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조커2의 강스포가 있습니다!!!)
조커2의 엔딩에서, 아서 플렉은 한 조커 추종자인 죄수에 의해 처참하게 난도질당해 사망한다.
헌데, 이때 아서는 '누군가의 면회'를 맞이하러 이동중에 있었다는 것.
그렇다면 그때 아서에게 면회를 온 누군가는?
흠....
거야 게리 퍼들스 아닐까?
작중 인물 중 유일하게 아서 개인을 보던 지인이자 친구였으니까.
방송으로 아서가 조커의 정체성을 포기한 걸 알고, 자신의 옛 친구에 마지막 가는 길을 보러 온 거겠지.
헌데 그 가설은 문제가 하나 있어.
이 이름없는 죄수가 아서를 죽일 때,
그 둘은 면회를 가는 길에 1분 가량의 대화를 나누고 아서가 찔린단 말야.
그리고 엔딩까지 이어지는 3분 가량에 아무도 복도에 오지 않고, 먼저 아서를 데려간 간수도 보이지 않아.
즉 저건 간수를 포섭한 계획적인 살인일 확률이 커.
그렇다면 범인은 리 퀸젤이겠지.
그녀는 또 다른 진정한 조커가 필요해졌으니, 이젠 조커를 포기해 쓸모없어진 아서를 처리한거야.
글쎄... 과연 리가 진범일까?
이미 리는 계단에서 조커를 버린 아서와 결별했어.
죽일 거였음 저때 죽일 수 있었지. 실제로 그 장면이 촬영되기까지 했고.
리에게 이젠 아서는 말 그대로 빈 껍데기이자 아무것도 아닌 존재야. 굳이 죽이려고 치밀한 계획 짤 필요도 없지.
죽든 말든 아서는 이제 조커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못하니까.
그 경우, 저 계획된 살인은 살인자인 죄수가 간수를 포섭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지.
아캄의 정신병자들은 조커를 추종했어.
그들 가운데서 아서에게 실망한, 그리고 조커를 계승하리란 자가 나타난건 이상하지 않아.
글쎄... 하지만 면회가 정말 있었을 수도 있지.
게리가 면회를 온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살인이 따로 작업된 것일수도...
그 경우엔 게리는 면회실에서 죽어가는 친구를 외롭게 기다리는 비극적인 엔딩이겠군...
근데 님들 왜 이런 분석같은걸 하면서 시간을 낭비함?
ㅈ망 영화에 얘기 나눠봤자 뭔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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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흥행 폭망한 영화여도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 하는게 커뮤짓이지 뭐...
아서 도와주던 변호사일 가능성도 있다고봐
가능하긴 한데 높게 치진 않는 편. 변호 자체가 완전 불가능해진 상황이라 인간적 호감 아니면 아서를 면회 올 이유가 없는데, 아서가 원채 심하게 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