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턴 편지
포위당한 성을 지키는 아내가 밖에 나가있던 남편에게 쓴 편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남편에게, 석궁이 많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거기에 쓰일 화살두요, 장전 도르래도 많이 챙겨오시면....
....존 파스톨프에게 가셔서 구해오셔야(구매해 오셔야)할 거 같아요. 괜찮으시면 폴액스 두세 자루랑 누비 갑옷들도 좀 구해주시겠어요?...
....적들이 성 안으로 핸드캐논을 쏘아대어서 집 벽에 구멍이 다섯 개나 났어요. 그 구멍들은 깊이가 무릎까지 오는데...
...아무튼 몸조심하시고 오실때 아몬드랑 설탕 사 오시는거 잊지 마세요. 애들 입힐 잠옷도 필요하니까 헤이 씨의 아내에게 들러서 제일 싼걸로다가 사오시구요.
남편: 화살이랑...나무편자랑 아몬드, 설탕이랑 사고 음...
사긴 샀는데... 포위된 성 안에 어떻게 들어가지?
늦으면 욕먹을거같은데...
줏어들으니까 중세 성 포위하고 전쟁하는게 수개월 수년간 걸쳐서 하는거라 밖에서 그냥 농성하고 캠프쳐서 지키고 안에선 안에서대로 밥해먹고 그런다카던데
적들한테 양팔을 번쩍 들어 자신이 유부남임을 알리고 와이프 심부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하면 길 터줌
아마 완전 포위 못한 상태일수도 있습니다. 병력과 물자 지현의 한계로 반포위 상태로 공성전을 지속한 사례도 많습니다.이경우엔 상인들이 보급부대가 왔다갔다 한적도 있어요 1년전쟁때믄 이걸 이용해서 나뭇꾼으로 위장한 프랑스군이 영국군 성채로 침투해서 공성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지요.
그래서 공성하는 군대를 따라다니는 여러 용병, 상인, 매춘부등등 거의 시장경제 하나가 만들어짐
평안하네
(대충 아보카도 6개 사오는 남편짤)
저때는 기사도가 통용되던 시대니까 포위전 하더라도 신분 높은 영주들끼리 쇼부쳐서 얼마 기간동안은 통행권 보장해주고 그런식으로 딜하는거 있지 않았으려나
평안하네
줏어들으니까 중세 성 포위하고 전쟁하는게 수개월 수년간 걸쳐서 하는거라 밖에서 그냥 농성하고 캠프쳐서 지키고 안에선 안에서대로 밥해먹고 그런다카던데
그러다 정 들겄다 ㅋㅋㅋㅋ
공격하는 병사들은 먹을 게 없으니까 농사 짓기도 함
봉건제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그리 많지가 않으니… 기사 밑에 종기사, 일부병력 차출해 봤자 10명 따라오려나… 다 영주 본인 호주머니에서 전비가 나가는거라, 돈 없으면 돌아가고 그랬다지.
Firepaw
그래서 공성하는 군대를 따라다니는 여러 용병, 상인, 매춘부등등 거의 시장경제 하나가 만들어짐
그래서 일본같은 경우 전국시대때 서로 굶는다고 하면 쌀포대 던저주고 그랬다더라..
크킹해보면 성벽이나 방어시설 지어진 영지를 공성병기 없이 병사로만 공략하는데 ㄹㅇ 한세월임... 심지어 방어 수준이 높으면 년단위로 감... 그리고 그나마 공성병기 있어도 압도적인 기술력 차이 아닌 이상 월단위로 걸림ㅋㅋㅋ 심지어 병력 수가 방어군이 많으면 진행도 안됨ㅋㅋㅋ
출입관리만 빡세게 하고 성밖 농지 먹어서 수익 작살낸 다음 파산해서 항복하기or파산 전에 협상하기가 저시절 공성전
지금 우크라전쟁도 미사일이 자꾸 민간인구역에 떨어져서 그렇지 그 미사일을 화살로 바꾼게 중세전쟁임. 걍 평화협정까지는 걍 긴 꺵판이니까.
(대충 아보카도 6개 사오는 남편짤)
적들한테 양팔을 번쩍 들어 자신이 유부남임을 알리고 와이프 심부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하면 길 터줌
당근...당근이요!
임신한 아내가 과일을 사다 달라고 해서 가는 길이랍니다! 뭐해 빨리 포위 안풀어들이고!
저때는 기사도가 통용되던 시대니까 포위전 하더라도 신분 높은 영주들끼리 쇼부쳐서 얼마 기간동안은 통행권 보장해주고 그런식으로 딜하는거 있지 않았으려나
남북전쟁 전만 해도 귀족은 안죽였음. 납치하는게 돈이되고, 항복은 귀족 사관에게 받아내는거라, 지휘관 죽이면 전쟁을 끝낼 방법이 없어서 일부러 조준해서 안쐈음.
기사도로 공격을 중지하고 항복관련 회담에 들어간적은 있지만 길 터주지는 않지요 적의 방어력을 강화시켜서 살방도를 늘리는 방법인데..
그래서 미국 독립전쟁에서 민병대가 영국 사관을 조준사격해서 핀포인트로 잡는거 보고 기겁 했다지.
보통 포로로 잡아서 비싼값에 팔지
동서고금 막론하고 큰 가문의 정실은 가장을 대신하여 가정을 지키고 집안일을 대외적으로 관리했다.
전쟁이고 나발이고 설탕이랑 아몬드 사오는 거 잊지 말라고요!!!
확대해서 봐라 1400년대 영어인지 철자 골때린다
아마 완전 포위 못한 상태일수도 있습니다. 병력과 물자 지현의 한계로 반포위 상태로 공성전을 지속한 사례도 많습니다.이경우엔 상인들이 보급부대가 왔다갔다 한적도 있어요 1년전쟁때믄 이걸 이용해서 나뭇꾼으로 위장한 프랑스군이 영국군 성채로 침투해서 공성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지요.
킹덤컴 딜리버런스 게임에도 '공성전을 준비해야겠군' 하더니 시작하는게 앞마당에서 자리잡고 공성병기 설계자부터 초빙하는 거... 의외로 공성전이 되게 느긋한 그런 느낌이긴 했음.
왠지 저때도 "아, 저기 아내가 임심해가지고 과일 사가지고 들어가야 하는데요..."라고 하면 "아잇 그걸 진작 말하지! 얼른 들어가슈 과일 상하것소!"라고 통할것 같다...
식량 떨어질거 같으면 민간인 성밖으로 추방했습니다. 그럼 민간인(여자 아이 노인)은 방어군과 포위군 사이에 껴서 굶어죽는 시대였습니다.
전부 포위면 모를까 공략지점만 포위하는거면 뭐 ㅋㅋ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암호들이 있을수도...
투석기로 던져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