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세얼간이 명장면

[냥냥하게담아주세요]

저거 볼때는 몰랐었는데

인도에서 IT기술자는 서민이 상류층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그를 위해 온가족+일가친척이 모두 힘을 모으고 밀어주면

개천에서 용난 한명이 그 가족들 모조리 캐리한다는거

듣고는 느낌이 묘해짐

[Ludger]

파르한이 저뒤에 카메라맨으로서 성공해서 뭔가 뿌듯하더라

사실 난 라주쪽이 좀더 좋았음

[미노부르크]

걔 결혼까지해서 유부남이 됬음

[그리니드1]

알이즈웰

[사랑은스릴★쇼크★인격배설♥]

군대가기전에 본게 이영화여서 군대서 힘들때 저거본 기억으로 많이 버텼음

[소행성3B17호]

가난한 집안에서는 똑똑한 애 하나한테 가문의 운명을 걸고 몰빵 해야 되고
짤의 주인공네 같은 그나마 좀 사는 집에서도 부담이 가는 수준......

[매실맥주]

(전문가용 카메라 가격을 보고 난 후)

아버지 : 아들아.....

[매실맥주]

그러니까...카메라 본체 가격만 이정도라고...?
렌즈는 따로 사야한다고....?

[WickieWeeks ᓀ‸ᓂ]

그래서 그런지 인도 쪽 사진작가들 보면
크롭바디 쓰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함장실보고]

아버지 전 중형카메라가 필요해요!

[아알호메프]

저 카메라 가격 물어보는 아버지 대사는 ㄹㅇ 들어봐야됨. 사진으론 표현이 안되는 그 감정의 절절함이 눈물나더라.

[공윌]

죽은 시인들의 사회 희망편...

[오리너구리]

심지어 대학들이 카스트별로 쿼터제라서 불가촉천민들도 일정비율로 합격하더라

[B727-200]

아들 : 노트북으로는 전문가용 카메라 못 사요.
아버지 : 그냥 공대 가라.

[매드★몬스터]

방금 노트북 추천해주느라 가격보고 있었는데, 카메라 살만한 가격대도 있더라..

[이마이즈미]

나쁜 사람은 없는 영화.

아 그녀석 빼고

[뽀요요]

왕두? 학장? 우간다출신 걔?

[미노부르크]

차투르? 근데 걔가 은인임. 세얼간이가 다시 만났고, 피아는 사랑하는 남자를 다시 만났으니

[Ludger]

3000천달러짜리 민트소스 걔 말하는거 아닐까.

[뽀요요]

아 그 속물 약혼자 ㅋㅋ

[매드★몬스터]

영화는 좋았는데 책은 좀 너무 현실판 같은 느낌이었어

[쏘쥬폐인되다]

꼭 가난한 집 아니더라도 자식 진로 부모 마음대로 정하려는 경우는 흔하지 저 집도 그런 케이스인 거 같아서 그래도 훈훈하게 자식 응원해 주면서 풀린 듯

근데 말마따나 머리 좋은 애 한명한테 가족 전부가 올인하는 빈민층은 저런 사례도 거의 없을거고

[레스토랑스]

저런 사례 존나 많음. 당장에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만 찾아봐도, 맞이or 부모가 나는 대학 못나와도 내 동생은 대학보낸다 생각으로 자기 학업포기하고 다른 가족 키우는 사례 엄청 많음

[레스토랑스]

근데 마지막 학년까지 갔으면 그냥 1년만 더해서 학위따고 그담에 사진기사 하면 되는거아님?

[쏘쥬폐인되다]

그렇게 타협하는 순간 진짜로 평생 희망 진로 쪽 진출을 못할거라고 생각한 거 아닐까
말마따나 공대 졸업증까지 땄는데 사진기사 하겠다고 하면

[레스토랑스]

아니 공대 졸업증 있으면 나중에 사진기사 하다가 "따흐흑 아버지 말이 맞았어요!" 했을때 보험으로 삼아둘수도 있고 1년이 그닥 큰 기회비용도 아니고 저때 아니면 사진기사 못하는것도 아니고 굳이..?

[Jet Arrow]

졸업은 하긴 했을걸. 저건 졸업후 진로 관련해서 아버지 설득하는 장면이고

[쏘쥬폐인되다]

어차피 영화 내용이기 때문에 상상하기 나름이지만

뭐 예를들면 흔한 얘기지만 뭐 기타 배우고 싶다 뭐 해보고 싶다 자식이 말하는거에 부모가 그런거 대학가면 해라
그래서 대학때까지 참았더니 막상 대학땐 대학 나름대로 바빠서 하지 못하고 그런 경우 흔하잖아

과연 평생 어른들의 뭐뭐 하면 그 다음 네 하고 싶은걸 해라 라는 말을 어쩌면 어릴때부터 들어 왔고 근데 그것이 정말 제대로 지켜졌는가 인생 살아보면서 돌이켜봤다면, 내가 진짜로 공대 자격증이 있다면 내 인생을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해 봤을 수도 있고

[코른버저커]

아 이건 저 영화를 봤어야 이해가는 타이밍인데… 저 친구가 졸업 앞두고 진로 엄청 고민하는 사이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지원한 아마추어 작품으로 출품한 사진이 해외 유명 사진작가 눈에 들었음… 그 작가가 재능이 보이니 자기 제자로 들어오지 않겠냐고 러브콜 보낸 상황임. 거기에 응하려면 학교 때려쳐야 하는 상황.
자기 마음가는대로 하라고 조언해준게 영화 주인공임. 그리고 결말은 저 친구는 사진작가로 대성했음

[코른버저커]

뭐 졸업은 다 하는데 졸업과 동시에 스카웃 받아서 공학자가 되는게 아니고 사진작가로 진로가 바뀌는 상황인거지

[시현류]

??? : 학위까지 따놓고 그만두겠다고?

[현의음악]

인생영화

[인민배우 심영]

IIT 입시때문에 학원도시가 생길 정도라니...정말...

그런데 그런 경쟁을 뚫고 인재를 길러서

CEO를 수출하고 있음

[B727-200]

https://www.netflix.com/kr/title/81249783

인도의 입시 관한 넷플릭스 드라마

[인민배우 심영]

[torresmania]

라주 면접 볼때인가 그냥 막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름.

[주사위의잔당]

나사 볼펜 건네줄때도 좋았지

[시시로 보탄]

세얼간이 진짜 인생영화중 하나

[앍혀]

쟤들이 들어간 공대가 얼마나 대단한거고 거기 들여보내려면 집안 기둥을 거덜내야한다는걸 알게되니까
아버지 반응이 이해가 가드라 ㅋㅋㅋ

[Maid Made]

개인적인 눈물파트 1

[Maid Made]

눈물파트2

[clraud]

얘기 들어보니깐 인도 IIT 입학시험문제 난이도가 일반 공과대학 2학년 수준이라 고등학교 공교육만으로 절대 입학을 못 한다고함
그래서 인도에 IIT입학을 위한 사교육 사업이 크고 일본 라노벨에서 나오는 학원도시가 인도에 실제로 존재함(도시내 시설이 학교,학원,식당,숙소밖에 없다고)

[GFYS]

IT 관련 대국적 기업들 항시 헤드헌터들 인도 IT 대학에 대기 시켜놓고 IT 대학 졸업한 인제들 바로 협상하고 대려간다고 하더라

[척살]

우리나라로 치면 의대 졸업직전에 때려치고 사진작가 하겠다고 하는 수준일건데
쟤네는 말그대로 애 한명에 온가족이 들러붙어있어서 그거의 몇배는 되겠네.
저것도 현실이었으면 쿨하게 니하고싶은거 하란말 안나오겠지..

[지나가던누군가]

저것도 엄근진하게 파고들면 주인공 집안이 현지기준 중산층은 되는 형편이라 클래스 체인지가 가능했던거
그런 편의주의 보정이 없는 현실 인도 흙수저들에겐 "당신의 꿈을 쫒으세요!" 같은 입에 바른 소리는 그냥 티배깅일뿐

[코른버저커]

그래서 친구들 중 하나도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 출신으로 나옴

[척살]

화이트타이거가 인도 현실이지..

[햇살속인형]

영화 당시는 몰랐는데, 저 아버지의 결정이 엄청 대단한 거임.
저 주인공이 나온 대학이 우리로 따지면 서울대급 이상임.
그걸 위해 인도인들은 학원도시라는 곳에 자녀를 보내고 어마어마한 교육비를 지불하게 됨.
그래서 자녀들은 it 쪽으로 미국에 가게 되고, 모든 가족을 데리고 미국행을 하는 거임.
근데 어마어마한 교육비를 쏟은 자녀가 가족의 미래를 버리고 자기 꿈 하나 믿고 가고 싶다는 데 그걸 이해해주는 거임...

[YANA씨]

내 인생영화... 5번 재탕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