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한국에서 만담, 스탠드업 등의 장르 위주로 공연하는 코미디언들을 가지고 이 정도로 성공한 유례없는 케이스라 그런가, 가끔 보면 에고가 좀 비대해져서 자존감 과잉 아닌가 싶은 지점들이 보이곤 함.
이게 좋을땐 코미디언들이 흔히 말하는 '기세로 웃긴다'가 되는건데, 나쁠때는 뇌절로 가는거.
최근만 하더라도 코미디 로얄의 원숭이 교미, MZ 발언이 이런 뇌절의 대표적 예시였고, 잘 화제가 되진 않았지만 이창호의 영화 배우 관련 발언 등 충분히 문제 삼자면 문제 삼을 발언들이 꽤 있었음.
이번의 피식대학 영양 건도 솔직히 이런 케이스라고 보고.
간판 컨텐츠인 메타코미디클럽이 서사가 비대해지고 유머코드가 뚜렷해지면서 이게 왜 웃기냐?는 반응이 느는 것도 비슷한 문제라고 봄.
유입을 포용하기 보다는 '우리가 웃길 수 있는 애들 말고는 안 봐도 돼'의 지점에 도달한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고 타는 개그맨들의 대표 주자들이 대부분 메타 코미디에 모여있는데, 회사 자체가 '우리 잘 나가'에만 집착하다보니 슬슬 적정선을 넘어가는 느낌.
첨엔 공채개그맨들 유투브로 와서 장점이 눈치 안봐도 된다 였는데 또 너무 눈치를 안보기 시작하니 좀 그래
첨엔 공채개그맨들 유투브로 와서 장점이 눈치 안봐도 된다 였는데 또 너무 눈치를 안보기 시작하니 좀 그래
그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고 타는 개그맨들의 대표 주자들이 대부분 메타 코미디에 모여있는데, 회사 자체가 '우리 잘 나가'에만 집착하다보니 슬슬 적정선을 넘어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