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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저게 문화콘텐츠가 가진 힘이지...
서울 관광 시켜주는데 갑자기 한산주가 어쩌구 한다거나 평양 이야기를 하는데 왕검성/서경이 어쩌구 하는걸 보면 "?"하겠지
중국인 친구가 왔는데 서라벌, 옥포, 우금치, 미추홀 막 이렇게 얘기하면 놀라긴 하겠다ㅋㅋㅋㅋㅋ
삼국지랑 무협물 읽다보면 자연히 뇌리에 스며드는 지명이라 어쩔수 없엉
코로나 터졌을때 우한이라 하니까 다들 몰랐는데 형주라고 하니까 다 알아들었다는 얘기도 있었지
우리도 익산을 두고 이리라고 부르면 어리둥절 할듯 ㅋㅋㅋㅋ
ㅋㅋㅋㅋ
우리도 익산을 두고 이리라고 부르면 어리둥절 할듯 ㅋㅋㅋㅋ
사라다이
서울 관광 시켜주는데 갑자기 한산주가 어쩌구 한다거나 평양 이야기를 하는데 왕검성/서경이 어쩌구 하는걸 보면 "?"하겠지
전북 익산?
이리역 폭발사고 때문에 좀 기억하는 사람도 있긴할건데
ㅇㅇ
이거는 사실 좀 아픈 과거가 있지
이리라는 지명은 전라도에선 많이씀. 온양같은 느낌? 적어도 전라도 사람이면 젊어도 알껄. 그 무시무시한 폭파사건은 아직도 가끔 회자됨
외국인 입에서 왕검성 나오면 진짜 어리둥절 하겠네 ㅋㅋ
어쩌면 저게 문화콘텐츠가 가진 힘이지...
삼국지랑 무협물 읽다보면 자연히 뇌리에 스며드는 지명이라 어쩔수 없엉
지금의 눈으로 과거의 대륙을 들여다보는 자
루리웹-3641492601
코에이가 내 뇌를 고대인으로 만들었어!!!
그러고보니 일본도 옛지명 자주 쓰던데 매체에 자주나와서 그런가
예전에 학술대회때 일본 교수님들이 보내주신 원고를 번역하는데 山城이라 되어있는걸 그냥 산성이라 옮겼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교토 일대의 옛 지명인 야마시로였었지...
일본 옛 지명은 아직도 기차역이라던지 공공건물 이름 등에 쓰여서 인지도는 높음 근데 그것도 사실 기껏해야 막부시대지 무슨 기원전 지명 그런건 거의 안남앗지
가뜩이나 일본이고 과거 일인데 거기에 요미가나를 안 쓴 교수님들이 나빠
중국인 친구가 왔는데 서라벌, 옥포, 우금치, 미추홀 막 이렇게 얘기하면 놀라긴 하겠다ㅋㅋㅋㅋㅋ
미추홀은 미추홀구가 있고 옥포도 거제시 행정구로는 남아있으니까 알아들을 수는 있겠지만 나머지는ㅋㅋㅋㅋ
근데 실제로 몇십년전만 해도 중국에서 서울을 한성이라고 부르긴 했었음 ㅋㅋ 아마 한국 요청으로 제대로 서울로 부르도록 바꾼걸로 암
코로나 터졌을때 우한이라 하니까 다들 몰랐는데 형주라고 하니까 다 알아들었다는 얘기도 있었지
형주에 역병이 돌다니~!!!
낙양은 아직도 낙양 아니였나?;
지금은 뤄양이라 그랬음
성도도 지금까지 성도(보통화 발음으로는 청두)지
그러니깐 그게 한자로 낙양이자너;
수춘 빼고 전부 들어본 지명이네.....ㄷㄷ
수춘이면 원술이 유명하지.
나는 중국에 살았다를 과거형으로 쓰시오 유게이들:마 장안성 살았다 안카나
??:이순신 장군님이 번개숨결로 화염폭풍으로 적들을 무찌르셨다지?
아는 외국인중에 그런 사람 있음 부산을 사직이라고 부르고 대전을 한밭이라고 부름
그건..야구를 너무 많이본게 아닐지..
부산은 보통 옛 지명 찾으려면 사직이 아니고 동래 아닌가? 사직은 그냥 야구장 때문인 듯
한국인이 중국 지명을 삼국지로 배우는 것처럼 야구로 지명을 배웠구나
원래는 동래부 관할하의 부산포와 거기 딸린 군사기지 부산진이었는데 부산 항구가 근대에 커지면서 역으로 동래부를 잡아먹은 케이스지
그럼 인천은 문학이라고 부르냐
장안이 서안이 된게 좀 아쉽더라..ㅋ
난징이 아니라 건업입니다. 우한이 아니라 무창or 강하 입니다 베이징이 아니라 북평입니다 광저우가 아니라 남해입니다
이정도라도 알면 다행이지.
성도는 예나 지금이나 성도잖아
이새기들은 그냥 삼국지만 밀어도 한일이 알아서 문화컨텐츠 소비해줄건데 남에나라거 뭐 먹겠다고 자꾸 자기꺼 타령하는지 모르겠음 대놓고 존나 거대한 아시아의 최애 소설이 지들나라껀데 ㅋㅋ
지금까지 같은이름도 상당한데 한국식 한자음으로 읽어서 달라보이는게 많음
낙양이나 성도 같은 몇몇 사례를 제외하고 저런 식으로 부르면 중국인들한테도 "제발 삼국연의 좀 그만 봐!"라고 한소리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