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1편 - 아서플렉이 상담받을때,
아서가 무슨 말을 해도 귓등으로 안들음. 걍 정신병자 취급. (사실 당연한것)
즉
사회가 조커인 아서를 보는게 정말 동물원 원숭이 보듯, 차가운 시선임. 딱 자기 흥미있는 부분만(정신병리 해석) 원하는 부분만 보고 접근하는거. 수학문제 풀듯이.
그 차가움을 놀랍도록 잘 표현함. 발언권조차 없는 약자의 서러움을.
그리고
2편 -
할리 퀸 - 정신과의사, 명문대, 금수저
조커 - 불우한 흙수저 정신병자, 모솔찐따
더 심함 ㅋㅋ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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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는 할리퀸도 같은 정신병동에서 만남.
조커는 걔도 자신같은 정신병자인줄 앎.
할리퀸은 조커에 반했다며 탈옥도 하자고 하고 여러모로 광기를 부추김.
조커는 끝내 조커라는 광기어린 폭동의 주인공이 되기싫어 거부하고,
할리퀸은 실망하며 총으로 쏴버리고 갈길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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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할리 퀸은 조커라는 정신병자가 "흥미"로워서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본인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커인 아서를 철저히 이용함.
정신병자에 대한 뒤틀린 환상을 가진 금수저 전문직 여성의 잠깐의 "일탈"인거임..
그리고 조커라는 재밌는 장난감 아서가 자기 맘대로 안움직이니까
바로 버리고 본인은 의사로서의 삶으로 복귀함.
영화에서도 아서는 계단을 다시 내려가고, 할리퀸은 다시 상류층으로 계단을 올라감.
조커는 항시 외로웠던 불쌍한 존재라 거기에 빠질수 밖에 없음.
다행히 아서가 완전 ㅂㅅ은 아니라 아서 플렉의 삶을 택했지만.
즉 나를 나로서 좋아하는게 아닌 다른 무언가, 정확히는 가진 놈의 환상으로서 좋아하고 버려지는게 담겨있으니 참 슬픔.
아서의 총쏜거는 망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