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크리스토퍼 콜롬버스다.
그가 처음 미대륙을 방문하고 (인도라고 착각했지만) 현지에서 처음 보는 솔방울 처럼 생긴 과일을 맛보고는,
<인도의 솔방울>이라는 뜻으로 <피냐 데 인데스>라고 명명했는데...
곧이어 영국에서 <피냐 데 인데스>를 접하고는 영어로 번역하면서 솔방울-과일이라는 뜻의 파인애플로 번역해서 정착하게 됨.
(중세 영어에선 apple에는 사과 이외에도 과일이라는 뜻이 있었다)
그런데 콜롬버스 다음에 온 프랑스인 탐험가가 파인애플을 맛보고는
현지 투피족의 언어로 <존맛탱 과일>이라는 뜻의 나나스를 따서 아나나스라고 유럽에 소개를 하게 됨.
그 결과 스페인과 영국을 제외한 국가에선 파인애플을 아나나스라고 부르게 됨.
스페인에서도 요즘은 아나나스를 쓰지만 피냐 꼴라다를 통해서 여전히 살아남았다.
하지만 영어가 주류인 한국, 일본에선 파인애플로 살아남았지
그러고보니 파인애플 모양이 진짜 솔방울 비슷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