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돼지고기 수육 입니다.
내일 먹을 음식에 스지가 필요해서 삶는데,
기왕 삶을 거 돼지도 같이 삶아서 먹자고 해서요 ㅎㅎ
그래서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수육 풀세트 입니다.
재료부터 보시죠.
스지 한 근, 삼겹살 두 근, 목살 한 근 입니다.
손질 완료
스지를 초벌 삶아 세척 후 물을 새로 끓이고 향채를 넣은 뒤,
스지를 먼저 넣고 삶아 줍니다.
그 뒤에 익는 시간을 맞춰서 돼지고기도 투하.
한 번에 건져낼 수 있도록 합니다.
삶는 동안 무도 썰어서 재둡니다.
물이 벌써 많이 빠졌네요.
무를 한 번 쫙 짜낸 뒤,
파와 양념 투하
바락바락 무쳐줍니다.
이것으로 보쌈무김치 완성.
고기도 다 나왔네요.
내일 육수도 따로 써야 해서,
오늘은 된장 안풀고 소금과 액젓으로만 간을 잡았습니다.
스지는 바로 래핑해서 냉동실로 보냅니다.
돼지고기는 꺼내서 레스팅을 해줍니다.
야들야들한 게 잘 익었네요.
썰어서 접시에 담아 냅니다.
진짜 기가 막히네요.
특제 양념새우젓하고도 잘 어울리고,
보쌈무김치하고도 잘 어울리네요.
막걸리가 죽죽 들어갑니다.
딱히 커피나 이런 거 안 넣으셨으면 국물 좀 덜고 된장 풀거나 김치 넣고 찌개로 변신 가능
개인적으론 저 국물에 된장 감자 양념한 시래기 들깨가루 넣으면 가벼운 감자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수육은 새우젓 얹어 먹는 게 제일 맛있더군요 ㅎㅎ;;
양파하나를 통채로 ㄷㄷ
푸짐하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