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
동시에 책상 아래에서 알람이 울렸다. 순간 깜짝 놀란 학생도 보였다. 그보다 책상아래에는 재단 로고가 박힌 상자가 있었다. 상자를 여니 꽤 고급으로 보이는 핸드폰과 누가 만들었는지 취향이 독특한 학생증이 눈에 듸었다.
"지금 보이는 대로 1만 포인트는 들어왔을거다, 학생증은 편의시설 이용 및 구매의사가 있는 제품을 살때 필요하니 항상 지참하도록"
그런가.여기서는 이 학생증이 신용카드 역할을 하겠군, 그보다 아까부터 신경 쓰이는 이 학생증은 정말이지 미래지향적이라고 할까, 다행히 내 얼굴이 박혀있는 불상사는 피했지만 영어로 표시된 'ganghaneul'
내 이름이 나를 증명하고있는 셈이다. 특별한거라곤 투명한 아크릴 재질로 이루어진 세련된 카드라는점 정도?
"궁금한 것은 없을거라..."
대담하게도 아리나카의 말을 끊은 한 소년이 손을 번쩍들었다.
"선생님~ 그럼 선생님도 살수있나요~!?"
여기저기서 남자애들의 키득거린다, 여자애들은 왜 저러냐는 반응이 보였지만 규칙6번이 정말인지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한다.
"그럼 물론이지,정당한 값을 지불한다면?"
이런 질문에 예상했는지 거리낌없이 말하는것을 보면 우리 윗학년도
같은 질문을 했을 가능성이있다.
"단, 말을할때는 신중하도록 산토군. 그런 의미에서 벌점 1점을 부과 할거다."
담임의 대응은 정당했다, 산토라는 아이는 이번일로 꽤 뼈아픈 경험을 하겠군, 지금 여기서 보아도 그의 안색이 나빠졌다는걸 확인이 될정도니..
"그럼 오늘 수업은 마치도록 하지, 궁금한게 나를 따라오도록"
담임은 말을 마침과 동시에 교실 문을 열고 나갔다.
첫날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1교시로 마무리한건가..주위의 분위기를 보니, 반 아이들은 지금 나가기가 꺼려운건지 선뜻 나서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그런 반아이들과 달리 내 옆자리에 앉은 소녀는 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칠판에 구석진 부분에 시간표가 보였다, 오늘은 월요일이며 1교시외에는 시간표가 공백으로 찼다.즉 거리낌 없이 나가도 된다는 듯이다,벌써 밖에는 학생들의 발검음으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한지아를 필두로 한명씩 나가기 시작하자 교실의 온기는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그럼 나도 슬슬 나가볼까
"시간 좀 낼수있어?"
+작가의 말 ) 그림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에 그림을 올리는것도 하나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