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추가적으로 나온 건물스킨을 마지막으로 스타2 업데이트는 중지당했다
이름만 보면 그냥 스킨이지만 사실 이 세녀석들 전부 서로에게 얽혀있는 스토리가 있다
일단 저그 케르베로스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따르는 연구자들이 저그 신경에 기계장치를 연결하여 조종하는 일명 '케르베로스' 프로그램을 가동시킨 설정으로 등장했다
여기 케르베로스 경영진들은 이 저그를 통해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판매도 하는등 저그를 마치 테란 무기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투자 협약을 맺은 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실전테스트를 실행하려고 적당한 장소를 공격하는데
하필 쳐들어간게 어디 해적 집단도 아니고 평범한 민간인들이 놀러오는 휴양처인 티라도를 쳐들어가버리는 미친짓을 하게 된다
설사가상으로 티라도에 있는 테란 부대는 군을 퇴역하고 노후자금이나 벌어보려던 퇴역군인들이 대부분에 무기나 장비도 행사용 폭죽이라던가 퍼레이드용으로 상당수 채워버린 말그대로 높으신분들 환영하는 부대나 마찬가지였다
케르베로스 저그가 쳐들어오니 처음엔 평범한 저그인줄 알고 싸우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정상적인 무기가 많이 없어(케르베로스 저그랑 싸우고 있는 싸이클론은 미사일 대신 놀이공원 폭죽용을 쏘고있거나, 유령은 높으신분이 무섭다는 이유로 헬멧 사용 금지 한다든가 등)저그에게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된다.
이렇게 점점 밀려가는 싸움을 이어가다가 어느날 궤도에 석함으로 이루어진 함대를 발견하여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케르베로스 저그의 공격을 겨우 뚫고 전투순양함을 보내는데
이들이 바로 정통 젤나가를 섬기는 프로토스 이한리다
이들은 자신의 형제인 댈람프로토스에게도 접촉을 일절 안하는등 스타1,2 기간동안 동면에만 있다가 어느날 제라툴의 구조 신호를 받고 그때서야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
당연히 그들은 제라툴의 신호를 받고 그를 찾으러 나서지만
이미 그는 아몬의 손에 사망한지 오래여서 결국 찾지 못했고
이왕 깨어난거 자신들이 정착한 고향을 시작으로 제국을 되찾는 목표로 활동한다
근데 그들이 하필 정착한 고향이
티라도IX 즉 현재 테란 티라도 부대와 케르베로스 저그가 신나게 싸우는 장소였다
일단 탐색을 위해 부대를 보냈지만 잠복한 가시지옥에 스탑럴커를 당해 전멸해버린다(...)
이상황에서 위에서 언급한 티라도 전투순양함이 와서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그들과 접촉, 협력하여 티라도에 있는 케르베로스 저그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그렇게 한숨을 돌린 티라도 테란은 이침공이 케르베로스 저그라는 원격 조종이라는걸 알게되고 당연히 개빡친 티라도 쪽은 유령 용병들을 고용하여 이들를 추적하여 끝내 케르베로스 저그 경영진들을 암살 해버린다
그렇게 모든일들이 끝나고 이한리와 티라도 테란은 서로 공존하며 살고있는데 처음에는 그럭저럭 잘 지냈지만
서로서로 이런저런 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티라도 테란 고위관료가 이한리 관문을 실수로 만져 과도한 공허 에너지 주입으로 폭발하거나, 이한리 쪽은 제국 확장을 위해 몰래 중장갑 병기나
주력함을 생산하거나 테란 기지에 몰래 잠입하는등)
이한리-티라도 테란 분쟁 합의가 사실상 중단되는등
서로가 불편한 공존을 현재진행형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고 큰 피해를 받은 케르베로스 저그는
전멸하지 않고 티라도 깊숙한 지하에 아직 무리들이 살아 있어서
잠재적 위협 요소로 남은건 덤
끝
재미따
한마디로 티라도가 진짜 개판이라는거구나
이런 서로서로 얽힌 스토리 좋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