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의 계약 설은 유명한데, 당시 흑인들에겐 교차로에 악마가 살고 있고 자정에 교차로에 가면 악마를 만날 수 있는데, 이 때 악마에게 영혼을 팔면 원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로버트 존슨은 악마와 거래하여 기타 실력을 얻었다는 소문이 돌았고, 자신도 그것을 의식했는지 그러한 소문에 대한 곡을 남겼다.
악마에 관한 이런 전설은 그 당시의 인종차별과 연관이 많다. 그 당시에 흑인들의 블루스나 다른 문화들이 조금씩 백인 젊은층에 스며들면서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보수층들은 흑인들이 젊은 사람들의 정서를 해친다며 이런 소문을 내곤 하였다. 그렇다보니 기독교 사회에서 블루스나 록 음악은 악마의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긴 것.
나무위키의 '로버트 존슨' 문서에서 발췌한 건데 맞는 얘기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미국에서 블루스나 록 음악을 악마의 음악이라고 멸시한 건 팩트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