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쯤 1박 2일로 (또)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돼지국밥과 밀면등 부산음식이 너무 당겨서, 현재 서울에 있는 국밥집을 찾아도 봤는데
에이, 그냥 먹으러 다녀오자해서 번개식으로 갔다가 왔습니다.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는다면 꼭 가는 유명한 집입니다. 오후 5시쯤이었나 싶은데 사람들이 많진 않더라구요.
수육백반을 주문했는데, 그냥 일반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바쁜 상황은 아니었는데... 뭔가 착각하셨구나싶어 그냥 먹자하는데 저 뚝배기 그릇을 갑자기 내려주다말고 다른 테이블로 가십니다.
손으로 대보다가 뜨거워서, 다시 오시겠지 했는데 계속 다른 테이블 정리를 하시길래 좀 더 식힌 다음에 제 손으로 내려놓게되었네요.
맛은 좋긴 합니다. 근데 이날은 뭔가... 살짝 아쉬움? 다음에 부산에 오면 다른 집도 가봐야지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해운대 근처에 숙소를 예약하고 시장으로 안주거릴 찾다가, 치킨같은 건 없나 싶을때 발견한 통닭입니다.
가성비로는 괜찮게 먹을 수 있는 맛이더라구요.
해운대에 있는 밀면집입니다. 이 곳도 가끔 들러서 먹는데, 가성비도 괜찮은 것 같고 무엇보다 저 온육수가 너무 맛있습니다.ㅎㅎ
주전자에 넉넉히 주시기때문에 매번 살짝씩 남기네요.
밀면은 그냥 먹기엔 제 입맛에 약해서 식초와 겨자를 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살짝 이가 시린데... 맛있습니다.ㅎㅎ
원래, 오뎅정식을 먹으려하다가 아는 동생이 알려준 겐짱카레입니다.
저는 2호점인 남포동점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인 부부께서 요즘은 여기서 근무하신다고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작은 일본식당같은 분위기입니다. TV에서는 일본 현지 방송이 나오고있구요,
일본어가 가능하신분은 일본어로 주문부탁드린다고 하는 안내문도 있습니다. 아저씨는 한국어를 잘 못하시고, 아주머니는 곧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정면 냉장고 오른편으로 계산대가 있고 그 옆에 작은 파칭코 기계가 있습니다.
기본인 겐짱카레입니다. 구성도 간단하고 맛도 일본에서 먹어봤던 딱 그맛입니다.
미소국과 김치를 곁들여 슥슥 비벼 먹으니 맛이 있습니다.
가격은 6천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러가니 아저씨께서 작은 파칭코 기계를 돌려주십니다.ㅎㅎ
세 번의 기회동안 777이 나오면 선물을 주신다는데, 저는 4번이나 돌려주셨어도 아깝게 7하나가 안나와서 꽝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옆에 작은 스님 조각상..(달마같은)을 만지면 운이 온다며 만져보라고 하고, 또 호랑이 조각도 만져보라고 하시는데 자신이 호랑이띠라고 하시더군요.
한국어로 더듬더듬하시길래 부족한 일본어로 살짝 거들어드렸더니 이야기를 막 풀어놓으시네요.ㅎㅎ
2005년에 한국에와서 15년째고, 교토출신이라고... 경주랑 비슷한 곳인데 가봤냐고 합니다.
맛집으로 각 종 신문에 나왔던 인터뷰들도 보여주시기도 했는데,
이 집은 원래도 일본 카레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여러 논란으로 더 유명해진 가게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맛으로 궁금한 집이었고 다 먹고서도 나름 만족했습니다.
가게를 나서면서 건강하시고, 힘내시라고 그 말 한마디 전해드리는데 고맙다면서 인사해주시네요.
나름 혼자 여행와서 가성비로 알차게 잘 먹고 다닌 여행같습니다.
쌍둥이 국밥집이 또오..? (근처사는 주민)
아뇨 그냥 늘 논란이라면 논란이 끊이질 않는 식당이라는걸 알뿐입니다..(?)
저 국밥집이 제가 아는 그 국밥집이라면...부산에 살고 있는 제가 한번 가보고 다시는 안가고 있다...라고만 설명드리고 싶네요...대체 왜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지 알수가 없음...사실 부산사람들은 집 근처 돼지국밥집 아무데나 가서 먹는게 일반적이지요...ㅎㅎ
쌍둥이 국밥집이 또오..? (근처사는 주민)
앗 ㅎ 또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이군요 ㅎ;;
버섯대마왕
아뇨 그냥 늘 논란이라면 논란이 끊이질 않는 식당이라는걸 알뿐입니다..(?)
저 국밥집이 제가 아는 그 국밥집이라면...부산에 살고 있는 제가 한번 가보고 다시는 안가고 있다...라고만 설명드리고 싶네요...대체 왜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지 알수가 없음...사실 부산사람들은 집 근처 돼지국밥집 아무데나 가서 먹는게 일반적이지요...ㅎㅎ
아하 그렇군요 ㅎㅎ 저도 담번에 다른 곳도 찾아보려구요 ㅎㅎ
켄짱 가게 가보고 싶네요.
일본에서 정확히는 기타큐슈가서 먹은 유명한 카레집 맛이 떠오르더라구요~
ㅇ쿠님 여기계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