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난 논산훈련소 나왔는데

[천두나]

수류탄이 5주차였나?

교장 도착했는데

다들 구명조끼 입고 대기

전날 밤에 조교가 

'진짜 못던질거같은 사람 거수, 아무 불이익 없다'

이렇게 물어보고

다음날 '꿈이 이상하다 거수, 갑자기 마음이 바꼈다 거수'

이렇게 한번 더 물어보고

교장 도착 하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물어보더라

5주차에 교장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대기하는데

처음에는 훈련병끼리 노가리좀 깔라치다

계속해서 폭음+땅울림때문에 점점 말이 없어짐

나는 담당 교관이 중사였는데

솔직히 입장 대기 인계 투척 퇴장 이 짧은 과정이 

진짜 길게 느껴졌음

그때 나는 못봤는데 교장에 수류탄 사고로 사망한 사람 사진 걸려있었다고 했음

[Cloud Chaser]

나때는 수류탄 던지는데 시범조교가 쫄아서 안전핀 안뽑고 그냥 던져 버림

[약사의혼잣말]

난 논산 조교였는데 나때 기준 수류탄이 3주차 였음 교장이 멀어서 좀 힘들었고 수류탄 할때는 간부들이 거의 맡아서 다하니까 조교들은 교보재 준비만 해주면 되서 좀 편하긴 했지 훈련병들 방탄조끼 입혀주는거까지만 일반 병사가 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