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제작했던 더합체 세븐체인저 데미지 파츠에 이어
이번에는 더합체에 동봉되지 않았던 '체인저 브뢰센' 파츠를 제작해봤습니다.
세븐체인저가 선역으로 함께 하기 전,
양팔의 캐터필러를 이용한 공격을 통해 스카이 세이버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었죠.
그 때 스카이 세이버의 복부를 관통했던 그 '체인저 브뢰센'이 아쉽게도 더합체 세븐체인저 무장에는 포함되지 않아
살짝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나름 작중에서 이 브뢰센의 활용도도 높았고,
특히나 스카이 세이버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장면도 어릴 때 꽤 충격적이었으니 말이죠. ㅠㅠ
기본적으로 더합체 시리즈가' 과거 DX시리즈의 최신화'가 기본적인 컨셉이다보니
전반적으로 기믹 설계는 힘을 팍 !! 주고,
외형은 원작 속 모습처럼 심플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세븐체인저의 변형 특성상 이 캐터필러의 디자인적 비중이 꽤 커서인지
캐터필러의 디테일만큼은 기존 더합체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것들보다 굉장히 디테일하게 조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왕 제작하는거 더합체 세븐체인저의 캐터필러 조형을 최대한 유사하게 설계해서
브뢰센 파츠를 장착하였을 때 위화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델링했습니다.
물론 3D 프린팅 특성상 사출보다 엣지가 좀 뭉개지는 경향이 있고,
위에 도장 + 무광 마감까지 올리는 바람에 몰드의 선명도가 출력만 했을 때의 아웃풋보다는 좀 죽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남네요 ...
그래도 막상 장착하면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라 다음에 기회되면 메탈릭 컬러가 아닌 솔리드 컬러로 도색하면
좀 더 몰드가 잘 보이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나름 장착 방법에 있어서 고민이 많았던 부분 ...
더합체 세븐체인저의 손목, 캐터필러 부분에 뭔가 끼울만한 구멍(홀)이나 구조물이 거의 없다시피한 형태라서
저 긴 브뢰센 파츠를 별도의 지지대없이 고정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했습니다.
사실 캐터필러의 디테일 잡는 시간보다 이 장착 기믹 때문에 고민하고 출력해서 테스트해보고
다시 수정해서 출력하고 테스트하고의 반복 작업이 시간을 훨씬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ㅠㅠ
나와라 ~ ~
고무고~무 ~~!!!
이렇게 양팔에 모두 장착하지 이도류 같기도 하고 톤파 같기도 하고 ... ^^;;;
개인적으로 양팔에 브뢰센을 달고 있는 모습도 너무 잘 어울려서
세븐체인저 1체는 가슴 데미지 파츠를 달고 슈베르트를 달고 있는 모습으로
또 1체는 이렇게 브뢰센을 사출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이로써 지난 가슴 데미지 파츠에 이어 더합체 세븐체인저의 큼지막한 추가 커스텀 파츠들은 완료된듯하고
시간날 때 최후씬에서의 피눈물 파츠를 어떻게 만들지 아이디어 좀 구체화 시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카옹을 구하지 못해서 만들지 못하고 있었던 그레이트 다간의 커스텀 파츠를
만들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드디어 그토록 찾아해멨던 카옹을 구했거든요 ㅠㅠ
곧 그레이트 다간 커스텀 파츠들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D
(요즘 더합체 가지고 노느라 마크로스랑 메빌은 뒷전이 되어버린 .... ^^;;)
오오! 자연스럽네요! 그레이트다간 커스텀이면 턱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