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선수들이 시위를 입술까지 당기는 이유.jpg
한마디로 몸으로 기억하는 자세구나
저거보면서 양궁 오래하면 입삐뚤어지는거 아닌가 생각함
키싱포인트를 줄에 표시해놓고 출전하는 경우도 많지
난 또 간지 때문인줄...
아하!
인중으로 시위 고정하는건줄
꽤 과학적인 이유였군
아하!
한마디로 몸으로 기억하는 자세구나
신교대 사격할 때 접영점 유지 강조했는데 그거랑 같은 느낌이구만.
난 또 간지 때문인줄...
저거보면서 양궁 오래하면 입삐뚤어지는거 아닌가 생각함
김연아도 한쪽으로 회전 많이 돌다보니 몸이 삐뚤어 졌다던대 진짜 그럴 수 있겠다
가끔 입술에 자국 남아있는 선수들 있음 은퇴하고 시간 지나면 없어지더라
바비두밥
ㅇㅇ 전투 벌어진곳들 발굴된 유골들 보면 좌우 균형이 뒤틀린 이들이 발견되곤 하는데 이들이 장궁병으로 추측됨.
바비두밥
... 고대 활들이 워낙 강궁이라 ... 요즘은 별 상관은 없을듯 한데 ...
키싱포인트를 줄에 표시해놓고 출전하는 경우도 많지
인중으로 시위 고정하는건줄
와 감각으로 ㄷㄷ
나는 몸에 활시위를 최대한 붙여서 흔들림을 방지하려는 목적인줄 알았는데
손 근육이 기억하는건 널리알려진건데 다른 근육에도 되는거구나...
꽤 과학적인 이유였군
입술로 떨림을 체크하는줄
대충 요리사가 손등으로 불온도 가늠하는 거랑 비슷한거네
피부관리 잘 해야겠더라. 어떤 선수들은 닿는 부분이 뻘겋던데
아...그런이유였어? 난 저게 공식 자세인줄...
공식 자세는 아님 그래서 외국 선수들은 활시위 당기는 모습이 다름 그리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입술 위치를 표기하기 위해서 활 시위에 플라스틱 구슬 같은거 달아 놓더라 그런데 이제 외국 양궁팀에도 한국인 감독, 코치가 늘어나서 자세가 똑같이지기도 하더라
그냥 자세 잡다보니 입이랑 코 중앙부근에 닿네? 해서 써먹고 있다는게 맞는소리임.
근데 얼굴 신경세포 얘기는 둘째 치더라도 일단 항상 동일하게 당기려면 왼팔은 쭉 뻗는 거고 오른팔은 얼굴에 닿게 해야 똑같이 유지하기가 쉽겠지
입술 근처에 신경이랑 근육 엄청 몰려있으니 효과적이긴 하겠네
포인트 인거지.. 딱 여기에 대고 쏘면
메달소감 인터뷰에서 턱에 밴드 붙인거 보면 쓸려서 다치긴 하던거 같은데 감각을 위해서였구나
머슬메모리를 저런데도 적용시키는구나ㄷ
(아마도) (닉네임)
와 요건 몰랐네
소총 견착할때 개머리판에 눈 아래볼피부 바짝붙이게 하는것도 저런이유인가?
와 이건 진짜 몰랏내
일부러 저런 자세를 취한다기보다는 의식적으로 입술에 댄건아닌데 자세를 잡으니까 저렇게 됬는데 자세 일정하게 잡기 좋아서 써먹는거임 가끔 보면 저 입술에 닿는 부분에 키셔라는 작은 버튼(?) 같은걸 달기도함. 이번에 네덜란드였나 거기 선수가 한명 쓰던거같던데
ㅇㅇ 나도 들음 그냥 루틴 이랬어
기본 자세는 아닐지 몰라도, 거의 대부분 기본 자세로 가르친다 (내가 소속된 독일 양궁 동호회도 저 자세가 기본) 활과 시위가 (줄) 수평으로 정렬됬다는걸 가장 쉽게 알 수 있고, 턱에 엄지와 검지를 가져다대면서 안정적으로 자세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 그래서 저 자세를 Anker (닻) 라고 부른다.
국궁도 비슷함 항상 똑같은 거리 보내야 하는데 사람마다 체형 활의 파운드 화살 길이 다 달라서 누구는 턱밑으로 누구는 볼 옆에 이렇게 딱 붙이고 쏘는곳이 있음 양궁은 저걸 앵커링이라고 하고 양궁에서 항상 활을 일정하게 당기게 해주는 크리커라는 보조장비를 이용함
그럼 거의 감으로 쏘는거란 거네 ㄷㄷ
그럼 매운거 먹고 입술 부으면 느낌이 달라져서 영점 안 맞는 건가. 올림픽 끝나고 실험해 줬으면 좋겠다.
어제 보니깐 박성현 해설위원이 "중국은 루틴부터 모든걸 한국팀이랑 똑같이 준비해왔다"고 했었는데 이런 부분도 포함되는 거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