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전쟁 타우튼 전투
사료도 풍부하고 사료 교차검증도 되고 발굴현장 보존도 잘되어서 상당히 많은 사료들이 발굴됨
실제 전투의 흐름을 보면 그림에서처럼 첫 접전에선 기병 돌격으로 피해를 입혔지만
귀족들의 내전이다보니 양측 모두 죄다 중장갑을 든든히 챙겨입은 기사 + 맨앳암즈라
장궁도 안통함, 장창도 안통함, 기병 돌격도 안통함
화약 무기도 불충분하다는 조건이 겹쳐서
그야말로 죽음의 팬티레슬링이 벌어졌는데
발굴된 유해들을 보면 통설과 달리 갑옷 사이를 찌른 상처는 적고 허벅지나 겨드랑이같은 급소를 베인 상처가 대부분이었으며
사인도 대부분이 참상 두번째가 관통상, 세번째가 둔기에 의한 외상이었음
격한 전투다보니 그냥 검으로 상대 투구를 내려찍은 흔적들도 다수 발견됨
다만 치명율은 관통상이 높은편
포아너로 유명해진 검을 거꾸로 잡아서 휘두르는 하프소딩이나
검을 양손으로 잡고 휘둘러 둔기처럼 쓰는 기술인 모르텐하우 같은 기술도 실전에선 그닥 안쓰인걸로 추정되는데
뼈에 난 상흔들을 보면 그냥 날 부분으로 죽을때까지 후려쳐서 죽은 흔적들이 많았다고함
그외에도 시신들의 적지 않은 수가 골절이 아물거나 한 흔적들이 보여서
중세 시대의 의료수준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으며 전투에 참여한 대다수가 베테랑이었을거라 추정할수 있는데
특히 장궁병은 구분하기 쉬운 이유가 양팔의 길이가 기형적으로 차이가 났다고함
때려죽이기
복잡한 기술들은 평화로운 시대의 결투에서나 쓰였을 것 같음 장창 들고 내리고 들고 내리는 걸로 사람이 썰려나가는 전장에서 그런거 할 새가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