맞은 민달팽이마냥 쭈그러들게 된 것인가 하는
의문으로
점점
아주 재미있는 모습으로 변해갔고......
거기에
그녀의 얼굴이
재미있는 부분에서
경악의 부분으로 바뀌는 것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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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늘 모습만 봐도 범죄자에게는 '심판'의 이미지가 제대로 보입니다. 참고로 명탐정 코난 원작은 스토리가 장기 연재로 인해 다들 과거가 그립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제가 그렇게 소설을 썼던 겁니다. 그런 식으로 화끈하게 끝나면 진짜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사실 요즘 일드 중 비반트라는 작품이 있는데 그 작품은 일본에서도 지금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그런 조직이자 말 그대로 미션 임파서블에 나오는 IMF의 실제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방위성 정보본부 직속으로 되어 있는 일본 육상자위대 방위정보팀 통칭 별반 이 나오는데 그 일드에서도 일본 공안경찰과 경쟁하는 식으로 세계의 위기를 해결하는 스토리로 나옵니다. 그런데 제 소설에서도 모리 코고로가 일본 육상자위대 일등육좌로 나와서 코난과 함께 검은 조직을 쓸어버리는데 사실 모리 코고로의 진짜 정체 부분은 그 별반을 기초로 했습니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별반은 일본 자위대 내에서도 엘리트로 분류된 핵심 그룹 안에서 다시 고르고 골라서 뽑은 초엘리트들로 구성된 조직인데 실제로도 마치 007같은 식으로 일본 외부에서 발생하는 일본에 터질지도 모르는 테러공격이나 적성세력에 대한 역공격 작전을 벌이고 북한, 중국, 러시아 같은 적성국가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비밀리에 정보활동을 벌이는 조직입니다. 그런데 모리 코고로를 별반으로 제대로 묘사하지 않은 이유는 그 별반과 우리나라 김대중 대통령 그 분 납치사건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제가 소설을 쓸 때는 그런 부분을 제대로 넣기가 좀 껄그러운 상황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껄끄럽지도 않은 상황이고 별반에 대해서도 일드에서라도 제대로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이제서야 컨트리볼매니아 님께 알려드리게 된 겁니다.
김대중 납치 사건...박정희 대통령 몰락의 효시라 저는 봅니다.
그 말씀은 정확하게 맞습니다. 그 사건 때문에 유신 시대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 자체가 완전히 금이 가 버려서 한국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그때부터 대학가를 통해서 시작되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도 박정희 그는 김대중 납치사건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그 부분만은 박근혜 본인이 직접 증언한 내용인데 실제로도 김대중 납치사건 당시 박정희는 북한이 이 나라를 음해하려고 공작을 한 거 아냐? 하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이후락이 그런 미친 짓을 한 것을 알고는 말 그대로 이후락을 청와대로 불러서 강아지 소새끼 하는 급의 군대 식의 거친 욕질까지 하면서 마구 박살낸 뒤 김대중이 죽으면 너도 내 손으로 죽여버리겠다고 아예 대놓고 협박을 당했기 때문에 김대중을 살려서 부산까지 오게 한 뒤 나중에 김대중 집 근처에 그냥 풀어주는 식으로 끝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은 드라마 삼김시대에서 가장 잘 묘사가 되니까 컨트리볼매니아 님이 그 부분이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서 삼김시대라고 입력을 하신 뒤 한 번 동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유인촌 그 분이 김대중으로 나오는데 다른 거는 몰라도 김대중 납치사건을 가장 적나라하게 잘 묘사한 작품은 그 작품말고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사적으로 객관적으로 김대중 납치사건을 가장 잘 묘사한 유일무이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욕을 얼마나 한 겁니까....
진짜 그 당시 얼마나 심한 욕을 했는지 박근혜 그 분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의 아버지가 그 정도로 심한 욕을 하시는 분인지 처음 알았다고......
따님이 아버지의 욕설을 처음 들을 정도라니... 상상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