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펀딩 했던 비쥬얼노벨 게임 하나가
반년 동안 잠수 타는 바람에 텀블벅에서 경고를 보냈고
개발사가 그거에 대한 해명 방송 및 공지를 올리게 됨
대충 읽어봤는데 요약하면
비쥬얼노벨이라 쉽게 생각하고 만들다가
완벽주의자에 빠져서
시나리오 엎고 다시 만드는데
엄청 오래 걸려서 펀딩 개발비 다 까먹었다는 내용임...
게임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스타크래프트 맵 에디터로 유즈맵을 만들던
RPG메이커로 엔딩이 있는 게임을 만들던
비쥬얼노벨메이커로 게임을 완성하던
웹소설 완결을 내던
무언가 툴을 이용할지라도
그걸로 완성시켜서 포트폴리오로 써먹으라는 이유가 저거임
장르가 별거 아닌 듯 하고
툴을 이용해서 만드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상당히 엄청나게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걸리기 때문임
시나리오가 기본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시나리오 쓰는데만 한참 걸리고 거기다 시나리오 수정이라도 하면 만들어놓은 일러스트도 폐기.
그림이랑 텍스트랑 음악만 있는 거 같은 야겜도 제작기간 몇년은 걸리잖음
시나리오가 기본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시나리오 쓰는데만 한참 걸리고 거기다 시나리오 수정이라도 하면 만들어놓은 일러스트도 폐기.
아마추어 비주얼노벨게임같은거 기대하면 결과는 안나오거나 엄청 오래걸려야나오고 기대치에 못미치는경우가 많았음...
히로인 4명 비주얼 노벨을 5개월 안에 ㄷㄷ 사에카노 주인공보다 귀축
PPT 슬라이드쇼 아니냐는 비아냥깢 듣긴 하지만 대부분 소수 인원 + 호흡이 긴 시나리오 + 캐릭터 스프라이트 동작도 개발 필요 + 툴에 따라 장면 전환 만드는 것도 일 개발 과정 자체는 우습게 볼 건 아니지 확실히
해외 미연시 회사 몇 군데 펀딩 넣다 보면 분명히 잘 만드는 곳인데도 몇 년은 기본으로 잡아먹더라
그냥 평범하게 펀딩 늦은 놈들의 변명이잖아 늘 생각하는 거지만 펀딩에서 약속한 기한에서 단 하루라도 늦으면 전액 환불하게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