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에 개업한 쿠마모토 최초의 라멘집 입니다
세간에는 코무라사키가 쿠마모토 라멘의 원조라 알려져 있지만,
이 곳이 코무라사키 보다 1년 더 빨리 개업한 진짜 원조 입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내부 입니다
다시 보니 정겹네요
더운 여름에 서비스로 받았던 녹즙 입니다
쌉쌀하니 입맛 돋구고 좋네요
여름마다 하는 한정메뉴 히야시츄카 입니다
신선한 토마토와 오이, 담백한 계란과 차슈 듬뿍듬뿍
이곳 보다 맛있는 히야시츄카는 아직 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교자는 주문이 안될때도 많습니다
볶음밥은...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인생 볶음밥이에요
오무라이스도 있던데 기회가 되면 먹어봤으면 좋았으려만 ㅜㅜ
그리고 이것이 최초의 쿠마모토 라멘
태운 마늘기름이 들어가지 않고 면도 샛노란 중화면
요즘 스타일의 쿠마모토 라멘과는 약간 다르죠
개인적으로는 쿠마모토 4대 노포 라멘
(이곳을 포함해 코무라사키, 아지센, 케이카) 중에서는 제일 취향저격입니다
모든 토핑이 들어가는 특제 라멘
계란이 아지타마가 아니라 수란인 것이 특징입니다
학창시절 정말 자주 다녔던 라멘집 중 하나였지만
쿠마모토에 다시 들를 일이 있어서 찾아봤지만 이미 폐점한지 오래였습니다
2대에 걸쳐 내려온 전통의 맛이 사라지니 정말로 슬픕니다
조금 더 자주 다닐걸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 오랫동안 알고지낸 식당이 문을 닫은 적이 많아서 뭔가 공감 가네요.
최근에 오랫동안 알고지낸 식당이 문을 닫은 적이 많아서 뭔가 공감 가네요.
지금 까지 내가 알던 그 곳, 그 맛이 이 없다는게 슬픕니다 ㅜㅜ
히야시츄카와 쿠마모토 라멘 맛있어 보이네요. 저기에 언젠가는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스크롤 내리는 순간 문 닫았다는게 아쉽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각각 개인들이 좋아하는 식당들이 문 닫으면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슬프기도 하죠.
코무라사키도 본점은 닫았고 이제 남은 초창기 라멘은 아지센이랑 케이카뿐인가 싶습니다 ㅜㅜ
루리웹 검색을 해서 구글 지도로 검색해보니까 나오긴 나오네요. 다만 아지센 라멘 본점은 가기 힘들거 같은데 구마모토로 갈수있는 공항은 교통으로 타야 제대로 갈수 있을거 같아서요. 대신 케이카 라멘 점포는 각각 지점으로 열어져 있는데 도쿄쪽은 갈수 있을거 같아요.
아지센은 한국에서 가장 접근성 좋은 점포는 오사카 점포가 아닐까 싶습니다 케이카는 도쿄에도 점포가 있고 인스턴트 컵라면으로도 있습니다
오사카에도 있나 보네요. 오사카에 여행할때 참고를 해보겠습니다.
오래된 가게가, 단골집이 폐점하면 슬프죠.. 저도 한국에서 오랜만에 옛짜장 먹고싶어서 예전에 단골로가던 중식당 가봤더니 건물자체가 밀리고 없어졌더라고요...
건물까지 밀리다니 ㅜㅜ 한국도 이젠 옛날짜장 하는 곳이 정말 보기 힘든거 같아요
오 가보고싶군요!
이제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 입니다 ㅜㅜ
녹즙 감성 뒤졌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