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010~으로 전화가 옴.
그래서 받아보니 자신이 우체국 집배원이라 밝힌 사람이
법 등기부?가 나한테 온게 있대
쩡보며 딸잡은거 말곤 짚이는게 없는데...
일단 법이라는 단어 듣고 당황해버림.
뭔 내용이냐 물으니
이거 직접수령이 원칙이라 알려줄 수가 없고 자기도 못본대.
집에 안계셔서 반송됐대
다른 수령방법 있냐고 물어보니
"우체국 수령"이랑 "온라인 수령"이 가능하대.
온라인만 얘기했으면 눈치챘을거 같은데
우체국 수령 가능하다고 먼저 제시하니까
묘하게 안심해버림.
그래서 온라인 수령을 하겠다 함.
주소를 알려주대?
근데 이 주소가 "114"로 시작하는거야.
이상함을 느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황함과 막연한 신뢰감이 겹친 탓에
아 예전에 신용카드나 통신사 통지서 같은거 볼 때
식별코드 입력해서 들어갔던 적이 있는거 같기도? 하며
알아서 합리화 해버리고
판단력이 흐려져서 일단 접속까지 해버림...
ㅆㅂ 이거 보임?
ㅈㄴ 그럴듯함.
근데 아이러니하게 "보이스피싱" 제보 전화 문구가 보여서
퍼뜩 정신차리게 됨.
왜 주소가 114로 시작하지?
애초에 내가 뭔 사건이랑 얽힌거지 도저히 짚이는게 없는데?
진짜 쩡본거로 잡아가는건가?
그리고 직접 수령 원칙이 맞았나?
진짜 직접 수령하더라도 문자나
대문에 알림 스티커를 붙여놓지 않나?
그래서 일단 대충 제가 잘 몰라서~ 하고 넘기고
우체국 수령을 해야겠다고 말했음.
근데 또 여기서 피싱의심범은
자연스럽게 아~ 예 그러시면 우체국쪽에서 내일 직접 연락을 할거에요~
직잡 가셔서 수령하시면 되요~ 하며 웃으며 친절하게 알려줌.
이쯤되니 또 헷갈림
어 뭐지 그냥 끊을줄 알았는데 뭐이리 친절함?
진짜 내 앞으로 온 등기인가?
근데 대체 올게 뭐 있다고?
일단 감사합니다~ 하고 끊고
112에 콜때림.
상황설명 하니 바로 경찰옴.
요 근래 경찰보고 견찰이라고 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질정도로 빠른 속도였음
신고 하고 한 6분? 7분 안에 온듯.
그리곤 상황설명 한 번 더 하니까
"일단 웹페이지에 들어가기만 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어플 다운로드 받은건 없으니 괜찮을 가능성이 높다"
"접속만으로 뭔갈 하긴 힘들다"고 설명해주심.
*출처를 알수 없는 앱은 내가 설치한거임 유튭밴스드*
그리곤 시티즌 코난이라는 앱을 설치하고
위변조 앱이나 주작 정황을 한번 더 체크해봄.
다행이 뭐 뜬건 없드라.
"아주 드물게 접속만으로 뭔갈 하거나
이 앱에 안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진짜 드문 경우다.
그런 경우엔 달리 답이 없다.
다만 어디까지나 알려드려야하니까 말씀드리는거고
정말 드물다 거의 없다"고 안내 받음.
진짜 재수가 없어서 그 드문 경우에 들어가서
폰 털리고 돈 털리면 신고하는거고.
추가로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폰 유저의 경우
우체국 집배원한테 연랃이 오면
발신자가 010 등 전화번호가 아니라
"우체국"이라고 뜬다 함.
내일 만약 피싱의심범 말대로 오전에 연락이 온다면
우체국에 전화해서 그 번호 조회할 수 있으니
그거로 걸러내라고 하시드라
암튼 개인적으론 피싱범 유형은
국제 발신 링크 유형이나
전화형태라도 070이나 이상한 발신번호, 국제전화로 시도했던걸 겪었던게 대다수라
010~으로 시작하는 피싱은 처음 당해봄.
나처럼 둔한 이는 흔치 않겠지만
혹시 또 모를 다른 유게이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며 글 남김.
그냥 그거 네 네 하면 알아서 끊음 법원에서 등기 왔습니다 네 어디어디 맞으시죠? 네 주소 반송됐어요 네 다시 보내드릴까요? 네 끊음
진짜 등기면 이렇게 해도 보내주고 가짜등기면 알아서 짜짐
피싱 사기가 남이 당한 얘기를 들으면 'ㅄ인가 저걸 왜 걸림'하는데 막상 자기가 당하면 어어어 하다가 털린다고 하긴 하더라 나도 친한 사람 중에 피싱으로 털린 사람 셋이나 됨
고마워요! 폴리스맨!
출처 알수 없는 앱 2개인데 유튜브 밴스드 얘기만 하는걸 보니까 나머지 하나는 히토미 다운로드 앱이구나
사기꾼 놈들이 점점 진화하니 당황스럽네...
상대방이 전혀 중국인이나 외국인스럽지도 않은 유창한 한국어 구사하는데다가 존나 친절하고 그럴듯하게 얘기를 진행하는데다가 나는 나대로 나랑 연이 없을거 같은 "법"이라는 이슈에 얽혔다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경황없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지는거 같았음.
그냥 그거 네 네 하면 알아서 끊음 법원에서 등기 왔습니다 네 어디어디 맞으시죠? 네 주소 반송됐어요 네 다시 보내드릴까요? 네 끊음
したのこしこしここしぱんぱん
진짜 등기면 이렇게 해도 보내주고 가짜등기면 알아서 짜짐
오 그러겠네 진짜면 반송 가짜면 짜지고
담백하게 반응하면 오히려 런치는구나..
애초에 법원등기는 출발할때 문자랑 전화랑 다오더만
ㅇㅇ 침착한척만해도 '시간낭비하지말고 다른놈 잡자 ' 식으로 생각해서 바로 끊음
오 현명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폴리스맨!
사기꾼 놈들이 점점 진화하니 당황스럽네...
피싱 사기가 남이 당한 얘기를 들으면 'ㅄ인가 저걸 왜 걸림'하는데 막상 자기가 당하면 어어어 하다가 털린다고 하긴 하더라 나도 친한 사람 중에 피싱으로 털린 사람 셋이나 됨
상대방이 전혀 중국인이나 외국인스럽지도 않은 유창한 한국어 구사하는데다가 존나 친절하고 그럴듯하게 얘기를 진행하는데다가 나는 나대로 나랑 연이 없을거 같은 "법"이라는 이슈에 얽혔다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경황없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지는거 같았음.
사람들이 그냥 글로 요약되거나 재밌게 표현한 글만 읽고 'ㅋㅋ 당하는게 바보' 이러는데 애초에 사기꾼이 대놓고 작업치면 안속을 사람이 드뭄 사람이란게 저런 상황을 딱 접했을때 당황하지 않는게 힘들고 당황하면 119 번호도 까먹듯이 판단력이 엄청 흐려짐 그리고 그런점을 사기꾼들이 노리는거
아둔 토리다스 쌉사라피싱다스
오 시티즌코난이란 앱도 있구나 정보추
나도 한번 피싱문자에 속아서 주옥될뻔했는데 이새끼들이 밥먹느라 전화를 안받아서 삼
난 내 이름이 특이해서 외국인들이 발음하는걸 어려워해가지고 항상 내이름 말하면 눈치챔 ㅋㅋ
똻쮭쮸 라도됨?
나도 당할뻔함ㅋㅋㅋㅋ 혹시나싶어 번호 검색해보니 눈치깠지..
나도 뭐 검찰청에서 어쩌구 하는 전화 받아본적 있는데 '아 그럼 내용증명 보내주세요' 하니까 그냥 끊더라
난 지방검찰청 전화오고 내 이름 알길래 네 하고 바로 끊음 걍 싸함이 느껴지더라
사기꾼들 엄청 정교해서 조심해야됭.. 눈뜨고 코베임
피싱의 90%진짜 전화받고 0.1도 당황안하고 네 그래서요 네 맞는데요 네 이렇게 대답하면 안통하겠구나 하고 끊음 진짜 제일 중요한게 당황한티를 하나도 안내는거임
견찰,순사같은게 많이퍼지긴했지만 사실 진짜 제대로 하시는분들도 많으니...!
저 사이트에서 아무 인적사항 적어도 들어가지더라 김철수 123456-123456 이런식으로 적어도 열람됨 ㅋㅋㅋㅋ
출처 알수 없는 앱 2개인데 유튜브 밴스드 얘기만 하는걸 보니까 나머지 하나는 히토미 다운로드 앱이구나
남궁형은 그걸 어찌 아시오..?
엣 아니야....
앱다운 받앗으면 백신함 돌려라 링크만 타도 해킹되는 종류도있는데 왠만한 백신이 다 잡긴하던
난 바보같이 그게뭔데요? 뭐라고요? 네? 아 제이름은 맞는데요 이러니까 등기보낸다하고 끊더라
나 저번에 털릴뻔했을떈 밖에서 전화받으면서 막 하다가 근처 경찰서 있어서 바로 신고하러가니까 그거 못잡아요~ 뭐 피해본거없잖아요? 그럼 못잡아요 이 지랄만했는데 ㅋㅋㅋ
뭐 알려주거나 그런것도없엇음 걍 못잡아요만 반복 ㅋㅋㅋㅋ
그거 통화녹음해서 소극행정으로 신고하면 좋아죽을껄 ㅋㅋㅋ
며칠전에 부재중일 때 우체국 등기 왔는데 우체국이라고 안 나오고 010 번호 뜨던데
아 그거도 말씀해주시긴 했음. 극소수는 그럴 수 있지만 현재 절대다수는 우체국이라 뜬다고.
시티즌 코난이랑 후후 두개면 앵간한 스팸 피싱 다 거르더라
가장 최근에 왔던 피싱은, 머선 검찰청 누구라고 하면서 대충 명의도용 템플릿이었는데, 내가 제대로 못 들어서 ‘어디 누구라고요?’라고 물어보니까 뭐라고요? 라고 대답하더니 재차 물어보자 고장난 것초럼 뭐라고요?거리더니 답도 안하고 그냥 그쪽에서 끊음. 뭐지 한국말 못하는 애한테 대본 읽게 시키기라도 했나.
이런 사기전화 예방법은 더 좋은 방법이 있음. 모르는 전화는 일단 거부때리는거. 피싱범이라면 넘어가는데 진짜로 볼일이 있어서 전화를 거는거면 다시 걸려옴.
눈뜨고 코 베이는 상황이네
가장 좋은 방법은 전화 올일이 있는 경우 아닌 이상에야 내가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는 싹다 무시하는게 좋은 거. 전화 올 일이 있는 경우에도 받아보고 그 용무가 아니면 걍 끊어버리는게 맞음. 진짜 중요한 용무라면 문자로라도 전화 받아달라고 오는 법임.
자영업은 그게 안되, 내가 광고때린거 보고 전화거는 손님일 수도 잇거든 정신차리고 대응해야만한다.
돼
검찰이라고 사건번호 불러주면서 지랄지랄 하는것도 있는데 이새깨들은 ㅉㄲ들이 아닌가 발음 좋던데
안그래도 얼마전에 1분미만에 올라온 피싱 사기 내용이네
저 피싱사이트 나의 사건조회 저기만들어가지고 나머진 다 반응안함. 나도걸릴뻔했는데 검찰페이지 직접검색해 들어가봣더니 뭔가이상해서 어디서전화했냐고 다시물어보니까 끊더라
걍 중요한 건 모조리 서면으로 보내달라고 하면 됨
이러니까 어르신들이 안속겠냐고 사람 세명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드는데
요새 사기는 점점 발전하는구만 ㄷㄷ
맞아 법? 하면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질수있어
나 같은 경우에는 검찰이라는데서 연락왔는데 하필 고소했더뉴시점이랑 맞물려서 벌써 검찰로 넘어갔나?? 하고 받았는데 통장이 범죄에 억류되었어쩌구 네~~하실거 하세요
대검찰청인데요 어쩌고 하길래 나중에 전화주세요 하고 걍 끊으니깐 3달뒤에 다시걸던데 ㅋㅋㅋ
나도 지난주에 똑같은 방식으로 전화왔는데 진짜 당황스럽더라.... 근데 나보고 당장 여의도 금감원으로 오라고 하더라? 나 강원도 사는데? 안오면 구속이래ㅋㅋㅋ 거기서 이상해서 피싱인거 암
나는 재작년에 검찰 사칭 전화 받아서 꽤 털럈는데 그래도 작성자는 다행히 눈치챘네
나도 어떤 유게이가 보이스피싱 당한글 올라왔고 010 같은데로 절대 전화 안 온다하는거 기억해서 인터넷 검색하니 바로 ㅋㅋㅋㅋㅋ 패드립 존나 갈겨버리고 끊고싶었는데 범죄자 찌질이 새끼들이라 ㅅㅂ 안 엮이는게 좋을거같아 걍 끊음
변호사 유튜브에서 봤는데 보이스피싱 피하려면 한가지만 알면된대 어떤 부처든 정부같은기관에서 연락이 왔다면 그자리에서 전화를 끊고 무시해도 처벌받지않는다는걸 알아야한다더라. 일단 공무에 관련된거면 경찰에서 출두하라는전화든 뭐든 걍 끊고 무시하라더라
우체국 등기는 카톡으로도 발송 한다고 문자 오던데 카톡 안 오면 걍 전화 씹는게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