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8년인조실록 36권, 인조 16년 4월 8일 신축 3번째기사
"영남에 정인홍(鄭仁弘)의 남은 무리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처음에 남한 산성에서 나온 거조를 듣고서 소를 잡아 놓고 술을 마시면서 서로 축하하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그 악을 고치고 않고 조정을 원망하고 비방하니, 남방에 변란이 있을 경우 적에게 붙을 걱정이 없지 않습니다.
이들은 악역의 무리들이니 끝까지 다스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역적의 자손으로 나이가 찬 자는 마땅히 죄에 따라 죄주어야 하는데,
금부에서 살피지 않아 혹 성 안에 살고 있는 자도 있으니, 속히 영을 내려 법에 따라 처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