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저기에
누칼협? 이라는 말이 나오자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사라졌고
알빠X? 라는 말이 나오자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사라졌고
긁혔냐? 라는 말이 나오자 공격받은 타인을 변호하려는 사람들도 사라짐
[유머] 지난 10년 간의 인터넷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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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솔직히 최근에 나온 인터넷 유행어들 중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건 중꺾마 밖에 없었던 거 같다
왜 씹덕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만화랑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안사라지는가?
옛날에 '버러지'는 꽤나 상스럽고 강도높은 욕이었는데 요즘은 마음에 안들면 다 벌레가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것도 일종의 유행어가 부정적인 일을 키운 걸지도.
씹덕은 그런 사람들과 매번 싸워 이긴척하는 부끄러운 역사 위에 서있기 때문이야
냉소주의 패배주의 배금주의 밖에 없음 저마다 지가 더 불행하다가 불행 컨테스트나 하고
공무원 자살글에 누가 공무원하라고 협박함? 이러는데 책임감이 생겨나겠냐
맞음 시작은 그랬음. 근데 이젠 밥에다 김치먹었더니 맵다는 이야기에도 누칼협 누칼협 해대는 인간들이 많아져서 저런이야기가 나오게 된거임
왜 씹덕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만화랑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안사라지는가?
이젠 씹덕들 대신 킹반인들이 보니까?
냥념통탉
씹덕은 그런 사람들과 매번 싸워 이긴척하는 부끄러운 역사 위에 서있기 때문이야
이거 다시 보니까 답글에 사회부적응자, 씹폐기물새끼들이 언급되어 있고 첫 댓글에 수정하기가 있던데 처음에 사회부적응자, 씹폐기물 같은 댓글 달았다가 존나 까이니까 "아씹발 씨부타쿠새끼들이 존나 개기네" 하면서 오타쿠로 수정한 거 같아.
그건 작성자 본인이라 그런 거 아님?
아 꽁에란 닉넴 댓 보면 사회부적응자라고 한거에 대해 따지는듯한 문장이 있네
작성자 본인이 욕설 적어놓은거 보고 사람들이 욕하니까 오타쿠로 수정해서 오타쿠 한마디에 열폭한다고 주작질할려고 한거 같은디
사랑은 고난 속에서도 피어나기 때문이다
솔직히 최근에 나온 인터넷 유행어들 중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건 중꺾마 밖에 없었던 거 같다
오히려 좋아도
그래도 xx했자나? 한잔해
?? 어그로를 끌다 이제 그만하려했는데 역시 중꺽마겠지! 다시 돌고래로 달리는거야
코코아맛초코우유
냉소주의 패배주의 배금주의 밖에 없음 저마다 지가 더 불행하다가 불행 컨테스트나 하고
아니 그것도 상대가 거절하는데 중꺾마로 들이미는 걸로 쓰더라.
중요한 것은 다 꺾어버리겠다는 마음!
슈로대에서 나온 대사인가?
2022 롤드컵에서 데프트 인터뷰에서 나온 말일걸 나중에 데프트하고 DRX가 진짜로 우승해버려서 확산된 거고
다같이 손잡고 가는거야!!
루리웹-3812951870
그래서 낭만박상환이 뜨는건가
루리웹-3812951870
낭만의 시대를 그리워하는게 그래서!(아님)
찐따 비율이 높아짐
나도 소매넣기 중꺽마 이런거 말곤 좋은 뜻으로 나온 밈이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
누칼협은 "누가 니 그런짓 하라고 협박함?"이런건데 왜 책임감을 없어지게 했다고 하는거임? 오히려 책임감을 자각 시키는 말아님?
보통 책임감없이 헛짓거리하다가 왜 이러냐고 역정내는놈들보고 하는말인데
_azalin
공무원 자살글에 누가 공무원하라고 협박함? 이러는데 책임감이 생겨나겠냐
_azalin
맞음 시작은 그랬음. 근데 이젠 밥에다 김치먹었더니 맵다는 이야기에도 누칼협 누칼협 해대는 인간들이 많아져서 저런이야기가 나오게 된거임
그렇게 쓰는 사람 오히려 거의 못봤는데
책임감 보단 연민이 없어진게 맞지. 위에 공무원 ㅈㅅㄷ 그렇고 초등교사 사건 같은 것에도 막 쓰니까
공무원들이 자기들 열정페이급으로 부려먹는 다는 호소글에도 '누가 공무원 하라고 칼들고 협박했냐' 라는 말 나온 시점에서 님 말은 설득력이 없어짐
그건 뭔.....
멀리 안 가고 이태원 사건에서도 누가 놀러가라고 칼들고 협박함 소리 나왔는데.
내가 너무 순진하게 살았구만
옛날에 '버러지'는 꽤나 상스럽고 강도높은 욕이었는데 요즘은 마음에 안들면 다 벌레가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것도 일종의 유행어가 부정적인 일을 키운 걸지도.
언어는 사유를 구속한다.. 특정 사고행위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단어가 유행어가 되면 사람들은 해당 사고행위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머지않아 자가검열을 하게 되죠. 밈에 사고를 위탁하게 된다는 우려도 이의 연장선상에 있는게 아닐까요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채우는 것보다 타인을 조롱하고 끌어내리는 게 훨씬 쉬우니까
언제부턴가 예의를 지키는게 이상한게 되버림..
선비라는 단어를 조롱으로 쓴게 진짜 최악의 흐름 시작 같음
긁혔냐도 생각해보면 악질임 타인을 아예 조롱받아도 싼 대상으로 처음부터 선동해놓고 일체의 반박을 금지시키려는 의도라
인터넷이 이렇게 된게 아니라 사회적인 기조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다가 인터넷에서 극단적으로 표현되는거지. 저 말 유행하기 전부터 그런 분위기는 있었어
친절은 오만한 약점이 되고, 인간성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 ……ㅆ|발 이딴 소리는 언제까지고 디스토피아 장르 도입부에나 써먹을 문구일 줄 알았는데.
인터넷은 죄가 없지 소수의 사람이 이상한거지 그데 그 소수의 사람들이 잘보이고 눈에띄는게 커뮤니티..
휴대폰만 들어도 인터넷 접속되는 세상이되다보니 입구컷(pppoe, SLIP)이 아예 없어진거라서, 사실 이게 사람사는 세상의 보통 모습이 인터넷에 투사된것뿐이라고 생각됨.
안 없어지던데
오글거린다 나댄다 씹썬비짓한다 설명충이다 이런 말들은 다 뭔가 필요이상으로 지나치거나 상대가 선을 넘었을때 쓰는 말들인데 그냥 아무때나 가져다 붙이는게 문제아닌가
애초에 그렇게 시작해도 결국엔 다 변질되어버렸으니까 저런 말이 나오는 거지 당장 자기가 받는 부당함을 정당하게 호소해도 누칼협이냐고 비꼬고 진짜로 자기의 잘못이 확실함에도 알빠임이라며 무시하고 자기가 남을 선날로 욕해놓고 욕 먹으면 긁혔냐고 조롱하는 상황인데 이게 정상적이냐면 더더욱 아니지
어리석음, 인간은 결코 고상하지 않은데다 ‘기본‘도 망각하는 생물인데 말이지
대부분 스타트 끊은게 ㅇㅂ 아니냐 오유할적 선비라고 오지게 작업했었지
'가식 없는 커뮤니티' 일베 극초기에 내?걸은 슬로건이었지 지금 와서 보면 이것만큼 증오스러운 것도 없어.
결국엔 프로들만 남는것
'가식없는' 이라고 포장된 무례함과 '사이다' 로 포장된 배려와 이해의 결핍 인간의 소통 가능 영역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점 더 넓어져왔다지만 실상은 서로가 서로를 과하게 침범하고 상처 입힌 끝에 '사회에서 용인되는' 밈만 반복하고 개개인은 군중속의 고독과 유사한 형태로, 심지어 본인의 사회적 자아와 실제 자아 간의 관계마저도 고립되고 있다는 느낌이란 말이지.
사실은 애초에 그런 것따윈 적었다는 사실이 빍혀진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