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옛날에 운동했을 때 재밌는 추억 많았는데

[이나2NA]

짬 순서대로 일렬로 줄 세워서 기차놀이 시키고
전력으로 달리게 시킨다음

속도 늦춰지면 맨 뒤에 있는 왕고가 앞사람 허벅지 걷어참
앞으로 갈 수록 신참이라 점점 더 세게 맞음

맨 앞에 있는 뉴비가 제일 세게 맞다보니까
그래서 맞기 싫으면 속도 유지해야됐음

보통 짬 낮은 애가 제일 체력 딸리니까 먼저 나가떨어지는데
짬 높은데 먼저 나가떨어지는 애는 그 날 휴식시간 없었음


짬 낮은 애들은 구역질 (헛구역질 말고 ㄹㅇ) 시작하면 쉬라고 대열에서 빼서 그늘에 앉혀놓고 쉬면서 물 마시게 했음





어제 안 한 운동을 시켜놓고
한참 운동하고 있는 애 붙잡고 갑자기 그 자세 그대로 멈추라고 함

그래서 멈추면 그 밑에 누워서 만화책 봄

일부러 ㅈㄴ 천천히 보면서 질질 시간 끄는데
땀 뻘뻘 흘리면서도 선배들 얼굴에 발이나 빵뎅이 문대면 좋을거 없으니까 이 악물고 버팀





쉬는 시간에 짬 높은 순으로 물 마시게 함
근데 일부러 물을 천천히 마셔서 뉴비들은 물을 못 마심

이건 아마 여름에
짬 낮은 애들이 물 마시고 운동하다 체육관 안에서 토하고
냄새 올라오는거 몇번 겪고나니까 애들이 ↗같아서 하기 시작한듯

솔직히 냄새 지금 생각해도 지옥같긴 했어ㅋ



운동하다 애들 탈진한거 보이면 운동 빼주고
잠깐 그늘가서 쉬라하고 물 마시라 했던듯

근데 아무리봐도 탈진한게 아닌거같은데
물 마시고 싶다하면 괜히 농땡이 피우는거니까

운동 더 하고 물 마실래?
아님 물 안 마시고 오늘 치 채우고 갈래?
선택존 걸렸었음

보통 물 안 마시고 오늘 치만 채우고 갔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