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한 축구 웹소 보고 있었는데
작가가 한 30화정도 티키타카 전술 빌드업을 하더니
리그 시작하고 5경기만에 라이벌팀 감독에게 티키타카 읽히고
그대로 경기 박살나는 장면을 넣어버리네 ㅋㅋㅋ
빌드업 참고 따라왔던 사람들 다 욕하고 떠나면서
독자수 1/4토막 나더라.
근데 가끔 이런 식으루 급 드리프트 꺾는 작가들 종종 보이던데
뭐 작가병 같은거임..?
마이너한 축구 웹소 보고 있었는데
작가가 한 30화정도 티키타카 전술 빌드업을 하더니
리그 시작하고 5경기만에 라이벌팀 감독에게 티키타카 읽히고
그대로 경기 박살나는 장면을 넣어버리네 ㅋㅋㅋ
빌드업 참고 따라왔던 사람들 다 욕하고 떠나면서
독자수 1/4토막 나더라.
근데 가끔 이런 식으루 급 드리프트 꺾는 작가들 종종 보이던데
뭐 작가병 같은거임..?
그런 거 같기도?
ㄷㄷㄷㄷㄷㄷ
아니면 성향이 그런 거 좋아하던가
자기는 그런 드리프트 부분 감명깊게 읽은 사람이었겠지
아하
현 시대 웹소 작가면 보통 학창시절 대여점 책 빌려 보던 양반들인데 그 시절엔 고난과 역경 가득 넣어놓고 다음 권쯤 해소하는 경우가 많았음 작가 본인이 그 시절 감성과 전개에 적응되어 있다보니 정작 요즘 웹소 읽는 독자들은 그거 못 견디는 걸 자각하지 못함
자기가 독자였던 권당독서 시절의 호흡에 익숙한 나머지 아침 몇 분 킬링타임용 시장인 웹소 시장의 호흡에 적응하지 못한 것
스타일이 되게 올드한 작가긴 했어
근데 티키타카 대처법은 흔히 알려진거 아닌가 대처하는건 당연한거같고 티키타카 말고 다른걸 준비 안 했으니 털렸나보네
아 배경이 90년대임
90년대더라도 티키타카 자체가 없던 개념은 아니니 게겐프레싱에 밀렸든 내려앉아서 역습에 뚫렸든 했나본데 보편적인 전술 중 몇가지가 약점이 되는거라 그럴 수 있음 문젠 작가가 주인공을 통해서 그게 우리 약점이라고 어떻게 할건지 고민하기만 해도 될거같은데... 그걸 안 했든가 독자들이 그것도 못 버텼던가 아님 그냥 나갈때가 됐든가...
ㅇㅇ 바로 그걸 안했음. 정확하네. 전술 간파당한 뒤에 주인공인 감독이 므ㅓ라도 하는 장면을 넣었어야 하는데 그냥 멘탈 깨지고 처발린 걸로 전개해버림.
그럼 뭐 던진거 맞네... ㅋㅋ;
?? 발리면 안되나 뭐 문제있음?
웹소식 호흡조절 실패 30화를 들여서 만든 작전이면 적어도 20화는 활약하다가 그 뒤에 털려야함 털린 뒤로도 1~2화 안에 그로 인한 손해를 극복할 방법 찾아 시작해야 하고
30화 내내 전개 느리고 답답하지만 참고 본다는 여론이 주류였거든. 실제로도 그랬고. 근데 그렇게 빌드업 쌓아서 활약할 타이밍에 푸쉬식 하고 꺼져버린거임. 드래곤볼네서 오공이 원기옥을 5화동안 모으다가 한 화에 원기옥이 푸쉬식 하고 사라진거 ㅋㅋㅋㅋ
잡다한 팀들을 그 전략으로 압도하며 이기는 내용을 최대한 멋지게 전개한 뒤 그걸 본 라이벌 팀이 대책을 고민하다 저 전략에는 약점이 있다는 걸 깨닫는 식으로 위기감 조성하고 주인공팀vs라이벌팀 경기에서 그 약점 찔려 털리는 것을 1화 전후로 빠르게 넘긴 뒤 새로운 대안을 찾아내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바로 그 화 마지막부터 다음 화 전체에 넣었으면 클리셰적인 갓전개 완성인데 그런 클리셰를 하나도 안 지켰나 보네ㅋㅋ
1. 빌드업 30화 2. 잡팀 이기는거 3화 이내로 빠르게 전개 3. 1화만에 뜬금 라이벌 감독 등장 4. 라이벌리 빌드업 2화 - 뜬금 약점 찔려서 1화만에 패배 - 여기서 민심 터짐 5. 지금은 이제 대안 찾아서 다시 일어나려 하는데... 연독률 1/4토막 ㅋㅋ
독자 충성도에 어지간히 자신 있는거 아니면 한 화의 끝을 패배로 끝내면 안됨ㅋㅋㅋ 연참을 하든 분량을 늘리든 해서 대안 찾기 시작하는 부분으로 끝내야지ㅋㅋ
여튼 12345 총체적으로 보면 결국 빌드업이 너무 길었던 게 근본적인 문제네
아 그냥 패배도 아니고 라이벌 감독이 니 전술 잘 써먹을게 하고 티배깅하는 걸로 끝났다 ㅋㅋㅋ ㅇㅇ 빌드업 길다고 말 계속 나왔는데 저런거
긴 빌드업->뜬금없고 허무한 패배->적의 티배깅으로 끝남 이건 ㄹㅇ 연독 강도가 뒤에서 총 들고 연독률 안 떨구면 죽인다고 협박한 수준인데ㅋㅋㅋ
관대한 노벨피아에서도 저러고 쓰면 쌍욕먹을걸 ㅋㅋㅋ
노피아에서도 욕먹지ㅋㅋㅋ내가 거기서 2년 글쓰고 있는데 주인공이 주변 상황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다 무력하게 휘둘린 파트에서 진짜 욕 엄청 먹었던ㅋㅋ
아이고 ㅋㅋㅋㅋ 고생했네 그런게 있어야 글이 전개되기도 하는데 나오면 무조건 욕먹지 ㅋㅋㅋ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글 쓰기 시작한 지 딱 세달 된 시점이라 전개가 많이 미숙했음ㅋㅋㅋ
요즘 독자들은 그딴거 절대 못참음ㅋㅋ
아.... 내가 보는거네..... 작가 태도도 문제가 있어 하차 고민하고있다
난 다음화까지만 기다려보랴구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