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께선 당시 널리 쓰여진 리볼버 대신 이제 막 만들어지기 시작한 자동권총을 사용하셨다
그것도 세계 최초로 프레임과 슬라이드를 장착한 FN사의 M1900
이 권총은 슬라이드를 장착해 새로운 작동방식을 적용할 수 있었고, 덕분에 자동권총의 소형화가 이루어졌다
당시 안중근 의사계선 이토의 얼굴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엄청 가까이 다가가, 판단에 의해 저격해야 했다
또 많은 인파를 비집고 들어가서 저격을 해야했는데
자동권총은 리볼버보다 반동이 약해 한손만 쭉 뻗어서 사격하는것이 비교적 쉬웠다
그 때문에 리볼버보다 은닉이 유리하고 반동이 약한 M1900을 선택했다
기존 리볼버(육혈포)보다 장전 수가 2발 더 많은것을 이용해 이토를 잘못 저격했음을 대비했다
실제로 안중근 의사께서는 처음 이토를 저격한 후 "저 자가 이토가 아닐 수도 있다"라 판단하여 주변 수행원까지 저격했다
게다가 암살에 성공했다고 판단한 이후 무차별 테러로 보이지 않도록 잔탄 1발을 남기는 치밀함까지 보여주셨다
물론 탄걸림, 불발탄을 고려해 스미스&웨슨 M38D 또한 챙겨가셨다
(사진은 적당히 비슷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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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8D는 1950년대에 나온 물건인것 같고, 같이 의거 계획하시던 조도선이라는 분께서 들고계신 리볼버를 안중근 의사가 갖고 있었다고 착각한듯)
무차별 사격이면 보통 "아무나 맞고 뒤져라"라는 생각으로 모든 총알을 소모할텐데 저렇게 한밣 남기면 "난 임무에 성공했으니 이제 누군가를 죽이지 않겠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주거든
저때 총은 어지간이 불발률 많았나 보구나 ㅎㄷㄷㄷ
무차별 테러 논란 차단은 진짜 치밀하네 ㄷㄷ
자동권총이 개발된지 얼마 안됬으니까
얼리어댑터셨구나
굳이 다 쏘지 않고 남겨놨음 즉 특정 목표의 암살만 노렸다는걸 반증하는 증거
이걸 자결용이라고 추측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이 아니다. 안 의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가톨릭에서 자살은 과거에는 장례 미사도 치뤄 주지 않았을 정도로 큰 죄악이다) 당시 자결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고 이토 처단 후 재판에서 이토의 죄를 낱낱이 밝힐 생각이었다고 여러번 진술했다. 총알 한 발을 남긴건 이미 이토가 쓰러져서 더 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 총알 한발을 하나의 메시지로 해석하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안중근은 이토를 저격하고도 혹여 변장했을까 싶어 이토 히로부미 주변의 일본인들도 저격했는데, 이토가 쓰러졌으니 쏘지 않았다는 건 모순이라는 것. 이 관점에서의 해석은 자신이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극단적인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한발을 일부러 남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행원은 이토가 죽고 자기가 멀쩡해도 어차피 뒤지는거 아니냐?ㅋㅋㅋㅋ
보통 테러라면 한놈이라도 더 죽이려고 하니까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1994/04/07/1994040773104.html 경험자의 1:1 과외가 이래서 중요한거
저때 총은 어지간이 불발률 많았나 보구나 ㅎㄷㄷㄷ
18Master
자동권총이 개발된지 얼마 안됬으니까
지금도 신뢰성은 리볼버가 짱이여
자동권총 재밍은 요즘도 나오는 이야기임
군 사격 때도 가끔 탄피 걸리는 일도 있잖아. 구조상 발생할 수밖에 없음
무차별 테러 논란 차단은 진짜 치밀하네 ㄷㄷ
1발 남긴건 왜지? 난 이해가 안되서; 누가 설명좀?
무차별 사격이면 보통 "아무나 맞고 뒤져라"라는 생각으로 모든 총알을 소모할텐데 저렇게 한밣 남기면 "난 임무에 성공했으니 이제 누군가를 죽이지 않겠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주거든
야옹이취준생R
굳이 다 쏘지 않고 남겨놨음 즉 특정 목표의 암살만 노렸다는걸 반증하는 증거
야옹이취준생R
보통 테러라면 한놈이라도 더 죽이려고 하니까
야옹이취준생R
이걸 자결용이라고 추측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이 아니다. 안 의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가톨릭에서 자살은 과거에는 장례 미사도 치뤄 주지 않았을 정도로 큰 죄악이다) 당시 자결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고 이토 처단 후 재판에서 이토의 죄를 낱낱이 밝힐 생각이었다고 여러번 진술했다. 총알 한 발을 남긴건 이미 이토가 쓰러져서 더 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 총알 한발을 하나의 메시지로 해석하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안중근은 이토를 저격하고도 혹여 변장했을까 싶어 이토 히로부미 주변의 일본인들도 저격했는데, 이토가 쓰러졌으니 쏘지 않았다는 건 모순이라는 것. 이 관점에서의 해석은 자신이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극단적인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한발을 일부러 남겼다는 것이다.
첩혈쌍웅
수행원 : 쉬발 ㅠㅠ
황녀
하지만 수행원은 이토가 죽고 자기가 멀쩡해도 어차피 뒤지는거 아니냐?ㅋㅋㅋㅋ
진짜 저 시절이면 수행원은 살아나도 할복하라고 할듯
한발남긴거 소름이네...
얼리어댑터셨구나
와 마지막 한발 남긴거 진짜 대단하시네. 나라면 일단 무조건 다 쏴서 확인사살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죽일 생각을 할텐데
스미스&웨슨 M38D는 타짜에서 나온 총 아님?
아 질못 알고 있었나보다 일단 M38D는 1950년대에 나온 물건 같고 리볼버 한자루랑 M1900 두자루 준비하셨다는데 안중근 의사께서 갖고 있던 M1900 한자루 제외하고는 다른 역에서 대기중이었던 우덕순, 조도선이 가지고 있었다고 함 그리고 타짜에 나오는건 M36이라고 M38D 비슷한녀석
38구경이라고만 하지 않았음? 그건 은색의 총신이 좀 더 길었는데
아 38구경을 내가 잘못 기억했나봄 ㅋㅋ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1994/04/07/1994040773104.html 경험자의 1:1 과외가 이래서 중요한거
추후 생길 논란 까지 계산 한거구나 진짜 엄청나다
당시 이토는 자기 얼굴 공개를 꺼려서 이토 얼굴은 안중근도 몰라서 그냥 철수하려다가 누가 이토 상 하고 부르자 이토가 손흔드는거보고 바로 저격함. 사라예보 저격사건처럼 죽을놈은 어떤식으로든 불운이 찾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