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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성당서 예수님 일생 연기할때 빌라도가 꼭 죽여야돼?? 하면 유태인들이 십자가에 매달자 하던게 기억남
본디오 빌라도야뭐 ㅋㅋㅋ 사실상 유태인들 말 들어준 사람에 불과하지 딱히 예수 처벌하고 싶어하지도 않았던 사람이었는데
성당은 본디오 빌라도 통치아래 고난을 받으시고 인데 교회쪽은 다른가봐
나 천지를 조성하신 전능 천주 성부를 믿으며 (밑줄 부분에서 모두 깊은 절을 한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저 성신을 인하여 강잉하사 마리아 동신(童身)께로서 나심을 믿으며 본시오 비라도 벼슬에 있을 때에 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묻히심을 믿으며, 지옥에 내리사 사흗날에 죽은자 가운데로조차 다시 살으심을 믿으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 천주 성부 우편에 좌정하심을 믿으며, 저리로조차 산이와 죽은이를 심판하러 오실줄을 믿나이다. 나 성신을 믿으며, 거룩하고 공번된 회와 모든 성인의 서로 통공함을 믿으며, 죄 사함을 믿으며, 육신이 다시 삶을 믿으며, 영원히 삶을 믿나이다. 아멘 카톨릭에서는 폰티우스 필라투스한테 조짐당했다는게 아니라 걍 그양반 통치할적에 고생하심ㅇㅇ이란 뉘앙스
하필 그때 지방 공무원이 빌라도라서...
저승넷 같은거라 괜찮을득
근데 웨 사도신경에서 맨날 본디오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 이러냐
본디오 빌라도야뭐 ㅋㅋㅋ 사실상 유태인들 말 들어준 사람에 불과하지 딱히 예수 처벌하고 싶어하지도 않았던 사람이었는데
옛날에 성당서 예수님 일생 연기할때 빌라도가 꼭 죽여야돼?? 하면 유태인들이 십자가에 매달자 하던게 기억남
빌라도는 예수랑 직접 대화까지 하고 "얘 괜찮은거 같은데?" 했으니깐 ㅋㅋ
그게 아니어도 애초에 예수가 설파한게 원수라도 사랑하란건데, 본인이 실천 안 할리 없지
근데 웨 사도신경에서 맨날 본디오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 이러냐
성당은 본디오 빌라도 통치아래 고난을 받으시고 인데 교회쪽은 다른가봐
근첩산중
하필 그때 지방 공무원이 빌라도라서...
근첩산중
나 천지를 조성하신 전능 천주 성부를 믿으며 (밑줄 부분에서 모두 깊은 절을 한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저 성신을 인하여 강잉하사 마리아 동신(童身)께로서 나심을 믿으며 본시오 비라도 벼슬에 있을 때에 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묻히심을 믿으며, 지옥에 내리사 사흗날에 죽은자 가운데로조차 다시 살으심을 믿으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 천주 성부 우편에 좌정하심을 믿으며, 저리로조차 산이와 죽은이를 심판하러 오실줄을 믿나이다. 나 성신을 믿으며, 거룩하고 공번된 회와 모든 성인의 서로 통공함을 믿으며, 죄 사함을 믿으며, 육신이 다시 삶을 믿으며, 영원히 삶을 믿나이다. 아멘 카톨릭에서는 폰티우스 필라투스한테 조짐당했다는게 아니라 걍 그양반 통치할적에 고생하심ㅇㅇ이란 뉘앙스
번역미스
번역차이지 원문은 같을걸
당시 그동네 통치자가 빌라도였나?-> 맞음 고통받았나?->맞음
이건 어디 버전이냐? 이렇게 옮긴 건 처음 보는데.
로마시대에는 연도 개념이 희박하고(그 시대에 BC 같은 게 있었겠음;)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가 집정이었던 해, 이런 식으로 연도를 구분하고 기록했음. 당시 유대는 로마 속주였으니 같은 방식으로 기록하다가 그렇게 된 거임
빌라도는 그 당시 책임자인 관리라서 욕 먹는 거라서
종도신경 시절에 이렇게 번역한 거 같은데? 1962년 이전....
연호같은거군
한국도 영조5년 일본도 아직까지 쇼와 레이와 같은 거 쓰는 거 보면 사실 지배자를 기준으로 연도를 생각하는 게 보편적인 방식인듯. 뭐 기독교 입장에선 예수가 지배자니까 결국 같은 방식인지도?
빌라도가 살아있다는게 더 무서운거 아니냐
저승넷 같은거라 괜찮을득
나 손 씻었다 라는 빌라도 인가?
ㅇㅇ
철없어 보이지만 진짜 아가페로 가득한 청년(2천살)입니다
걍 윗쪽에서 짬처리시켜서 에효 하고 시행하던 지방 공무원인가
윗선도 아니고 따지자면 아랫것들이...ㅋㅋㅋ
야 유태인들아, 예수랑 살인범이 있는데 한놈만 죽일거야. 누굴 죽여야할까(솔직히 살인범 고르겠지 ㅋㅋㅋㅋ 이새끼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ㅋㅋㅋ) 예수요 (아 시발) - 이후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로 계속 고로시당함
빌라도 : 아니 님들이 신고해서 받아주긴 했는데 진짜로 예수 죽이라고? 진심임? 아... 난 그냥 행정 절차대로 한거지 내가 죽이고 싶은거 아님;;;
그당시임에도 문명 수준이 높던 로마 사람이라 '법치'를 중요하게 여겨서, 죽을만한 죄 짓지 않은 사람 사형을 승인할 수 없다고 나름 열심히 버틴 사람. ㅋㅋㅋ 하지만 '유대인 지도자(당시 로마는 현지 문화 특성이나 지배구조를 존중하며 활용하는 제법 유연한 식민통치를 함)들의 요구 안 들어줬다가 그들이 불만 가져서 반란 일어나면 어쩌지?' 그거 하나 걸려서 마지못해 '나는 그래도 관여 안 했고 너희들이 하는 거다'란 시늉만 하고 처형 허가해줌. 그리고, 그런 타협이 의미 없을만큼 유대인 반란 존나 크게 일어나서, 성전이고 뭐고 자비는 1번 뿐인 로마군이 다 조짐.
제일 억까인 건 그렇게 죽인 사람이 창시한 종교가 이후 자기네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스스로가 완전 개시.발놈이 되어버렸지.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야. ㅎㅎ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정작 저 빌라도라는 사람은 "아니, 님들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함?" 이런 사람이였다며 ㅋㅋㅋㅋ 정작 시민들이 시발럼들이였고 ㅋㅋㅋㅋㅋ
식민지 통치자라 총 책임자란 이유로, 사형 내릴 필요 없는 사람을 죽여라는 건 부당한 일이라며 식민지 사람들(유대인들)에게 열심히 반대한 게 무색하게, 결국 요구에 굴복했다고 자기 이름이 수천년간 딱 박힘. ㅋㅋㅋ
그런 이유로 지금 유대인도 예수 젓까임 우리님 언제 오시나 하며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따" 보면 빌라도가 2천 년 가까이 죄책감에 시달리다 마침내 용서받는 장면이 나오지. 그 소설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임.
"저새기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말하고 다닌거도 꼭 적어주슈" "나사렛 사람 예수....유대인의 왕...적었다" "자!!칭!!" "이미 적음"
총독이 "이 두 사람 중에서 누구를 놓아달라는 말이냐?" 하고 묻자 그들은 "바라빠요." 하고 소리질렀다. 그래서 "그리스도라는 예수는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하자 모두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빌라도가 "도대체 그 사람의 잘못이 무엇이냐?" 하고 물었으나 사람들은 더 악을 써 가며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는 그 이상 더 말해 보아야 아무런 소용도 없다는 것을 알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나려는 기세가 보였으므로 물을 가져다가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너희가 맡아서 처리하여라.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군중은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지겠습니다." 하고 소리쳤다.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내어주었다.
솔직히 폭도가 되기 직전인 애들 앞에서 빌라도는 설설 길 수 밖에 없는 처지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었던걸로 아는데, 더 패션이란 영화에서 잘 표현됬던거로 앎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다 ㅋㅋㅋ 더 패션은 죠죠고 ㅋㅋㅋ
에초에 예수님이 미워하는 사람이 있긴 한가? 성전의 쌀숭이들 빼고
빌라도 입장에서 예수와 기존 유대교 사이의 대립은 어디까지나 유대사회 내부의 교리/교단갈등이고 로마공권력이 개입할 일은 아니겠지 로마입장에선 속주신민들이 그저 제국에 충성하고 세금만 잘 바치면 되는거니까 그런데 유대인들이 "예수 쟤는 감히 로마에 반역/독립운동하고 왕이 되려 했대요! 로마가 공권력으로 조져야해요! 우리는 가이사에 충성하는 신민이니까 우리말 안들으면 총독 당신도 반역자요!" 이러는데 어쩔거임
기독교 종파인 이티오피아정교회에서 빌라도는 성인으로 추대받고 있음. 다 관점의 차이
빌라도는 로마 총독답게 착취와 무력진압을 잘만 하고 있었고, 그래서 저렇게 사형을 굳이 막았던 건 예수파(후일의 기독교)에서 기성 유대교에 반감을 갖고 지어냈다는 주장도 있더라. 좀 더 악랄하게는 정치범 풀어달라는 놈 있나 보자는 퍼포먼스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