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중반부 게임이 너무 구식임.
예전에야 업데이트 하면서 발전한거겠지만
한번에 밀어야하는 입장에서는 UI가 너무 휙휙 바뀌고 구식이기도 해서 불편하기만함.
2. 낙원까지의 길이 멀다.
일단 과거의 낙원을 오픈하려면 내 기억으로는 25장까지 밀어야함.
물론 25장까지도 스타레일에 영향을 준 여러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당장의 목표인 낙원이랑은 좀 먼 이야기. 물론 관련 없는건 아님.
과거의 낙원을 열면 그게 끝이냐? ㄴㄴ. 26~28장으로 오토(나찰 스타시스템)스토리의 절정부가 진행됨.
그 후에 29장 부터 31장 까지 붕할배들이 호들갑 떠는 낙원의 핵심스토리가 진행되는 형식.
대충 진행한다 해도 낙원 후반부 스토리가 뽕이 차긴 할거 같은데, 붕3할배들이 말하던 그런 감정은
라이덴 메이가 낙원까지 도달했던 스토리들과 왜 자꾸 알려주는지 몰랐던 13영웅들의 TMI들. 이런게 나중에 확 겹치면서 올라오는 그런 감정들이라 막 넘기면서 보면 그정둔가? 싶을 수도 있음.
3. 그렇게 다 밀면?
그렇다고 저걸 다 안다고 극적으로 스타레일 스토리의 이해도가 높아지냐? 그건 아님.
앰포리어스 밀면서 캬 케빈~ 캬 엘리시아~ 이럴 수 있게 됨. 그리고 컷신 나올 때 아 거기 장면에서 따온거구나 싶은거 한두개 지나갈거임.
그러고 나면 다음 행성 나올때 "붕괴3 해야함?" 하는 뉴비들한테 "안해도 상관없음" 이라고 말하게 됨.
4. 개인적인 생각
오히려 나는 붕3 모르는게 더 재밌게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함.
진행하면서 캬 이게 낙원이지~ 이런 맛도 분명 있긴 하겠지만..
얘네 왜이렇게 퍼먹이는거야? 지들끼리만 아는 얘기 하는데... 싶으면서도 결국 억지로 퍼먹으면서 점차 영웅들에 대해 알아가고
결말까지 갔을 때 내 첫 인상과 너무 다른 그런 느낌을 한번 새롭게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그리고 지금은 접긴 했지만.. 붕3을 즐겼던 입장에선 순전히 앰포리어스 발사대로 붕3을 즐기라고 하기엔 많은 스토리들이 좀 아까운걸.
함장이나 남몽자 삭제건 때문에 더 찍먹하기 힘듬 몰입의 상대가 없어...
뭐 애초에 호요버스 스토리들 자체가 그런 뽕 맛이 감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거라 하면 좋긴할거임 결국 얼마나 써먹고 재탕하냐에 따라 갈리는것도 있겠지만
굳이 사전공부를 하자면 붕3은 유튜브 요약영상...이 있나? 를 보고 캐릭터 모티브가 된 그리스 신화 쪽을 보는게 나을지도
뭐 솔직히 낙원에 뇌수 흐른 할배들은 1년이라는 빌드업 당한건데, 실제로 그거 하면서도 욕하긴 했음
근데 그 최종장에 개별 서사를 존나게 폭팔시켜버리고, 단편 애니도 맥여버리니까 저 뇌수가 증발을 해버려서 할배들은 그냥 엠포리어스 소리 듣고 뼈들 조립되는거 ㅋㅋㅋ