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을 다른 학교에 뺏기는건 아비도스에게 너무 손해란걸 빨리 깨달아버린 탓에
늦기 전에 빠르게 독점하는걸 보고 싶다
아직 다른 학교에 대한 접촉을 하지 못한 탓에 선생에 대한 책임감을 덜 깨달은 선생이
아비도스의 막장 상황에 깊이 공감해버린 탓에 다른 학교에 대한 개입을 그만둔걸 보고 싶다
키보토스 전체의 권한을 갖고 있는 선생이 대체 뭘 하고 있냐고 따지러 온 총학생회 앞에서
적의에 가득 찬 표정으로 그 시절로 돌아온 호시노가 아비도스 상황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걸 보고 싶다
결국 총학생회 VS 아비도스 충돌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선생의 중재로 간신히 진정된 끝에 돌아갔지만
선생의 개입이 없어 서서히 문제가 터지기 시작한 키보토스를 보고 싶다
에덴 조약이라던가 밀레니엄에서 튀어나온 의문의 기계 군단이라던가
이런 막장 상황을 TV에서 보고 마침내 게임 본편에서의 책임감을 각성한 선생이 아비도스를 떠나려는걸
대책위원회가 몸으로 막아서는걸 보고 싶다
지금 아비도스를 떠나는건 우리를 버리는것과 마찬가지라는 논리적 비약을 들이대는 대책위원회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