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학 바이러스학 박사인
비에타 할라시 교수는 2016년에 유방암으로 유방을 절제,
2018년에 재발해 국소절제 했으나
작은 종양이 남아있어 꾸준히 관찰하던 중
2020년 결국 다시 암으로 발전함
두번의 절제술로 더 이상 유방절제술로는
재발한 암을 치료할 수 없었던 박사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최근 학계에서 연구중인 OVT (oncolytic virotherapy) 라는
치료법을 자신에게 사용해 유방암을 치료하기로 함
OVT 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에만 피해를 주듯이
바이러스들은 신체 전체에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
특정 기관에만 피해를 주는 것을 응용해
기존의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개조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이독제독 치료법으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정식 치료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후의 방법으로 임상실험이 이루어지는 요법 중 하나이며
심지어 유방암에 해당 치료가 이루어진 적은 한번도 없음
하지만 할라시 박사는 자신의 전공인 바이러스학으로
직접 개조한 바이러스가 유방암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연구했고
만약 치료가 실패했을 때는 바로 다른 치료를 할 수 있게
주변 의학계 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기 자신에게 치료를 진행
결국 바이러스들은 다른 곳을 감염시키지 않고
유방암세포들만 파괴하면서 암 치료를 성공함.
박사는 이 과정을 전문 저널에 올리려 했지만
12곳 이상의 모든 저널들이 게재에 반대했는데
1. 자기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2. 자가치료의 성공으로 일반인들이 이 치료법을 시도하려 할 수 있다.
라는 합리적인 이유였음
그래서 스스로를 모르모트로 삼는게 연구윤리적으로 에바인거구나 비전문가들이 오해하고 따라해버리니까
어이어이 IRB번호가 없는 임상시험이라니wwwww 이런거 올리면 뒤집어진다고wwwwwwww
어쩌다 아다리 맞아서 나은 사이비 요법 때문에 암환자들 죽는게 특별한 일이 아니라 합리적인 결정인듯
비교군이 없으니까 되는데요? 하지 말라는거지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면 그때 얘기 꺼내라는거
난되는데 쫄?
음...쫄..
네
난되는데 쫄?
응앵
네
응앵
음...쫄..
야 당장가져와.
저런 식이면 T바이러스도 성공작
어이어이 IRB번호가 없는 임상시험이라니wwwww 이런거 올리면 뒤집어진다고wwwwwwww
그래서 스스로를 모르모트로 삼는게 연구윤리적으로 에바인거구나 비전문가들이 오해하고 따라해버리니까
자기 연구실 대학원생들을 실험대상으로 써도 문제가 큰대(ex. 황우석 연구때 대학원생 난자사용) 본인이면 말할 것도 없긴 할듯
그것도 있고 이게 강압에 의한 자의인지 진짜 순수한 학문적인 목적의 자의인지 구별할 수 없으니까 해고당하기 vs 자기 모르모트하기 후자 고를 가능성을 막는거지
바이러스라서 그래. 랩에 격리되어있어야 할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건 설령 연구자 자기 몸이라 할지라도 활성화시키면 안됨. 물리학에선 자기 몸으로 실험하는 거 문제없음.
이거 마블에서 본 씨나리오 같은데? 아닌가 좀비영화 씨나리오였나?
윌 스미스
이건 연구 윤리 따질 상황이 아니긴 한데... ㅋㅋㅋ
이거 줄거리가, 암세포만 공격하는 바이러스 신약을 개발해서 암을 퇴치했는데, 나중에 그 바이러스가 변이해서 전세계 인류가 좀비로 변해버리죠.
어쩌다 아다리 맞아서 나은 사이비 요법 때문에 암환자들 죽는게 특별한 일이 아니라 합리적인 결정인듯
최근에도 뭔 구충제 먹어서 암을 치료한다느니 하는것도 있었고
비교군이 없으니까 되는데요? 하지 말라는거지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면 그때 얘기 꺼내라는거
게다가 사람인 이상 타인이 아닌 자기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게되면 분석결과에 주관이 섞이기도 훨씬 쉬우니까.
잉 ? 근데 원래 과학계는 비교군 없어도 성공 하는 순간 바로 논문 쓰고 저널 싣고 하는거 아닌가 ? 그 다음에 임상 하면서 좀더 깊게 넓게 연구 하는거고
어차피 암걸려 뒈지나 실험으로 뒈지나~ 무조건 GO !!!
저널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음. 괜히 IRB 허가가 까다로운 게 아니야ㅋㅋㅋ
근데 이건 치료가 아니라 위장이자나…
그래도 투자나 임상실험 단계 넘어갈 때 손쉽게 갈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되겠군
연구윤리위반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
한 번 성공했다고 허가내주면... 이 세상에는 약이 샐 수없이 많겠지...
... 아니 아직 확실하게 완성된 것도 아닌데 너무 럭키펀치잖소... 일단 좀 더 다듬는다면 뭐, 신기술 나오는거긴 한데...
그나저나 연구윤리 위반 문제로 한동안 불타겠네...
어차피 죽게 생겼으면, 자기 능력으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볼만도 함.
저거 연구 윤리 위반이야...
아무리 자신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므로 정교하게 컨트롤되었다 해도 결국 data 1 일 뿐이니까... 저런 케이스가 여럿 나와서 경향성이 입증된다면 다른 문제겠지만서도
다른 유방암 환자한테 실험하면 되는 거네
이제 곧 실험모델 희망자 & 돈 냄새 맡읔 제약회사들이 불티나게 연락올 예정이겠군
마찬가지로 치료방법 없는 사람들에게 빗발치듯 연락 오겠지. ㅋㅋㅋ
이 기회로 합법적이고 안전한 실험 논문 다시 만들면 괜찮음 ㅋㅋ 저걸 성공했으니까 기반으로 다시 만들면 되니까
헬스 카레 같은 새끼가 생긴다고 120%
자가 치료 자체는 윤리 위반은 아닐걸? 실제 사례 연구도 어느정도까진 연구로서 포함되고 이제 저걸 바탕으로 위험성이나 어떤 타입의 유방암에서 효능을 보이고 등등 연구하겟지 그래도 저정도 성공적으로 됬으면 5년정도 뒤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나올지도
전문저널에는 못올리지만... 이미 자기자신으로 성공 했으니... 다른 암치료가 생기긴 하겠네.
애초에 자료가 논문감으로 쓰기에 너무 부실한 상황이니까. 딱 1명에게 실험해봤다는건 아무 의미가 없는 데이터임... 최소 몇천명 수준은 되어야지.
저 사람은 저것 밖에 선택지가 없었고 도박같은 느낌이였겠지 뒤질지도 모르는데 그런데 나아서 다행이긴한데 저게 알려진 이상 너도나도 따라하겠네
저 사람은 위험에 대비해서 철저하게 준비했으니... 저널에 올리는것은 어려운게 맞을듯.
엥 그럼 심장스텐트 수술 노벨의학상은 어떻게 준거임? 원래 의학논문에서 모수는 작을 수 밖에 없고 통계 돌리면 바깥으로 튀어나가는 경우가 다반사임. 논문 리뷰 같은거 강의 들어본사람들은 알거임.
저게 규정이 바뀐게 최근이니깐....
그래도 자기는 고쳤으니 좀더 연구하면 뭔가 나오겠네 ㅋㅋ
그래더 임상실험의 발판정도는 되야하지 않겠나??
말기암환자 모집하면 되것네
영화에 나오는 미친 천재 과학자네
비슷한 사례로 개 구충제로 암치료 있었잖아
저걸 토대로 연구를 마저 진행해서 합법적인 동물실험 임상까지 진행하면 논문을 내도 되게 되는건가?
위험성이 크다기보다는 생각보다 효과가 없어서 그렇다. 온코라이시스 바이러스는 이미 신라젠이 말아먹은 바 있지. 대부분 mRNA 코로나 백신도 바이러스 껍덕 쓰고. 한사람이 나았다고 다른 사람한테도 나을거라는 보장도 없다.
정확히는 온코라이시스 바이러스도 바이러스기 때문에, 면역체계에 잡아먹힘. 그래서 의외로 재미를 못봤음. 개념자체는 10년 넘었고, 그 때도 임상 통과하려 했는데 못했지. 연구실에서 하면 부작용같은거 신경 안써도 되고, 적정용량도 신경을 안써도 되니까 퍼부었겠지. 저게 되었다고 임상에서 통과되긴 힘듬.
열정은 킹정이다,, 목숨을 거네
??? : 아 씨 왜 난
바이러스 벡터로 치료제만드는 개념은 오래전부터 있는건데 전혀 새로운거 아님
그나마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으니까 도움받으면서 연구 및 치료를 진행했던거지, 이걸 임상실험 한다고 하면 시도조차 못했음..
난 영화나 소설, 만화같은데서 매드사이언티스트나 광신도, 마법사들이 자기자신으로 뭔가를 실험하거나 하지 않고 타인을 잡아와서 실험하는거 보고 미치기만 한 겁쟁이놈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규정이 있어서 자기 몸에는 실험을 못하는 거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