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도 봤고, 육체적 고통을 주는 가혹행위도 받아본 세대임
방독면 쓰고 자는건 뭐 흔해 빠진거라 집어 치우고..
내가 겪은 최악의 가혹 행위는 벽보기 였음
이게 뭐냐면
토요일 일요일 한정 아침 점호 끝나고부터
침상 끝에 정자세로 앉아 하루 종일 벽보고 앉아있는 거임
말 금지, 자세 변경 금지
화장실 급할땐 조용히 손들고 있으면 선임이 화장실 인솔해 가는데 갈땐 땅바닥 보고 걸어야함
행여나 앞이라도 보면 인솔자가 그자리에서 따귀 맞음
당연히 밥먹을때도 바닥보고 걸어야하며, 밥 먹고와서 그 아무것도 못하고
다시 벽보고 앉아있다보면 저녁 점호가 되는데 이때 잠시 풀렸다가,
다시 취짐 직전까지 벽본 후 침상에 침구류 펼쳐야 벽보기 끝남
ㅅㅂ..이걸 선임들은 통곡의 벽이라 불렀다
진짜 하루종일 하얀 벽 보고 있으면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음...
전역하고, 전역자 모임 가질때 이거 시켰던 병장새끼 보자마자 싸대기 날렸음...
그 정도로 이갈렸었던 가혹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