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트랜스포머 2 - I Rise, You Fall
2의 최종보스 폴른.
로봇과 원시인을 적절히 섞은 디자인 인상적이고,
고대 프라임 중 최강이라 나머지 형제들이
다 같이 덤벼야 했다는 설정부터,
신출귀몰한 텔레포트,
미군을 가지고 노는 염동력 등.
전작의 최종보스도 부관으로 부릴 만한 포스를
유감없이 보여줬음.
문제는 막상 옵대장과 격돌하자
큰 위협은 되지 못한 채 탈탈 털림.
아무리 옵티가 제트파이어와 합체한
상태였다지만 정도가 있지...(-_-;;)
중반부터는 개그 줄이고 1편부터 질리도록
싸운 메가트론도 빼서 플론과의 맞다이에
집중했음 좋았을 텐데.
2를 제일 재밌게 본지라 너무 아쉬운 장면.
제작진이 폴른의 문제점을 인식한 건지
센티널은 옵티머스와 호각 이상으로 싸우더라.
배신자 꼰인 줄 알았더니 의외로 잘 싸워서
놀랐고 옵대장의 팔을 뜯어버렸을 땐 진짜
충격이었음.
정작 3편은 2에 비해 뭔가뭔가였지만.
글고보니 최근에 개봉안 ONE의 센티널도
그 졸렬함과는 안 어울리게 은근히 강하더라.
갠적으론 그만큼 젯파옵의 강함이 느껴져서 좋긴 했는데....그걸 감안해도 너무 쉽게 털리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