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임들에선 느낄 수 없는 그런 아련한 애정이 느껴진다고 할까
처음 사귄 여자친구랑 완전 꽁냥꽁냥에 천생연분으로 행복한 시기가 있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가 소원해지고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었고
그 후 이런 저런 여친들 만들면서 나이 먹어갔는데 어느날 얘한테 연락이 와서 잘지내냐 같이 밥한번 먹고 얼굴 보자해서 나갔는데 오랜만에 본 애가 너무 이뻐져서 다시 첫사랑의 그런 풋풋하고 가슴뛰는 감정이 살아나는 느낌
다른 게임들을 많이 거쳐왔지만 소전만큼 애정했던 게임도 드물고 내가 처음으로 미쳐서 했던 서브컬쳐 게임이다 보니 이뻐져서 다시 만나고 보니 주체할 수 없는 아련한 옛 애정들이 다시 샘솟는 중이라 이런 감정은 소전 말고는 느낄 수가 없는듯 하다
중섭 나오고 바로 시작했었고 한 1년 붙잡았지만 뭔가 한섭이랑은 다르게 잠시 예습한다는 느낌이어서 크게 정 못 붙였는데 한섭이 제대로 출시하게 되니까 이제야 진짜 소전2 하는 기분이야
12월 5일... 기다려라
솔직히 중썹은 1년 테썹 느낌이고 이제서야 본출시 느낌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