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디아블로 3 - Azmodan
죄악의 군주 아즈모단.
일단 포지션부터가 대악마 삼형제
다음가는 고위악마로 이러나 저러나
디아 삼형제에겐 못 미침.
"영리하다고 생각했겠지."
"우리 모두보다 낫다고."
"하나씩 하나씩
우리 형제가 네 함정에 빠졌지만, 난 아니다."
"제대로 상대해 주마!"
레아의 악몽에서 첫 등장했는데 레아는 당시
스스로를 영리하다 생각하긴 커녕 자책하고
있었고 처치한 군주도 벨리알 뿐임.
이를 보아 레아
내면의 디아블로를 눈치깠다고 볼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통찰력이 좋았으나...
"검은 영혼석이 그 열쇠지."
"이제 그건 내 것이다!"
"곧 나의 군대가 으스러진 산에서 밀려온다.
이 세상은 물론 저항할 의지마저 짓밟아 주마."
"내 부하들이 그 돌을 찾을 것이다... 네가 어디에 숨기든 간에."
"그러면 마침내 내가...
아즈모단이 일어나리라. 대악마가 되어!"
굳이 레아 악몽 속에 나타나 자기 계획을
떠벌린 결과, 네팔렘에게 정보를 유출해버림.
이후로도 심심하면 굳이 적 앞에 환영으로
나타나 자빡해서 여러 정보를 누설했음.
위치, 장래희망, 목적지, 개인정보, 가족관계 등.
알려주고도 이길 자신이 있던 거겠지만 상대가
너무 나빴다.
레아 안의 디아블로는 눈치까도 네팔렘이
자길 죽일 존재라는 건 눈치 못 깠나 봄.
나름 과묵한 편이었던 디아블로가 3에는
과하리만치 말이 많아졌는데 아즈모단과 합체한
부작용 아니냐는 말이 나올 지경.
아즈모단은 잘했어. 인간들의 방패인 성벽을 넘을 몬스터를 데려왔는가? -> 예. 성벽을 부술 병기가 있었는가? -> 예. 인간들의 보급고를 공격해 보급을 차단했는가? -> 예. 자신의 병사에게 힘을 보급할 준비를 해왔는가-> 예. 근데 네팔렘이 혼자서 전쟁을 엎어버림. 레아 안에 있던 디아블로도 옆에서 보다가 깜짝 놀랐을 거야.
그래도 설명충이라 다 설명해주어서 되려 조력자로 나오면 주절주절거리겠지만 심심하진 않겠더라
그래도 설명충이라 다 설명해주어서 되려 조력자로 나오면 주절주절거리겠지만 심심하진 않겠더라
작전은 나름 잘 짜는데 그걸 지 아가리로 다 설명을 해서 말아먹는 븅신이였지. 솔직히 아즈모단이 지 아가리 봉인만 했어도 네팔렘 입장에서 제일 성가신 상대였을거임
타이밍 잘 맞추면 죽고나서도 떠들더라
근데 악마적으로 생각해봐도 시발 네팔렘중에서 대악마 7+대천사1 의 힘을 다 합친거보다 강한놈이 하필 지금 시대에 멀정히 살아서 존재하고 심지어 그 존재가 지금 여기에 와서 자길 막을거라고 누가 예상을 할수있겟음
아즈모단은 잘했어. 인간들의 방패인 성벽을 넘을 몬스터를 데려왔는가? -> 예. 성벽을 부술 병기가 있었는가? -> 예. 인간들의 보급고를 공격해 보급을 차단했는가? -> 예. 자신의 병사에게 힘을 보급할 준비를 해왔는가-> 예. 근데 네팔렘이 혼자서 전쟁을 엎어버림. 레아 안에 있던 디아블로도 옆에서 보다가 깜짝 놀랐을 거야.
스토리 텔링으로 보면 좀 구리긴 해도 가장 나은 방법이기도 함. 다른 핵슬게임들 보면 엔딩을 몇번이나 봐도 스토리가 흐릿함. poe는 시즌마다 몇번이나 엑트를 밀었는데도 따로 찾아보지 않으면 큰 흐름 빼고는 이해가 안 갈 정도. 파이어티가 대체 뭐하는 년이지?
그렇게 안하면 계속 플레이어를 멈춰 세워서 npc가 주절주절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속도감 있는 핵슬에는 안맞는 방법이기도 함. 걍 플레이어가 이동하고 공격하고 싸우는 중에도 옆에서 누가 계속 떠들어 줘야 플레이에 지장 없이 스토리를 받아들이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