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다양한 게임기를 모두 가지고 싶었으나 삼성 겜보이 하나 만으로 만족해야만 했던 발컨 게이머 입니다.
그 한을 어른이 되어 경제력이 생기자 한을 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리저리 살림이 늘었는데 집안 곳곳에 분산 되어 지저분하기 짝이 없었습니다만 거실에 조립식 랙을 들여 한곳에 모아 정리했습니다.
얼추 마무리 되었다 생각되어 글 남겨 봅니다.
제일 윗 칸에는 스위치 독과 플레이스테이션들을 배치했습니다.
플스1, 플스2와 그위에 올라탄 붉은 플스2최후기형 슬림모델. 디스크를 위에서 넣어야해서 플스4위에 어부바한 플스3빨래판 모델입니다.
뒤에 가려져 안보이지만 HDMI 셀렉터가 하나 있구요.
그옆에는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플스5가 위치합니다.
딴건 몰라도 외관은 조금 성능이 더 좋은 XSX와 비교를 안할수가 없네요. 정녕 이게 최선이었는지.
일단은 시리즈엑스도 있고 게임패스 이용중이다 보니 대부분의 서드파티 게임은 엑스박스로 즐기고 있습니다. 결국 잘 키진 않게 되는군요. 어찌 다른 분들과는 반대지요?
마누라의 생일 선물 이었는데 잘 안키고 구석에 쳐박아 놨다고 언제나 한소리 합니다.
사실 너무 기쁜 나머지 닌텐도 식스티 뽀오오오오오오ㅗㅗㅗㅗ 패러디 동영상도 찍었지만 추한 제 모습과 자식들 얼굴 공개가 두려워 동영상을 올리진 못하겠고 해서 캡쳐본으로만 올려봅니다.......
앞에는 360과 엑원용 키넥트 센서와 IP카메라가 위치합니다.
바로 옆과 아래로 내려가면 레트로 게임기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초대 엑스박스와 360E가 있습니다. 360E는 키넥트용으로 메인 TV에 HDMI로.
초대 엑스박스는 RGB 케이블로 방송용 모니터에 연결되었습니다.
바로 아래칸에는 서드파티 무선 패드장착으로 무선 으로 플레이 가능한 레트로 콘솔들입니다.
안쪽에 위치한 N64는 RGB 출력이 개조없이 불가능한고로 36인치 와이드 브라운관 TV에 S단자로 연결되었습니다.
RGB개조를 한다해도 크게 화질 개선이 없다 하여 S단자로만 출력할거 같습니다. 220V개조만 했습니다.
그옆에는 세가 메가드라이브로 S단자 개조를 행했지만 결국 RGB 출력으로 방송용 모니터에 연결되어 사용중입니다.
N64 앞에는 닌텐도 슈퍼패미콤입니다. RGB 출력으로 방송용 모니터에 연결됩니다.
그옆은 세가 새턴으로 마찬가지로 방송용 모니터 RGB 로 연결됩니다. 220V 개조에 가장 힘들었던 모델로 꾸준히 자료를 모아 이번달에 겨우 완수 했습니다.
아랫칸에는 무선패드를 구하지 못한 레트로 콘솔들이 모여 있습니다.
세가의 마지막 게임기 드림캐스트로 220V개조가 되어있습니다. 방송용모니터에 RGB 출력입니다.
드림캐스트 무선패드는 나올법 한데 아직 그럴싸한 무선 패드가 나오질 않네요. 가장 츨시를 고대하는 아이템입니다.
패미콤과 PC엔진은 TV나 방송용 모니터에 연결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사용할때만 꺼내어 연결합니다.
PC엔진은 RGB 출력단을 자작해 자작케이블로 방송용 모니터에 연결 가능하지만 이번에 셀렉터를 구하면서 자작 케이블을 사용하지 못해 대기중입니다. 이놈은 무선패드자체는 나왔으나 오리지널 PC엔진에 달수있는 수신기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어서 나와주기를 고대합니다.
근데 어릴적 제 유일한 게임기였던 겜보이는 정작 못 샀습니다!
어찌도 희귀하고 비싸던지....
레트로 콘솔들을 위한 셀렉터들입니다.
컴퍼넌트, S비디오, RGB 순입니다.
컴퍼넌트는 엑스박스 360과 PS3및 PS2 용입니다. PS3와 360은 HDMI출력이 가장 좋지만 36인치 브라운관에 출력해도 멋진 화면을 볼 수 있어 중간중간 활용해 보고 있습니다.
S비디오는 그간 대부분의 레트로 콘솔을 담당해 왔으나 이번 RGB 출력으로 대부분 이관 되면서 닌텐도64만 연결되었습니다.
그래도 S비디오 특유의 화면 느낌도 좋기때문에 없애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RGB셀렉터 사실 더 정확히는 RGB21이 아닌 구하기 쉬운 SCART단자 셀렉터입니다. 알리발 제품이고 RGB21보다 저렴하고 쉽게 셀렉터와 케이블을 구할수 있어 선택했습니다.
제가 레트로 게임을 하지않을때는 주로 아들이 거실에서 엑스박스원엑스로 저와 같이 게임을 합니다. 전 방에서 시리즈엑스를 잡고 게임패스와 홈공유를 이용하면 같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그렇게 아들및 딸과 마인크래프트, 마크 레전드, 마크 던전스및 헤일로 시리즈를 즐겨합니다.
아들이 마크를 패드로 접해 많이 하다보니 패드로 FPS 조작을 금방 익히더랍니다. 헤일로 시리즈 전부를 아들과 코옵으로 클리어하니 재미가 배가 됩니다.
그리고 게임패드들입니다.
루리웹 회원분들이시라면 설명이 필요 없겠지요?^^
순정패드들과 로지텍사의 PS1,2 겸용 무선패드와 초대 XBOX용 무선패드, 8bitdo 사의 각종 레트로 무선패드들입니다.
8bitdo 사의 무선패드들을 저렴하고 조작감도 좋아 애용하고 있습니다. 어서빨리 PC엔진용 수신기와 드림캐스트용 무선패드를 제공해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직 수집못한 네오지오 AES를 대신하고있는 CMVS용 네오지오 유선패드와 스틱입니다.
네오지오 AES는 당대에도 비쌌고 지금도 비싸네요!
레트로 출력용 브라운관들입니다.
소니의 20인치 방송용 모니터와 파나소닉의 36인치 와이드 브라운관 TV 입니다.
14인치 방송용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너무 작은 화면크기가 아쉬워 이번에 20인치를 들였습니다.
몇년전에 미리 구했으면 더 저렴했을테지만 매년 레트로 물품들의 가격이 오르기만 하네요. 아쩔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젠 세상 어디서도 만들지 않을테니까요 ㅠㅠ
파나소닉 36인치 브라운관은 크기와 무게가 경이롭습니다. 덕분에 오히려 저렴하긴 합니다. 당대에는 최고급 TV에 속해 비쌌던 물건이지만 이젠 아니네요. 하지만 대인치 와이드 브라운관이라는 장점 하나만으로도 소장가치는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거실이었고....
정리가 안되어 난장판인 안방 게임환경입니다.
거실의 레트로 게임기가 안방과 거실에 지저분하게 분산되어 있었습니다만 일단은 거실로 모조리 퇴거 시키고 안방 책장은 부인의 슈퍼쥬니어 덕질을 위한 공간으로 양보 했습니다.
안방에는 제가 주로 즐기는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 시리즈나 아세토 코르사등등의 레이싱게임을 위한 트러스트마스터 TS-XW와 동사의 수동 변속기및 T-LCM 로드셀 페달이 있고
비행시물레이션인 DCS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위한 워호그 세트가 있습니다.
집에 인테리어를 위해 사놨던 목공도구들과 목재가 많이 남아 거치대를 그때그때 손 가는대로 자작해 오고 있다보니 더욱더 지저분하네요. 특히나 중간에 시트를 소나타 시트로 바꾸다 보니 전체적으로 다시 손보기 시작해 가죽 덮개도 다시 만들어야 할 상황이 되었네요. 언제 완성될런지...
안방에 있는 콘솔은 현재 주력인 엑스박스 시리즈엑스와 거실에 둘데가 없어 가끔 들고 나가는 오리지널 360이 있습니다.
최근 극딜 당하는 엑스박스 입니다만 전 게임패스 서비스로 아들과 즐기는 게임이 많다보니 상당히 유용하네요.
스타필드건은 아쉽긴 합니다만 어차피 마소가 먹은 베데스다고 한글패치로 나마 베데스다겜을 할수 있는 플랫폼은 PC와 엑스박스니 그냥 팀 왈도를 믿고 기다려 보렵니다.
새 포르자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기대중입니다.
언제나 마지막으로.
제 다양한 취미활동에 태클이 없이 존중해 주는 마누라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바로 옆에 있어요!!!)
오 36인치 브라운관 매우 부럽네요
압도적 애물단지이기도 한데 저걸로 언차3나 포르자호라이즌1 돌려보면 또 각별합니다.
방모 부럽습니다
좋은가격에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네요.
모두 정리를 넘어 언제나 플레이 가능토록 상시 대기중인 상태군요!
옙. 원하면 멀티탭키고 바로. 안그러면 장식품이지요
안녕하세요. 중년의 덕후입니다. 나날이 증식하는 게임기나 타이틀을 수납할 선반을 찾다보니, 결국 본문 글의 스피드랙으로 귀결되더군요. 가로 세로 높이...에서 살짝 선택장애가 오려합니다. 첫번째 사진의 가로 세로 높이가 어떻게 될까요? 혹시 제조사나 모델명 아시면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쪽지 보내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