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 중순인데 그리 춥지 않아서 아내와 석촌호수나 한바퀴 돌자고 나와서 산책하다가
금방 배가 고파져서 뭐먹지 뭐먹지 하는 와중에 이 근처에 족발덮밥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는데
주말에는 웨이팅이 심하다 해서 캐치테이블로 우선 시도해보고 15번 안쪽으로 잡히면 기다려 보는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오잉? 이정도면 순위권???
시간맞춰 가보니 여기저기 웨이팅 하는 가게가 많네요 역시 송리단길??
다찌석만으로 되어있고 12석? 14석? 정도 있네요 가게 안에 보고 6번이라고 바로 못들어가겠는데? 싶었는데 어찌어찌
아슬아슬하게 착석!!
족발덮밥 + 족발추가 + 새우국밥
오우... 냄새가 아주 미쳤습니다. 개취 ㅋㅋㅋ
엄청 쫀득쫀득하고 부들부들하고 간도 짭짤하니 좋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건드리기만해도 잘 찢어질 정도로 엄청 부드럽네요
새우국밥도 국물 시원하니 잘 먹었습니다. 밥이 말아져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밥 아니라 국수였으면 더 좋았을꺼 같네요
아내는 족발덮밥보다는 이게 더 좋았다 합니다.
아... 맘 같아서는 진짜 저 다라이 채로 먹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잘 먹었습니다~!!
근처 가실 일 있으시면 추천드릴만 한 집입니다.
추천 포인트는 < 사장님의 친절함 > ㅋㅋㅋㅋㅋ
대사관 셰프님 이시라는데 말씀하시는것도 그렇고 요청사항에 답해주시는것도 그렇고 엄청 친절하시네요 추천!!
먹는데 정신없어서 나올때 봤네요 ㅎ 생활의 달인 나온 집은 믿고 거르는 편인데 ㅋㅋㅋㅋ 진짜 달인도 있긴 있군요!!
전에 첫 방문이어서 그냥 덮밥만 시켰는데 남자가 먹기에는 좀 양이 모자른 느낌이어서 다음에 오면 족발 추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맛은 확실합니다 족발이 설명처럼 정말 부드럽습니다.
이거 맛있죠. 방콕 여행갔다 맛에 반해서, 이거랑 어쑤언은 지금도 이따금 직접 만들어 먹어요.
근데 이집은 일주일에 4일만 장사해서 요일 잘 맞춰가셔야 되요. 저도 3번만에 성공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