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베스트 글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790505?view_best=1
우선 그 전에 군대 급식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하겠음
본인은 물론 병사로 근무 했고 실제 돌아가는 내용과 다를 수 있지만 내가 군수과장님이랑 친하게 지냈었기에 들었던 내용을 토대로 얘기함.
우선 기본이 되는건 군단에서 내려오는 식단임. 한달 식단이 부대로 다 내려오고 그 식단표에는 그 음식에 들어가야할 재료, 1인당 그램 수가 적혀있음.
제육 볶음이면 돼지고기 120, 당근 30, 양파 40, 파 20 이런 식으로 그리고 이 그램수×부대내 식수를 곱해서 신청이 가능함. 그리고 여기에서 과장님이 말씀하기로는 +-20%까지는 조정이 가능하다 했음. 병사들이 잘 안먹는 식재료는 줄여서 잔반을 줄이고, 잘 먹는 식재료는 더 신청해서 병사들 더 먹게 한다는거임.
그리고 글에서 곰탕을 예시로 들었는데, 곰탕은 내가 복무한 20년 기준으로 신청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부대에 할당되는 예산으로 따로 구매하는거임 외부에서 우리는 레토르트팩을 샀었고 그걸 까서 곰탕 내놓고 그랬음.
물론 급양관리관이 잔반 오늘 얼마나 나왔는지 확인도 하고, 잔반 종류가 뭐가 많은지를 파악해서 그 메뉴는 다음 신청할때 줄이고 그럼. 무조건 다 줄여서 받는건 아니라는걸 어필하고 싶었음...
많이들 봤으면 해서 유머
완전 사제는 아님. 박스에 군납용이라고 적혀있음. 단지 많은 유게이 들이 아는 통조림이 아니라 팩으로 바뀜
그 부식이라고 우리는 불렀는데, 부대마다 따로 나오는 비용인지는 내가 간부는 아니라 모르고, 단지 그 비용으로 조리병들의 조미료나 추가 식재료 같은걸 살 수 있었음. 베이컨이라던지 모짜렐라 치즈라던지.
옛날 캔 꼬리곰탕은 단종됐더다라
내 기억으론 식단표도 군지단에서 뿌리는 거 그대로 줬던 것 같은데 예산을 따로 써야해?
군납용 통조림 받아오는게 아니라 싸제팩을 산다고?
군납용 통조림 받아오는게 아니라 싸제팩을 산다고?
완전 사제는 아님. 박스에 군납용이라고 적혀있음. 단지 많은 유게이 들이 아는 통조림이 아니라 팩으로 바뀜
Reii
내 기억으론 식단표도 군지단에서 뿌리는 거 그대로 줬던 것 같은데 예산을 따로 써야해?
그 부식이라고 우리는 불렀는데, 부대마다 따로 나오는 비용인지는 내가 간부는 아니라 모르고, 단지 그 비용으로 조리병들의 조미료나 추가 식재료 같은걸 살 수 있었음. 베이컨이라던지 모짜렐라 치즈라던지.
자율운영급식비라는 항목이 생겼어오 부자재 구매해서 반찬을 하나 더 사는 식으로도 쓰여요
나도 해군 조리병이였는대 우리는 생선이 무조건 하루 한끼는 나가야했음
생선 병사들 드럽게 안먹는데 ㅋㅋㅋㅋ
킹치만 황천의 마른조기튀김같은건 좀. 물론 조리시간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건 이해하지만.
근데 갈치나 장어같은건 또 되게 잘먹음 그냥 편식임 ㅋㅋㅋㅋㅋ
옛날 캔 꼬리곰탕은 단종됐더다라
난 구경도 못해봤음...
뭐야 재입대할 이유가 또 하나 사라졌잖아?
17년도엔 있었음. gop소초근무할 때 내가 4개월정도? 취사병했었는데, 그때 캔 꼬곰 썻었음.
원본글 진짜 이상하긴한데? 식수인원은 군수과에서 산정하는 것이 아니고 인사과에서 산정하는 거고, 그거 잘못 산정해서 보고하면 꽤 머리아픈 상황 발생하는데... 나때는 인사과 계원이 전역자 숫자 잘못 적용해서 식수인원 어그러지면서 난리 난적도 있었음
근데 이 글도 이상하긴 한데... 대대급 군수과장 정도면 되도 일반 병사들이랑 접점 차체가 없는데, 어떻게 일반병사가 군수과장하고 친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 취사병이나 운전병 정도는 되어야 군수과장하고 접점이 생길텐데?
취사병이었다니까...!!!
윗글에 취사병이라는 단어가 없단다
제목이 취사병 입장에서 반박해본다 그랬자나...
엌, 미안... 내가 본문만 읽고 제목을 안 읽고 들어왔다 ㅋㅋㅋ
직군인데 코로나 이후로는 민간업체경쟁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라 급식관련해서 불평은 못들었음 종류도 워낙 많아지기도했고 분기마나 사단에서 장병들대상으로 업체 선호도 조사도 하다보니
민간업체로 바뀌면서 아쉬운건 군대리아랑 돼김볶을 더이상 못먹는단거..
고생하심다
꼬리곰탕이 2종류 있던시절에는 두개 맛 격차가 너무나서 복불복하는기분
원글 읽어보니 걍 판타지인데 애초에 급양대 혹은 급식운영부대에서 식수인원 안맞게 청구하면 다시 연락올텐데 2020년 코로나 와중에 발생한 XX사단 부실급식 이례로 깐깐하게 검토함. 그 당시에 급양관 없는 부대서 탄약관이 대리업무 하다가 휴가간 사이에 인계도 못받은 대리의 대리자가 부대에 파견온 인원 고려 안하고 식수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청구넣어서 부실급식 사태가 발생한 걸로 암.
맞음. 교육받는 곳이나 군병원 같이 식수인원이 매일 변하는 곳이라면 모를까, 일반 부대에서 식수인원 보고 잘 못하면 꽤나 시끄러워짐
암만 군대가 개판이고 해도 유게만 보면 뭔 부패에 온상임 모든간부들은 배임 및 횡령이 기본이고 나쁜놈들만 있는 곳인줄 앎
식수 신청을 군수과가 임의로 줄일 수 있음? 인사과에서 일보 만들어 주면 그거 가지고 신청할텐데
ㄴㄴ 글 읽어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신청하는건 '무게' 임 얘를들어 돼지고기가 인당 100g필요하고 식수가 300명이면 총 30kg를 신청할 수 있는거고, 거기에 +-20% 즉 24~36kg가 신청 가능하다고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