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혼돈의 소용돌이가 있었다. 모든 것이 서서히 뒤섞였고, 모든 것이 불확실했다.
어느 날, 거대한 알이 중앙에 나타났다. 그 알은 그 자리에 계속 흔들렸다.
소용돌이가 멈췄을 때, 알은 터지고 부서졌다.
절대 신 아르세우스가 태어났다.
부서진 껍질 조각들이 거인으로 변해 갓 태어난 아르세우스를 차례로 공격했다.
그러나 아르세우스는 빠르게 성장하며 계속해서 거인들을 물리쳤다.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지만, 결국 아르세우스는 모든 거인들을 물리쳤다.
부상을 입은 아르세우스는 분신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아르세우스의 신체 좌우가 다르게 보였기에, 그는 두 개의 분신을 만들기로 했다.
아르세우스는 그가 물리친 거인들의 몸을 모아 자신의 피를 그 안에 부었다.
그의 왼쪽을 본떠 만들어진 분신이 태어났을 때, 그 지역은 빛으로 가득 찼다.
아르세우스는 그를 공간의 신 펄기아라고 이름 지었다.
그의 오른쪽을 본떠 만들어진 분신이 태어났을 때,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르세우스는 그를 시간의 신 디아루가라고 이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