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이텐FX MK.0 프라모델의 담당한 GuiltyFish(유재건)입니다.
카이텐FX는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게임에 등장하는-
정의(자칭)의 카이텐져 친구들이 탑승하는 메카입니다!(...지만 악당메카)
플레단 선생님들은 이미 받고 제작기를 많이 올려주셨는데
저는 원형제작자의 특권으로 맘대로 부수기를 시전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런 특권.. 다른 방식으로 획득하신 분들이 많지요!;; (많은 재화라던가..)
예전 제작기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희 와이프가 또 굉장히 손재주가 좋아서
이번 작업 역시 제가 아닌 와이프가 했습니다.
저는 쫄보라 프라에 상처 내는 건 못해요...;;
그 작업에 앞서 완성 사진부터...
도색 완성 이미지 + 특촬 폭발을 합성 투척하고 작업기 시작하죠!
캬 장하다! 우리 와이프 고생해써..!!
이렇게 합성해 놓으니 수트액션같아 보이고 너무 좋군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도색 작업은 가조립이 끝난 이후에서 시작합니다!
분해는 조립의 역순..!
큰 데미지 부터 작업을 해주는 게 효율적이므로
전체적으로 계획을 짜고 파트를 잘라내는 작업을 해줍니다.
이때 가조립을 하지 않았다면 가동부를 자른다던가 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조립은 필수라 할 수 있지요.
이리 저리 파트를 파괴를 시킵니다. (내 니퍼...눙물..)
"왜 내 니퍼를 쓰냐거!! 여보꺼 있자나!.." 항변해 봤지만
"내 니퍼는 소중하니까-"
-라는 아주 납득할만한 대답에 바로 수긍하였읍니다..
납득해야죠.. 암여.. 안하면 내가 어쩔건데..
그리고 지난번에 다이소에서 산 인두.
이 인두는 이런 파괴용으로만 쓰입니다. 냄새가 매우 유독하므로
마스크와 환기를 아주 잘 준비한 상태에서 작업하여야 합니다.
이 키트는 테스트 샘플이라 장어파트에 도색이 없습니다.
이렇게 가조립상태에서 인두를 사용한 데미지를 줄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파트를 서로 뚫고 가는 순간 두 파트는 융착되어 버립니다.
장어 좌상단 부분에 파란색이 섞인 이유가 그것입니다.
이는 도색을 위해 분리할 때 매우 매우 매우 곤란해 집니다...!
(알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와이프의 도색은 기본적으로 아크릴 붓도색입니다.
아크릴의 경우 냄새도 없고 유독한 물질도 안발생하지만
밝은 색 (노란색, 흰색 등) 발색이 좀 안 좋아서 여러번 겹쳐서 칠해야합니다.
메인으로 쓰는 물감은 바예호 제품이고요 그 외에도 조소냐, 타미야 제품도 일부 사용했습니다.
울프그레이와 데드화이트.
혹은 퓨어화이트를 섞어서 살짝 톤다운 된 흰색을 만들어줍니다.
첫 레이어는 이렇습니다. 미련을 버리고
-아...결국 이렇게 됐구나....-
같은 느낌으로 해야 합니다.
마르기 전에 덧칠하는 순간 밑에 레이어가 벗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3겹 4겹 때론 7겹(;;) 바르다 보면 이렇게 곱게 발립니다.
살짝 생기는 붓자국들은 나중에 워식작업에서 가려지거나 디테일로 승화시킵니다.
붉은 색은 무거운 색으로 결정했습니다.
목표가 리얼 데미지이다 보니 붉은 색도 뭔가 녹슨듯한 느낌으로 작업되었네요.
뒤 쪽에 와이프의 그 소중한 핑크 니퍼가 보이네요...
계란 색을 칠하면서 아보카도도 칠했습니다.
초반 작업이라 형광 느낌에 가깝게 보이네요.
장어 다리 옆면 문양.. 저 작은 파트 하나 잃어버려서
찾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아 물론 잃어 버린건 와이프고
찾는 쪽이 저..
이제 디테일한 컬러 작업을 들어갑니다.
가슴의 문양은 아까와 동일한 제조 흰색으로 작업해줍니다.
울프 그레이를 섞게되면 톤은 낮지만 커버력이 확실히 좋습니다!
조립상태의 샤벨쉬림프.
와이프는 카이텐 기체들 중에서 이 샤벨쉬림프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핑크이기 때문이지요.
밑바탕 작업이 끝난 캘리포니아리드.
아보카도 그라데이션 빡세게 넣었네요ㅎㅎ
이후 워싱 작업이 들어갑니다.
머리도 밑색 완성!
근데 데미지 효과 넣은 부분이 조종석 부분인데... 마치..
마치 이거 같구만.
야외에서 촬영해본 컨셉 샷- 이 아니고
요새 포토샵AI기능이 생겼길래 한번 흙 바닥 만들어 보라했더니;;
어마어마합니다..감쪽같지 않나요?
다들 WD-40 구비해놓으셨다가 스카이넷님께서 강림하실 때
유용하게 쓰시길 바랍니다. 어깨라도 결리시면 한 번 씩 뿌려드리고요.
워싱을 넣고 있습니다. 검은 부분은 바예호 모델워시 블랙을 사용해서 작업했습니다.
모델워시는 매우 묽은데요, 먼저 과감히 발라주고 붓이나 면봉으로 닦아내면 됩니다.
붓으로 닦으면 좀 덜 닦이고, 면봉으로 닦으면 더 잘 닦입니다.
적절히 때 탄 부분을 남기면서 지워나갑니다.
약간 갈색과 오렌지 색이 도는 부분은 군제 웨더링 컬러를 활용했습니다.
뭔가 페로로지라보다 모모이한테 당한 흔적 같은걸...ㅎㅎ
바예호 모델 워시로 어둠을 잡아준 다음에 -
군제 웨더링컬러로 디테일을 올립니다.
후반작업엔 스펀지도 활용하여 갈색을 더 올려줬습니다.
군데 군데 보이는 은색은 모식완조 크롬마커입니다.
와이프는 도장이 벗겨져서 금속이 보이는 효과를 좋아합니다.
그러고 보니 "카이텐은 박스인데..." 하고 말했다가
씨알메리도 안먹혔네요.
단면에 박스 디테일 넣어달라고 했다가 죽을 뻔..
머리 안 쪽에 콕핏엔 카이텐져 5인이 탑승!!
이거 도색할 때 괜히 말걸었다가 등짝비용 지불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제가 작업한 제품이니까 말씀인데
저부분..작은 크기임에도 디테일이 하나하나 살아있게 조형했습니다.
카이텐져 그린의 와사비 쏘스부터 옐로의 계란 지단 휘어서 벌려지는 형태까지 구현..!
크게 파손난 부분엔 못쓰는 전선을 잘라서 넣어줍니다.
본딩하고 전선 위에도 도색을 올려서 톤다운을 시켜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스펀지로 디테일을 더 올려 줬네요.
완성된 카이텐 FX MK.0 데미지버전 모습!
머리 부분 확대 샷.
얼굴의 페인트 벗겨진 느낌이 리얼하게 잘나왔습니다.
카이텐FX mark.0는 블루아카이브 유저로서 원형 작업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던 제품입니다.
작업하다가 총력전 뜨면 괜히 빡치기도 하고!
또 그 총력전을 하면서 킹받는 포인트!를 제품에 녹여냈습니다ㅋㅋㅋ
이제 곧 남은 배송이 시작 될 텐데
받으시는 선생님들도 재밌는 프라생활 즐겨주시기 바라며
울 와이프님의 도색 작업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페로로질라 무사히 공략 완료!
데미지 표현 기깔나게 하셨네요.
오른쪽 베스트 가겠네요 대단합니다
페로로질라 무사히 공략 완료!
페로로지라한테 진거 같아보입니다만...!
데미지 표현 기깔나게 하셨네요.
완파수준입니다!ㅋㅋㅋ
오른쪽 베스트 가겠네요 대단합니다
그럼 와이프가 매우 신나지요 감사합니다!
너무 멋집니다 진짜 멋진 작품 잘봤네요 눈호강!!
감사합니다!
카이텐... 저도 어른의 카드로 3대 구입했습니다. 그 중의 1대는 검은색의 라이벌 전대 컨셉으로 붓질을 해보았는데... 첫 아크릴 붓질 마를 때까지 참기가 너무나 힘들더라고요... 결국 안 그래도 실력 없는데, 안 마른 데에 자꾸 손대다 저는 망했습니다. 반파 카이텐... 멋집니다.. 잘 보았습니다. 아방가르드, 비나... 존버하겠습니다.
어른의 카드는 언제나 빛나지요...검은색의 라이벌 기체.. 멋진생각입니다..ㅋㅋㅋ
카이텐의 원형사님 이시군요! 완성작도 정말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와 너무 멋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와이프가 칠해서 대신 전해주겠습니다!ㅋㅋㅋ
막차타서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 좋은 상품 감사해요
구매도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아부리 카이텐
앗..그러고 보니 구운 초밥이 되어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오 블로그에 올라왔던 거군요 정말 멋집니다
옙 블로그에 올렸던 겁니다 ㅎㅎ!감사합니다
페로로지라와 엄청난 혈투를 벌인 카이텐저.
총탄과 폭발의 의한 피해가 많으니 히비키, 무츠키에 뚜드려 맞은거 같기도 하고요
그아아악, 멋져버렸다 이거에오-! = ㅂ=)b
그아악 감사합니다!~~!
전투의 멋이 제대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게이트 자국 처리도 못하는 초보지만 조립하고 나니 퀄리티 무터 해서 기믹 가동률 까지 정말 대만족이었던 킷이었습니다...인데 설마 직접 이런 엄청난 개조버전을 보여주실줄은,,,진짜 멋지게 완성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