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칼 자신이 보면 갑갑해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설명 다 해놓은 내용인데
'뭔 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포스트모더니즘 이상하고...' 이런 관점에서 비판하게 된다
혹은 연구윤리를 위반한 행위가 잘못됬다 이런 식으로
지적 사기 사건에 대한 비판이 이뤄지는데
소칼이 한 말은 포스트모던 자체가 어떤 허구성을 지니고 있다! 를 증명하는 게 아니라
'당신들은 당신들이 좋아하던 싫어하던 권위를 가지고 있고, 당신들 말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에 가까움
그게 브루노 라투르에 대한 상대성이론에 대한 40페이지짜리 희극적 오해라는 표현으로 직설적으로 던져지고 있고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은 학계나 그런 집단적으로 뭘 하지 않았다는것도 변명인게
지적 사기 사건 자체가 '포스트모던을 옹호하는 가짜 논문을 만들어서, 그 특별지에 끼워넣는 식으로' 만들어졌는데
명확한 하나의 연구 주제가 없을 뿐이지 이미 그걸 중심으로 하는 풍토는 존재하고 있었다 봐야지
마지막으로 소칼이 던진 건 "포스트 모던은 허구다" 가 아니고 "포스트모던은 과연 학문적으로 엄정성을 가지고 있는가? 그들에 대한 옹호가 그들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질문이라는 점에서
비단 포스트모던이 아닌 다른 학문에 대해서도 끝임없이 던져져야 할, 연구에 대한 자기성찰에 가까운 물건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그걸 연구윤리 위반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이야기해봐야
그 자체의 의미는 전혀 사그라들지 않으리라 이야기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