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근거 없는 호미 문화(Homie Culture) 개념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기에 잠깐 적어봄
(사실 여러번 저격된 개념이고 오늘 루리웹에 올라온 거는 재탕이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호미 문화(Homie Culture) 용어는 허구가 맞음.
2010년대 중반 쯤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임.
그런데 2024년 현재 시점에서는 호미 문화(Homie Culture) 글이 설명한 내용과
거의 동일한 '흑인세(Black Tax)'라는 개념이 존재함.
How ‘The Black Tax’ Affects Intergenerational Wealth Transfer / 포브스
Here’s what the “Black tax” does to so many families — including mine
https://www.vox.com/the-highlight/22323477/personal-finance-black-tax-racial-wealth-gap
https://www.investopedia.com/the-black-tax-5324177
위키피디아의 Black Tax 항목
https://en.wikipedia.org/wiki/Black_tax
이 Black Tax 개념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기원한다고 함.
그런 문화 자체가 남아공에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개념화'의 시작이 남아공이라고 보면 될 듯.
위키피디아 항목 설명을 보면 알 수 있지만
2010년대 중반에 한국 웹에서 잠시 떠돌았던 호미 컬처와 거의 같은 개념.
(한국의 주작러가 저걸 보고 주작했나? 싶을 정도)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Black Tax가
미국에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시기가
한국에서 호미 컬처 주작 논란 시기보다 오히려 더 나중이라는 것.
위에 인용한 웹문서나 뉴스 기사들의 년도가 모두 2020년 이후일 뿐더러
위키피디아 항목 생성조차 2021년.
남아프리카에서 개념화된 후(유사한 문화는 그 이전부터 있었겠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 미국에도 수입돼서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는 중이라는 얘기.
물론 가족제도에서 직계가족에 대한 지원은 전세계 어디든 마찬가지 겠지만
Black Tax는 독립한 개인이 형제자매나 대가족 범주에서까지 재정적 지원에 대한 의무를 지도록 하는 문화라는 점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그래서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상당수가
성공한 흑인 고소득자, 전문직들을 상대로
"어떻게 Black Tax를 극복하고 개인 재정 계획을 세울 것인가?"
에 대한 상담성 기사
현재 웹에서 Black Tax를 찾아보면 두 가지 측면에서 이슈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Black Tax에 대해 검색하면 우선 사전적으로는 남아공에서 기원해서 미국으로 유입된, 위에 서술한 개념이 먼저 뜸
(개념의 수입이 최근이라는 거고, 그러한 문화 자체는 미국 흑인 사회에도 전부터 있었지만)
그와 별개로 왜 미국 흑인들이 세대적으로 가난에 빠질 수 밖에 없는가
미국의 세금 제도가 구조적으로 흑인에게 불리한 측면이 있지 않은가를
수백년 된 노예제도 및 그 영향의 차원에서 설명하는 방향도 있음.
그리고 Blac Tax 개념이 미국에 유입된 후에
이 두 가지를 같이 연결해서 이야기하기도 함.
위에 링크한 기사 중 Vox 기사가 그러한 성격.
추가 - 의외로 한국언론에서 보도한 기사도 있어서 추가해 둠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103n00925
내용은 본문의 설명과 동일하고, 유명 축구선수들의 사례 얘기.
그 주작같던 호미가 현실이 됐단거야 아니면 걍 독립한 성인이 집에 용돈 좀 보내는 정도를 말하는거야?
당연히 독립한 성인이 집에(부모님께) 용돈 좀 보내는 정도면 위키 항목이 생길리가 없지. 자세한 건 기사 링크 다 해놨으니까 읽어보면 됨. 요새 구글 번역도 잘 작동하고.
저 문화가 이민자의 자본형성을 방해해서 빈곤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부양에 쓰이는 돈이 후발 세대의 교육으로 투자 되면 선순환이 되는건데 미국에서는 저소득층일수록 교육을 경시하는 문화가 있다보니 또
그러면 주작이 아니라 개념자체는 있었던거고 용어를 몰라서 호미라는 용어를 쓴거 아님? 블랙 텍스가 정말 있다면 그게 10년사이에 갑자기 생기진 않았을것 같은데
그 주작러가 처음 글을 작성했을 때는 'Black Tax' 개념이 인터넷에서 검색도 안 됐을 테니까, 주작은 주작이겠지. 어디서 homie라는 단어를 가져왔는지도 의문이고. 그런데 이후에 Black Tax 개념이 나오면서 설명하는 내용이 놀라울 정도로 Homie Culture 주작 내용과 비슷하다는 점이 꽤나 이채롭지.
인도쪽이었던 거 같은데 한국 공장에서 뼈빠지게 일해서 돈 부쳐주니까 본가에는 성인 남자만 셋인데 놀고있었던가 빈부격차 심하고 대가족 문화가 아직 강한 곳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음
관련기사에서 문제시하는 부분은 이런 식임. 성공한 흑인이 부모님과 자기 자녀 정도만 부양해도 된다면 적어도 그 가족은 상향 이동 할 수 있고, 이런 사례가 쌓이면 흑인의 경제적 상향 이동 사례가 늘어날텐데, 경제적 지원 범위가 너무 넓어지면,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경제적 상향 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
정보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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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작같던 호미가 현실이 됐단거야 아니면 걍 독립한 성인이 집에 용돈 좀 보내는 정도를 말하는거야?
당연히 독립한 성인이 집에(부모님께) 용돈 좀 보내는 정도면 위키 항목이 생길리가 없지. 자세한 건 기사 링크 다 해놨으니까 읽어보면 됨. 요새 구글 번역도 잘 작동하고.
정독은 아니고 대충 훑어 봤는데, 국제결혼시 배우자 가족에게 보내는 돈이라던지 친지들이 돈 필요하다고 손 빌리는거랑 차이점을 모르겠네 비교도 백인이랑 비교해서 적다고 하는데, 당장 그 차이를 내는 요인은 복합적일텐데, 정작 기대하는 블랙 텍스 없는 전문직 흑인과 블랙 텍스 전문직 흑인 비교는 없어서 블랙텍스란건 걍 기존부터 있는 흑인의 불리함, 차별의 종류 중 하나 같단게 내 감상이야
저 문화가 이민자의 자본형성을 방해해서 빈곤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부양에 쓰이는 돈이 후발 세대의 교육으로 투자 되면 선순환이 되는건데 미국에서는 저소득층일수록 교육을 경시하는 문화가 있다보니 또
관련기사에서 문제시하는 부분은 이런 식임. 성공한 흑인이 부모님과 자기 자녀 정도만 부양해도 된다면 적어도 그 가족은 상향 이동 할 수 있고, 이런 사례가 쌓이면 흑인의 경제적 상향 이동 사례가 늘어날텐데, 경제적 지원 범위가 너무 넓어지면,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경제적 상향 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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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작러가 처음 글을 작성했을 때는 'Black Tax' 개념이 인터넷에서 검색도 안 됐을 테니까, 주작은 주작이겠지. 어디서 homie라는 단어를 가져왔는지도 의문이고. 그런데 이후에 Black Tax 개념이 나오면서 설명하는 내용이 놀라울 정도로 Homie Culture 주작 내용과 비슷하다는 점이 꽤나 이채롭지.
난 이게 완전한 주작이 아니라 경험담+연구결과 합친 거라고 생각함 스티븐 데이비드 래빗의 연구에서도 히스패닉/흑인 집단에서 비슷한 개념이 나옴
이민 1세대들은 몰라도 2세대들이 지금 불만이 많다지
그러면 주작이 아니라 개념자체는 있었던거고 용어를 몰라서 호미라는 용어를 쓴거 아님? 블랙 텍스가 정말 있다면 그게 10년사이에 갑자기 생기진 않았을것 같은데
인도쪽이었던 거 같은데 한국 공장에서 뼈빠지게 일해서 돈 부쳐주니까 본가에는 성인 남자만 셋인데 놀고있었던가 빈부격차 심하고 대가족 문화가 아직 강한 곳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음
한국에 일하러오는 외노자들한태도 같음개념나타나지않나..? 대졸 고소득이랑은 별개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