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의 암살 미수 사건 처리
사실 이때 이전만 했어도 조조의 대외적 이미지는
그리 나쁘지 않았음
유부녀를 조금 심하게 탐한다는 흠이 있긴했는데,
어찌됐든 헌제를 보호하면서 일단 협천자하고 있는 사람이 조조인지라
정적들도 조조를 역적으로 모는게 아닌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권신으로 더 공격하는 경향이 심함
오죽하면 당장 원소가 진림보고 조조 욕하게 쓴 글에서도
이새끼 역적이에요가 아니라
조상대대로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 권신이에요!라고 쓸 정도인데
이게 동승 암살미수 처리하면서 급박하게 변함
자기 암살시도한 얘들 죽이는거야 보복차원으로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치는데
연좌대상중에 동귀인이 있었다는게 문제
당장 헌제의 후궁에 심지어 임신중인 상태인데
헌제의 요청을 조까하면서 죽인 순간
조조에게 역적이미지가 제대로 씌워짐
차라리 헌제 말듣고 일단은 살려놨다가
난산중에 죽었다 하는식으로 처리했어야지
닥치고 나 암살하려한 놈 딸이니 죽여! 하면서 처리하면 안됐음
그래도 조조가 헌제 목숨 살려주고 받아준 인물 아니냐? 라고 할 순 있지만 그건 반대로 헌제를 모셨기에 조조의 세력이 커졌고 또 연의랑 다르게 헌제를 모시던 양봉, 한섬같은 애들 속이고 몰래 데리고 수도 이전까지 시켰기 때문에 헌제는 조조의 권력욕을 진작에 알았을 가능성이 큼
현대인 감성으로 내 회사 사장이 나 죽일려고 했는데 참음 이런게 아니니까
그래서인지 아주 소수지만 중국에서는 과거 조조가 젊은 시절 황제로 인해 피해본 사건 때문에 황제 일가에게 정 떨어진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이며 정당화는 불가능함 그런걸로 정당화가 가능하면 순욱 아들이 조씨 통수친 것도 정당화 가능함
사마의: 맞습니다 ㅋ_ㅋ
조조 대신에 고른게 동승 ㅋㅋㅋ 타이밍도 원소 내려오기 직전 ㅋㅋㅋㅋ 막말로 조조 암살 성공 했어도 원소 손에 들어가서 사고사 당했을듯
ㄴㄴ 저 짓 때문에 결국 승리 못 함. 저 때 좀만 더 참고 충신 코스프레했으면 관도대전에서 원소 이긴 순간 이겼다! 삼국지 끝! 엔딩났을 걸?ㅋ
동탁이랑 동급이긴 하지
설마설마하다 여기서부턴 가차 없이 동탁급 망탁조의된거군
근데 대군사 사마의의 조조는 진짜 무서움 성깔이 드러워서
사실상 능력은 있는 동탁 mk.2이지
ㅇㅇ 따지고 보면 동탁도 상대적인 스케일만 달랐을 뿐 북방의 이민족들을 잘 제압하고 다스렸던 능력자기도 했고
그래도 조조가 헌제 목숨 살려주고 받아준 인물 아니냐? 라고 할 순 있지만 그건 반대로 헌제를 모셨기에 조조의 세력이 커졌고 또 연의랑 다르게 헌제를 모시던 양봉, 한섬같은 애들 속이고 몰래 데리고 수도 이전까지 시켰기 때문에 헌제는 조조의 권력욕을 진작에 알았을 가능성이 큼
오히려 헌제가 대놓고 개수작 부렸는 데 살려준 인내심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는 데 같은 사건이라도 평가는 서로 다를수 있으니
이런 사태 터지면 왠만해서는 안참더라고 그런데도 현실적으로 존버하기로 한거 보고 개인적으로 대단하다 생각함
tendat
현대인 감성으로 내 회사 사장이 나 죽일려고 했는데 참음 이런게 아니니까
헌제입장에선 자기 손 발 다 잘려져있는데 그걸 붙일 찐찐막 기회가 왔으니까 함 던져볼 순 있었지 조조는 저기서 헌제를 대놓고 죽였다간 황제를 직접 모시는 충신 타이틀 날아가서 못 죽이니 시도할만했음 근데 헌제 이 등신이 확률도 나락으로 낮은데다 실패시 주변 싹다 죽을건 몰랐나...
한국사에서도 이런 일 터지면 신돈아들이라는 헛소문 이용해서라도 왕 갈아버리더라고
루리웹-9907247496
조조 대신에 고른게 동승 ㅋㅋㅋ 타이밍도 원소 내려오기 직전 ㅋㅋㅋㅋ 막말로 조조 암살 성공 했어도 원소 손에 들어가서 사고사 당했을듯
그리고 이성계도 그것 때문에 개고생했지 분명 새로운 왕조 세우는게 아무리 봐도 좋은데도 고려라는 허물에 끝까지 남아있던 인물들도 다 죽여야 했고
그러다가 지 자손이 사족들 대표인 쓰마이 아들들한테 갈려버린 거 아녀 결국 다 돌아옴
엄연히 조조는 헌제의 신하야 조조도 황제 자리까지 넘볼 순 없지
천자는 "하늘을 대신해서 사람의 생사여탈을 관리하는 분" 이라고 봐야하고, 단순히 상사나 그런게 아님 그래서 당시에 역적이라고 하면 진짜 이미지 똥통에 들어갔던거고
어째서 상사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는데, 역사에도 이성계 같은 사례도 많은 데, 왜 상사라는 말이 계속 나올까 의문이 든다.
사마의 일족도 팔왕의 난으로 쬬 일족보다 더한 막장으로 나가리 된 걸 보면 적앙여앙이 없는 거 같기도 하면서 있는 거 같기도 함
이성계도 아들 손자가 하드캐리했지 지 꼴리는 대로 방석 세자 세웠다가 잘못되면 왕망 꼬라지 났음 그 시대에 역성혁명 함부로 하는 거 아님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존버한 조조가 대단하다 쓴건데 ㅠㅠ
저건 존버 아녀 애초에 헌제는 커녕 동귀인조차도 건들면 안됐던 거지 지 꼴리는 대로 황제 죽였다가 쓰마씨들에 뭔 꼴이 났는데
그래서인지 아주 소수지만 중국에서는 과거 조조가 젊은 시절 황제로 인해 피해본 사건 때문에 황제 일가에게 정 떨어진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이며 정당화는 불가능함 그런걸로 정당화가 가능하면 순욱 아들이 조씨 통수친 것도 정당화 가능함
뭐 어쨌든 사마씨에게 개털렸으니까 좋았쓰
저때 기준으로 조조는 충신에서 간웅으로 남어간게 아닌가 싶음...이전만 해도 천자대우 잘해주고 딱히 이렇다 할 만큼 간웅의 면모를 보인 적이 없었음 근데 천자란 놈이 자기 죽이려 했다? 난 최선을 다해서 천자대우 잘 해줬는데? 나 같아도 타락함....ㅅㅂ 천자 엿먹어라 하고...
훗 역사의 승리자는 조조다 -
금발 미소녀
사마의: 맞습니다 ㅋ_ㅋ
금발 미소녀
ㄴㄴ 저 짓 때문에 결국 승리 못 함. 저 때 좀만 더 참고 충신 코스프레했으면 관도대전에서 원소 이긴 순간 이겼다! 삼국지 끝! 엔딩났을 걸?ㅋ
오호십육국: 좋았쓰! 중원개꿀땅 좋았쓰!
??? : 후손이 지적장애인에다 팔왕의 난 ㅋㅋㅋㅋㅋ
손주며느리는 젊은 남자애나 밝히는 추녀ㅋㅋㅋ
근데 저랬기에 조조가 크는게 가능했을지 모름 만천하에 깝치면 뒤진다를 보여줬잖어
일단 동승이 저 때 당시 고관대신인건 맞는데, 원래 동탁사위 우보의 부하였음 흐름상 보면 이각,곽사와 있다가 헌제의 도주 계획에 가후에 의해 수배되었고 그 공으로 고관대신이 되며, 후궁으로 딸을 넣은 경우인데. 헌제 상황보면 좀 미친거같은게, 저떄 양봉, 한섬이 헌제 호송하고 받은 직책이 양봉이 거기장군, 동승이 위장군, 한섬이 대장군임. 여기서 양봉과 한섬은 아웃됨. 조조가 천자를 들고 도망가서. 그리고 남은 동승이 저때 아웃당하고. 개인적으론 동승과 후궁 동씨는 어떤 리스펙이 있기 힘들었어. 무슨 리스펙이냐고 하는데. 이 사건과 비교해 볼 사건이 복황후 건인데. 더 뒤의 사건이고, 더 황실의 권위가 무너진 시기의 사건임에도 이 사건보다 더 정치적으로 마무리 되었어. 물론 황후와 후궁의 무게차이가 더 크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버지가 하나는 서량 군벌의 부장이었던 자와 한쪽은 후한 대대로 내려오는 명문가였던 차이도 있어. .
[新增]尹氏曰 [新增]尹氏(尹起莘)가 말하였다. 三代而下로 惟漢이 得天下爲正이라 “三代 이후로 오직 漢나라만이 천하를 올바르게 얻었다. 誅無道秦하고 討逆賊羽하야 傳祚踰四百年하니 尺地一民이 莫非漢有라 무도한 秦나라를 멸망시키고 역적인 項羽를 토벌하여 帝位를 전한 것이 400년을 넘었으니, 한 자의 땅과 한 명의 백성도 漢나라의 소유가 아님이 없었다. 至桓靈不君하고 董卓煽禍하야 英雄群起而攻之하니 卓旣誅戮이면 則天下는 固漢之天下어늘 桓帝와 靈帝에 이르러 군주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董卓이 禍를 일으키자 영웅들이 떼지어 일어나 공격하였으니, 董卓이 이미 誅戮당했으면 天下는 진실로 漢나라의 天下인 것이다. 曹操乘時擅命하야 脅制天子하고 戕殺國母하니 義士爲之歎憤이라 그런데 曹操가 때를 타고 명령을 독단해서 天子를 위협하고 제재하며 國母를 시해하니, 義士들이 이 때문에 탄식하고 격분하였다. 苟有一夫倡義於天下에 皆君子之所予하니 況於堂堂帝室之冑로 英名蓋世者乎아 만약 한 명의 지아비라도 천하에 倡義하는 자가 있었다면 모두 君子가 허여하였을 것이니, 하물며 당당한 皇室의 後裔로서 뛰어난 명성이 세상을 뒤덮을 만한 자(劉備)에 있어서이겠는가. 丕旣簒立에 漢祀無主라 曹丕가 이미 찬탈하여 즉위한 뒤에 漢나라 제사를 주관할 사람이 없었다. 昭烈이 正位蜀漢하야 親承大統하니 名正言順하야 本無可疑라 昭烈이 蜀漢에서 황제의 자리에 올라 친히 大統을 이으니, 명분이 바르고 말이 순하여 본래 의심할 만한 것이 없었다. 自陳壽志三國으로 全以天子之制予魏하고 而以列國待漢이라 그런데 陳壽의 《三國志로부터 완전히 天子의 제도를 魏나라에게 주고 列國으로써 蜀漢을 대우하였다. 故로 通鑑因之하야 以魏紀年이러니 至綱目하야 始以昭烈로 承獻帝之後하야 紹漢遺統하야 取春秋之義하야 以示天下하니 萬世之正論也라 그러므로 《資治通鑑》에서 이를 인습하여 魏나라로 年度를 기록했는데, 《資治通鑑綱目》에 이르러서 비로소 昭烈로 獻帝의 뒤를 계승하여 漢나라의 남은 正統을 이어서 《春秋》의 義理를 취하여 천하에 보였으니, 이는 萬世의 올바른 의논이다. 愚承師命하야 一遵朱子例而正之于左하노라 나는 선생의 말씀을 받들어 한결같이 朱子의 例를 따라 아래에 바로잡았다.” - 통감절요, 한기, 소열황제
근데 저렇게 확실하게 본때를 보이지 않았으면 암살시도가 계속되었을수 있지. 그것도 더 과감하게.
오히려 저 때 저러고 다녀서 역적 딱지 달리고 취약한 명분 땜 에 죽기 전까지 암살에 시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저런 일 겪고도 저렇게 절제 했으니 합리적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