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생각지도 못한 퀄리티와 프로포션을 이 키트에서 맛볼 줄이야...
화모선 제작사에서 나온 태스티어 오버제로 특전판을 만들어 봤습니다.
5월쯤 구매해서 11월 초쯤 받은 거 같네요.
나름 오래걸렸다고 생각했는데,
예구 제품이 반년 정도면 비교적 빨리 받은 축에 속하더군요...; 머 그랬습니다.
얘는 특이하게 고무 런너가 있습니다??
반다이 구키트에 들어있는 폴리캡이 아닌 진짜 고무입니다. 말랑말랑해서 사진처럼 접혀요.
저런 잘라내면...
런너 째로 자르는데 말랑말랑하니까 잘린 느낌도 없고..;
해당 런너는 이런 식으로 꺾어서 사용한다거나 연동 기믹에 사용 됩니다.
다리부 고무 런너(빨간색 전부) 부착했는데, 저걸 굽히면..
저런 식으로 오그라들거나 펴지는 형식으로 작동합니다.
근데 이거.... 부식되면 쟤들만 나중에 떨어져나가려나요? ㅋ
그렇게 갑자기 다리 완성!
보라색 투명 부품은 나중에 유광 탑코트 마감했습니다.
은색부분은 본래 맥기코팅돼서 나온 부분이고, 나머지는 죄다 도색입니다.
아, 고무런너는 안 했어요.
갑자기 팔 완성!
역시 빨간 부분은 고무런너입니다.
은색은 맥기, 나머지는 도색인데,
손이나 팔 안쪽 장갑의 저 회색부 도색은 메탈릭색에 블루 메탈을 소량 첨가했습니다.
아, 근데 너무 본래 런너 색이랑 똑같아서 도색한 티가 안나요.. 하.....
같이 들어 있는 로봇 멍뭉이 완성!
위에 소체는 푸른 회색 빛이 도는데 얘는 회색 빛이 없죠?
얘는 블루 메탈을 섞지 않아서 이렇습니다
로봇멍뭉이는 이런 식으로
게틀링건같이 분리가 되고, 남은 보디는 태스티어 소체 백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저 멍뭉이 다리는 각각의 무기를 죄다 달 수 있고, 멍뭉이 머리(?)도 부착할 수 있습니다.
발광 LED가 무려 배터리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처음이에요! (이게 제대로 작동하는 키트도 얘기 처음입니다 감격...)
근데 저 머리 눈 부분은 내부의 투명런너 + 금속 스티커 + 투명 런너
...의 삼중 조합 뒤에 나오는 색입니다. 투명런너에 스티커가 붙고, 그 위에 투명 런너가 씌워지는 형식..
탑코트 유광 마감한 칼.
근데 뭐 표면이 고르지 않네요.. 모르겠다 패스.
권총.
메탈릭 다크아이언 칼라에 하나는 블루, 하나는 레드를 살짝 섞었더니 저렇게 차이가 나네요.
저래보여도 피스톨이라고 슬라이더가 움직입니다.
요렇게 슬라이더가 뒤로 밀리는 사진도 찍을 수 있죱...
요건 등뼈(?)와 척추(?)
고무런너라서 허리를 숙이거나 펴면 같이 움직입니다.
허리는 연동 기믹용 실린더가 4개나 사용 됐어요.
전방 2개는 앞뒤로 움직일 때 움직이고, 뒤에 2개는 좌우로 굽힐 때 움직입니다.
아래에 허리를 연결해서 좌우로 회전하면 저 4개가 전체적으로 연동합니다.
요것이 골반.
옆 허리부분 부품도 따로 움직이고, 앞 스커트도 사진처럼 분리돼서 최대한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각종 포징하는 데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아요.
고급 보디 완성!
아 저 빨간 부품은 고무 아닙니다.
그래서 메탈릭 레드+아크릴레드 조합으로 칠했어요.
괜히 칠했나... 고무런너랑 색상 차가 발생했습니다; 칠하기 전에는 같은 색이었는데..
암튼. 소체 완성.
사기 전에도 느꼈고, 만들고 나서도 느꼈는데,
얘는 스케일이 1/10 정도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니까 인간사이즈의 보병로봇 같은 느낌?
그렇네요.
멍뭉이랑 같이 찰칵.
아참, 사족인데,
이 키트는 베이스에 제작사가 굉장히 힘을 많이 들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뒤에는 무기 진열도 되고, 각종 부품을 넣을 수 있는 함도 좌측 하단에 있어요.
바닥을 열고 안에 진열장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잘 만들었어요.
미리 만들었는데,
그 짧은 시간 사이에 먼지가 쌓였네...;
쇼체를 좀 더 살펴볼까요...
데칼은 습식데칼+메탈 엣지 스티커(?)가 들어 있는데,
습식 데칼은 쓰레깁니다.
위에 코팅이 제대로 안 돼서 물이 담그면 데칼이 번져요..;
못쓰게되죠 그러면...
데칼이 쓰레기지만...
암수핀의 조합이나 런너 퀄리티, 만드는 재미... 뭣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46,000원에 특전판이라니 안 샀으면 엄청 후회할 뻔했네요.
화모선에서 나오는 키트는 닥치고 구매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피스톨은 궁뎅이에 장착 가능합니다.
그리고 허리, 허벅지에도 총이나 칼을 장착 가능합니다.
허벅지에 동그란 막힌 구멍이 보이시나요. 저기에 장착합니다.
쌍칼이 허벅지에 장착돼 있습니다.
아참 양쪽 팔꿈치 아래에도 무기류 장착 가능합니다.
좀따 사진으로 봅시다.
어어 도색 왜 저모양이야...;;
암튼.. 저렇게 장착됩니다.
포징을 취해봅니다.
스커트나 장갑에 움직임이 방해를 거의 받지 않아서
앵간한 자세는 거진 자연스레 됩니다.
만듦새가 좋으니 움직이는 데에도 부담이 없어요. 좋아요 좋아.
역시 서브머신건은 요래 들어야 제맛.
개머리판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렇게 타이트한 자세는 되지 않아요 ㅎㅎ
옆에서 보면 요정도가 저는 한계입니다.
물론 더 만지작대면 가능은 하겟지만..... 아 됐어됐어.
위쪽에서 보면 요정도 각도입니다. ㅋㅋㅋㅋ
총구에서 불꽃이 나오는 것도 특전판 한정.
이런 동작이야 뭐 다들 잘 되니까 그냥 한 번 찍어 본 것!
아참, 멍뭉이는 등판에 머신건 탄창을 넣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런 것도 만들어주고... 깨알같은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특전의 하이라이트.
노숙자 망토!!! 아니 로브!!
특전판이 필요한 이유.
저거 망토가 은근 어울립니다.
물론 입히는 건 쉽지 않아요;
팔 뗀 다음 어깨장갑 분리해서 따로 연결하는 구조인데,
심지어 사진의 저건 제대로 한 것도 아닙니다. 목 옆 장갑도 떼서 입힌 다음 장착해야하는데,
귀찮아서 그냥...ㅋㅋㅋㅋ
암튼 요거 갖고 놀기 재밌어요.
(근데 후드는 뒤쪽에 꼬매져서 저렇게 올릴 수 없게 만들어뒀어요. 왜?? 그래서 실을 잘라냈습니다.)
노숙자(?)답게 뒤에 피스톨을 넣을 수 있는 총집이 따로 있습니다.
망토는 앞똑 테두리에 와어이가 들어서 이런 식으로 포징하면 자연스럽게 조정 가능합니다.
아이고 길다..
끗.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은근 망토 어깨 부분이 타이트해서 조금 수선해야 잘들어가던...
어깨 부품 빼고 꽂아도 그렇던가요? 저는 지금 팔만 빼서 작업하고, 머리 옆 부품은 안 떼고 그냥 해버렸거든요 그 탓인 듯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