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미친소리겠지만 전역 전날 잠들기 전에 "한 일주일만 더 했으면 좋겠다" 싶었음.
소대원간 케미도 좋았고, 중대에 동기도 많았고, 짜증나는 선임은 있었지만 후임들은 다 말 잘들었으니까...
물론 전역신고 하고 바로 읍내가서 당구장 들러갖고 짜장면 먹었더니 "ㅅㅂ 개꿀 ㅋㅋ 내가 미쳤었지 ㅋㅋ"했지 ㅋㅋ
군생활 최고 도파민이라고 하면 역시 위병소 정문 앞에서 모인 동기들이랑 위로 팔각모 던질때였던거같음.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하면 전역교육한답시고 모두 모아서 하루종일 영화나 틀어놓고 강당같은데서 이부자리 깔고 자던 전역 3일 전쯤부터 정말 좋았던거같음. 엔딩 스탭롤이 흐르는걸 보고있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
난 전역과 말차보다 기분 좋았던거 말전휴가였는데
말전 일주일 말차 15일 전역이었는데
말전부터 찍턴이었음 말전은 나올때부터 와 진짜 이제 전역하는구나가 느껴지면서 피가 도는 기분이더라
오히려 말차는 휴가는 너무 긴데 할건 없고 애들도 전역안했고 그래서 그런지 놀사람도없고 노잼이었음
미친소리겠지만 전역 전날 잠들기 전에 "한 일주일만 더 했으면 좋겠다" 싶었음.
소대원간 케미도 좋았고, 중대에 동기도 많았고, 짜증나는 선임은 있었지만 후임들은 다 말 잘들었으니까...
물론 전역신고 하고 바로 읍내가서 당구장 들러갖고 짜장면 먹었더니 "ㅅㅂ 개꿀 ㅋㅋ 내가 미쳤었지 ㅋㅋ"했지 ㅋㅋ
군대 자원입대로 들어가서, 처음에는 나라 지킨다는 명분으로 버텼고 나중에는 이 ㅈ같은 동네에서 ㅈㅅ하는 진다는 생각으로 버텼음. 어차피 시간은 간다. ㄱ새끼들 니들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두고 봐라 내가 뒤지나. 라는 생각으로. 돌이켜 생각해보면, 군생활은 사회생활보단 그렇게 힘든 건 아니었고(몸은 더 힘들긴 했음), 우리 고참들도 지금 뉴스에 나오는 가혹행위 하는 애새끼들 수준보다는 나았던 것 같음.
전역하면 분명 좋긴 했는데 그렇게나 좋았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었던거 같음 유일하게 뇌 빼고 편하게 살았던 시절이 말년였는데
내일 또 이런 기분인지 글 써보라고하면 잊고있을거임
괜찮아 몇십년 지나도 군대 꿈 꾸면서 복기함
기억이안난당
넹. 그리고 ㅈ 같았던 기억은 싹 다 지웠어요
실제로 그러하니까..
미친소리겠지만 전역 전날 잠들기 전에 "한 일주일만 더 했으면 좋겠다" 싶었음. 소대원간 케미도 좋았고, 중대에 동기도 많았고, 짜증나는 선임은 있었지만 후임들은 다 말 잘들었으니까... 물론 전역신고 하고 바로 읍내가서 당구장 들러갖고 짜장면 먹었더니 "ㅅㅂ 개꿀 ㅋㅋ 내가 미쳤었지 ㅋㅋ"했지 ㅋㅋ
기억이안난당
내일 또 이런 기분인지 글 써보라고하면 잊고있을거임
전역하면 분명 좋긴 했는데 그렇게나 좋았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었던거 같음 유일하게 뇌 빼고 편하게 살았던 시절이 말년였는데
딱 말년 부터 복학 전까지가 뇌 빼고 살았던 시절 같음
군생활 최고 도파민이라고 하면 역시 위병소 정문 앞에서 모인 동기들이랑 위로 팔각모 던질때였던거같음.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하면 전역교육한답시고 모두 모아서 하루종일 영화나 틀어놓고 강당같은데서 이부자리 깔고 자던 전역 3일 전쯤부터 정말 좋았던거같음. 엔딩 스탭롤이 흐르는걸 보고있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
사회가 또다른 군대라는걸 알게되기까지 얼마 안걸리니까
괜찮아 몇십년 지나도 군대 꿈 꾸면서 복기함
실제로 그러하니까..
진짜로 군대 2년동안 밖에서 사람들 사회생활 할 동안 멈춰있던거지 ㅇㅇ
넹. 그리고 ㅈ 같았던 기억은 싹 다 지웠어요
허탈했는데 나름대로 잘 지내서 나쁘진 않았는 걸
여기서 향수병 도져서 그때가 좋았어하고 재입대했다가 대가리 봉합되고 다시 전역함
이야 한번 더 입대해봐야겠는걸?
허탈......
다음날 되면 롤하느라 까먹음
난 전역과 말차보다 기분 좋았던거 말전휴가였는데 말전 일주일 말차 15일 전역이었는데 말전부터 찍턴이었음 말전은 나올때부터 와 진짜 이제 전역하는구나가 느껴지면서 피가 도는 기분이더라 오히려 말차는 휴가는 너무 긴데 할건 없고 애들도 전역안했고 그래서 그런지 놀사람도없고 노잼이었음
나도 존나 기분 좋을줄 알았는데 그정도로 좋진 않고 되려 허탈한기분 그냥 꿈꾸다만 기분 들더라
한 일주일 밥먹고똥싸고 늦잠자고 겜하는거 반복하면 싹 잊혀짐 ㄱㅊ
도파민하고 다른 뭔가의 행복감이 온몸을 가득채웠었음
미친소리겠지만 전역 전날 잠들기 전에 "한 일주일만 더 했으면 좋겠다" 싶었음. 소대원간 케미도 좋았고, 중대에 동기도 많았고, 짜증나는 선임은 있었지만 후임들은 다 말 잘들었으니까... 물론 전역신고 하고 바로 읍내가서 당구장 들러갖고 짜장면 먹었더니 "ㅅㅂ 개꿀 ㅋㅋ 내가 미쳤었지 ㅋㅋ"했지 ㅋㅋ
따지고 보면, 어떤 의미에서 말년이 집보다 편할 때도 있으니까요.
딸도못치는 ㅂㅅ같은 수용소 ㅋㅋㅋ
?
"그렇다고 재입대 하고싶단 소리는 아닙니다."
위병소 딱 나오는 순간 버스타고 집으로 가는 순간 내내 행복 집에서 씻고 자고 다음날 일어날 때도 너무 행복했는데 한 일주일정도 행복하다가 서서히 감흥이 빠지기 시작하지....
난 계속 이어져서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까지가 진짜 인생에서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행복하게 놀았던 거 같은데 ㅋㅋ 알바 가볍게만 하면서 번 돈 다 쓰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다녔었지..
군대있던때가 유일하게 좋았던건 진짜 아무생각없이 살수있다는거였지
군대 들어갈땐 다들 터치폰 쓰고 있었는데 전역하고 나오니까 다들 스마트폰 쓰고 있음;; 나만 원시인 된 기분이였지
이 분 최소 35세
난 삐삐 쓰다 군대 갔는데 말년 휴가 나오니 전부 엉덩이 주머니에 뭘 넣고 다니더라... PCS나오면서 핸드폰 퍼지는데 딱 1년 걸리더라...
난 전역했더니 일정꼬여서 복학은실패 학과 교수들이 학생상대로 사기치다가 한명빼고 싹다 도망쳐서 학과폐지 직전 자격증 필기 기간지나서 다시따야되는 저세상 상황이라 진짜 우울했었는데 그래도 나름 기뻣었지...
물론 사고나서 다리ㅂㅅ되가지고 중간부턴 공익이었지만 이거때메 복무일늘어나서 복학실패하고...
같이 나가는 애들이랑 점심간단하게 먹고 버스타면서 집가니까 뭔가 허무하더라 기쁘긴한데 복학이나 앞으로 할일 생각하면서 착잡했음
허탈했었어...
늦잠 잘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먹고싶은걸 챙겨 먹을수 있어서 좋았고 일어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수 있어서 좋았고 그저 좋았는데...
나올 땐 좋아했는데 생각해보면 인생 2년 그냥 사라진 거라 총체적으로는 별로란 걸 깨달아버림
위병소 나설때 진짜 심정이 복잡미묘했음 한편으론 나가서 기분 째지는데 애들 내버려두고 나오는거 같은 이상한 기분
분대장 견장도 물려주고 나름 선잘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기분 이상하더라 아 물론 당연히 해방감이 더 컸음ㅇㅇ
내 인생 그리 멍청할 시기는 오지 않겠지
군대 안가서 모르겠어요!
군대내에서는 주로 전역을 생각했는데, 전역을 하면 취업,건강,집등 생각할게 엄청 많아졌지....
인생에서 딱 그 시간만큼만 삭제된 기분이야
진짜 딱 끝나니까 기뻐서 죽을정도로 나빴던가? 하는 묘한생각마저 드는
화요일 예비군이다 개 ㅈ같다
군생활 대충해서 그른가 미련은 없었는데 전역한 직후보다 전역 전 한달이 더 재밌었던 것 같긴 하다ㅋㅋㅋ
뭔가 허무하긴함
에어리어 88 카자마 스타일이넹 ㅎㄷㄷ
군대 자원입대로 들어가서, 처음에는 나라 지킨다는 명분으로 버텼고 나중에는 이 ㅈ같은 동네에서 ㅈㅅ하는 진다는 생각으로 버텼음. 어차피 시간은 간다. ㄱ새끼들 니들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두고 봐라 내가 뒤지나. 라는 생각으로. 돌이켜 생각해보면, 군생활은 사회생활보단 그렇게 힘든 건 아니었고(몸은 더 힘들긴 했음), 우리 고참들도 지금 뉴스에 나오는 가혹행위 하는 애새끼들 수준보다는 나았던 것 같음.
끝이 있다는거 그거 하나만으로도 사회생활보다 낫더라.
그렇지 특별한 일이 없는이상 전역자 명단에 내 이름도 언젠가 올라갈거라는 믿음으로 버틴거지 나가는 사람들보면서 버티게되니까
저기서 심경변화가 많이 일어나서 시간삭제가 일어났단 기분은 적음. 군대간뒤로 인간불신이 제대로 심해짐.
졸라 허무함
15일 지나도 안들어가니까 전역했다는 기분이 들던데
기분이 저렇다는거지 재입대할거냐고 물으면 죽빵 날아옵니다
이젠 민방위라서 기억도 안나고 먹고산다고 정신없지롱 ㅋㅋ
전역하고 모두가 바깥으로 나와서 한 명씩 한 명씩 헤어지고 결국에는 중대까지 같았던 알동기까지 보내고 혼자 남아 서울에서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는 그때의 그 쓸쓸함. 나는 군대에 내던져졌다가 다시 사회로 엎어졌구나. 라고 느꼈었음.
전역하기 며칠 전에는 진짜 찢어지게 좋았는데 마지막 날 밤엔 그냥 별 생각 없이 차분해지고 위병소 나올 땐 기분이 좋긴 한데 생각보다 막 날아갈것 같고 그정돈 아니었음
위병소 나갈때 뭔가 허무하긴하지 거진 2년을 매일같이 보던곳인데 이제 볼일없을거란 생각도 들고
이세계 다녀온 소설 도입부가 저런 느낌이지.
다시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왔지 생각했는데 전역하고 육개월 안 되어서 부대원 이름 다 까먹음
이세계 여행자들 후기가 대체로 비슷하긴해
여러사람에게 물어봤는데 제대할 때 날씨나 뭐 먹었는지 다들 똑똑히 기억하더만ㅎㅎㅎ 희한하게 짜장면 비율이 높았음ㅋㅋㅋㅋ
난 전역 당일보단 전역 일주일 전이 제일 좋았음
일종의 1억년 버튼...
엥 난 위병소 밖 햇빛 쬐자마자 정말 미친듯이 즐거워져서 폴짝폴짝 걸어갔었는데
전역 후 담날 바로 일해야해서 긴장했던거 기억나내 ㅋ
저런 현상은 PTSD의 시작이 아닐까 함. 보통 전쟁터를 겪고 돌아온 사람의 PTSD를 그린 영화들 보면 보통 일상에 돌아오자마자 행동패턴을 저런 식으로 묘사함. 그런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라면 의사의 자문을 분명 받았을테니까.
그냥 조낸 행복했는데 근데 전역하고 사회로 나간 사람이면 저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밤에 4시간마다 사격제원 날라오는거 안받아적어도 되서 좋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